스타벅스 일기
권남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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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연 권남희 작가. 일기를 이렇게 재미나게도 쓸 수 있구나. 매일 똑같은 하루의 일상을 매일 새롭게 맞이하듯이 써 내려간 일기를 보면 큰 도전을 받는다. 올해 3월부터 블로그에 일기를 쓰고 있다. 매일 말이다. 그런데 말이 매일이지 단조로운 직장 생활에서 꾸준히 써 내려간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터의 반경도 제한되어 있다. 변화보다는 늘 변함없는 일터의 공간이다. 가끔 민원, 학교폭력, 선생님들의 생각지 못한 돌출 행동들이 일어나지만 자주 있는 일도 아니다. 머리를 쥐어짜면서 글을 쓰다 보니 글 자체가 매우 무미건조하다. 재미난 구석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권남희 작가의 일기글은 상상을 초월한다. 어떻게 단조로운 움직임 속에서도 풍부한 문장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책을 번역하는 일, 치매 걸린 어머님을 찾아가는 일, 가끔 딸과 통화하고 여행 가는 일 외에는 그다지 다채로운 일상이 그려지지 않는다. 그녀의 일터도 고정적이다. 스타벅스. 같은 장소에 거의 일정한 시각에 출근하듯이 방문하는 스타벅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그녀는 아무것도 새로울 것 없는 일상의 삶을 변화무쌍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처럼 풀어낸다. 그녀의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스타벅스 음료 메뉴들.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스타벅스 음료들을 그녀는 매일 별스티커를 모으는 재미로 신제품을 비롯한 특별한 메뉴들을 과감 없이 선택해서 맛을 본다. 아니 맛을 감상한다. 사실 음료를 마시기 위해 스타벅스를 가기보다는 일을 하기 위해 간 것인데 언젠가부터는 새로운 메뉴를 고르는 재미로 스타벅스를 찾는 사람이 되었다. 일기의 시작도 초보자들을 위해서 스타벅스 음료의 종류들을 제안하듯이 쓰고 있다.  

 

스타벅스에서 만나는 이름 모를 사람들의 동태와 이야기들을 듣고 일기로 옮겨 쓴다. 기록자가 아니라 그날 들은 인상적인 사람의 모습이나 이야기들을 주관적인 판단 아래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 부분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기록한다. 스타벅스 일기의 주제는 대부분 스타벅스에서 만난 사람들이며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 이야기들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만 잘 관찰하더라도 글 한 편 뚝딱 지을 수 있나 보다. 사람들의 이야기만 잘 경청하더라도 하루하루 일기 소재거리를 찾을 수 있나 보다. 글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사람 곁에서 사람을 주의 깊게 바라보면 글이 써지고 만들어진다.  

 

나도 매일 일기 쓰는 일을 억지로 하지 말아야겠다. 쓸 거리가 없다고 맥 빠지 말아야겠다. 쓸 거리는 주변에 널렸다. 일터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만 잘 관찰하더라도 그게 글이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만 잘 듣고 메모해 두면 그게 문장이 되고 일기가 된다. 나는 권남희 작가와는 다르게 스타벅스 음료들을 소개하지 않고 내가 읽었던 책들을 그날의 일기 주제와 연관 지어 소개한다. 나만의 일기의 특징이다.  

남의 일기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특별한 일기를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일기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어 참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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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써봤니? - 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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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PD는 즐겁게 글을 쓴다. 놀듯이 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새벽 6시면 메모해 두었던 자료들을 바탕으로 하루를 글로 시작한다. 습관적으로 쓰는 아침 글쓰기 2시간이 블로그에 글 쓰는 김민식을 만들었다. 처음부터 그가 글을 잘 쓴 것은 아니다. 공대생이며 영업직과 통역사, TV PD까지 두루두루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 생존의 전략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 글쓰기며 꾸준히 글을 쓰기 위해 블로그라는 매체를 활용하다 보니 이제는 대한민국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그가 일성으로 내뱉은 말이 있다. 누구나 블로그에 글을 쓰면 글을 잘 쓸 수 있다. 글을 잘 쓰는 사람도 꾸준히 쓰지 않으면 평가받기 어렵지만 글재주가 둔하더라도 매일 쓰다 보면 나만의 글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날이 곧 오게 된다. 김민식 작가를 보면 꼭 들어맞는 법칙이다.  

 

'매일 아침 써봤니?'라는 책 제목을 보고 블로그와 연관 짓기가 어려웠다. 책을 읽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블로그 예찬론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늘날의 김민식을 만든 것이 오로지 블로그임을 알 수 있다. 누구나 블로그에 접근할 수 있지만 나만의 블로그를 만들어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얻는 사람도 있고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좀 더 알리려는 사람도 있다. 김민식 작가는 블로그를 통해 글 쓰는 능력을 키웠다. 이제는 글쓰기로 직장에 받는 월급 이상을 번다고 자랑한다. 돈이 되는 글쓰기가 동기가 되어 이제는 노후에도 전업 작가로 돈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블로그 글쓰기의 힘이 대단하다.  

 

나도 김민식 작가처럼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매일 글쓰기를 시작한 것은 2023년 3월부터다. 그전까지는 책을 읽고 난 뒤 기록을 하지 않으면 무슨 책을 읽었는지 기억조차 사라질 것 같아 실력도 되지 않는 글쓰기로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좋은 문장을 옮겨 적는 수준에서 짤막한 소감글을 남기는 수준으로 발전하였고 시간이 흘러 내 생각과 경험을 곁들이는 나만의 글쓰기로 진화하고 있는 중이다. 블로그 글쓰기가 아니었다면 지속성을 가지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쉽게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블로그였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김민식 작가처럼 아직 많은 이들이 블로그에 방문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 또한 퇴직 후에 무얼 할까 고민하던 중에 책 읽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매일 쓰다 보면 조금씩 문장에도 깊이가 더해지겠지라는 소망을 가져본다. 정말 매일 글쓰기가 중요하지 글의 완성도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매일 쓰다 보면 글도 저절로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싶다. 누가 내가 쓴 글을 볼까 하는데 생각 외로 검색 기능을 통해 조회되는 글들이 있다.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글을 만들어 쓰기보다는 내 생활을 솔직하게 담아내는 글쓰기로 블로그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공감을 안겨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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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인문학적인 미술사 - 단숨에 읽히는 시대별 교양 미술 수업
이준형 지음 / 날리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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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이란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보편적인 정신자세나 태도를 말한다. 보통 철학자들이 가치관의 흐름을 선도하곤 했지만 대중적인 측면에서는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었다. 역사적인 측면에서 통치자들이 자신의 국정 운영 방향을 알리고 많은 이들에게 교훈적인 의미를 담아 단시간 안에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방법으로 그림이라는 도구를 많이 활용하곤 했다. 궁정화가를 채용한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렇게 서양사의 굵직굵직한 장면들이 오늘날에도 선명하게 전수되고 있는 것은 그림이 한몫을 단단히 해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서양 미술사의 역사가 곧 서양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술 작품의 면면에는 인과 관계가 분명히 드러나 있다. 문자가 없던 시절에도 사람들은 그림을 통해 자신들의 삶을 기록으로 남기곤 했다. 벽화에 남겨진 그림을 보면 당시 사람들의 가치관뿐만 아니라 생활상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먹을 것과 입을 것, 거주하는 것이 중요했던 시기임을 알 수 있다. 잉여물이 생기고 지배 집단이 점차 생기면서 권력과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해졌다. 점차 예술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그림에도 다양한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스와 로마의 문명은 다양한 예술 작가들이 활동 폭을 넓혀 갈 수 있었으며 종교가 세속의 권력에 우위를 점하면서 예술 작품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관심사를 종교에 집중시키기 위한 노력이 각종 그림과 조각품에 드러났고 가시적인 건축물을 통해 당시 시대정신들이 표현되었다. 

 

시간이 변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사와 생각들이 달라진다. 이성에 눈을 뜬 대중들은 그동안 종교에 의해 억눌린 이성을 예술에 담아내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실제 모습을 그려내면서 불합리했던 요소들을 그림을 통해 알리고 지배권력에 대항하기도 했다. 이성 다음으로는 감성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던 시기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감정과 자연의 변화를 화폭에 담아냄으로 상대주의적인 사상의 대두를 알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쫓아가다 보면 서양사의 근간을 이루었던 정치, 경제, 문화, 사상, 외교 등을 이해하게 되고 역사의 전체를 통찰해 보는 기회가 된다.  

 

방대한 역사 자료를 훑어보는 일도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사료들과 전문적인 바탕 지식이 있어야 가능한 역사를 좀 더 쉽게 직관적으로 개념을 확실히 잡아주는 통로가 있다면 그게 바로 그림이 아닌가 싶다. 그림 한 폭에 당시 시대정신을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전문가를 도움으로 설명해 놓은 서양 미술사의 길라잡이를 접한다면 더욱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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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동 헤리티지 - 공단과 구디 사이에서 발견한 한국 사회의 내일
박진서 지음 / 한겨레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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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이란 앞 세대가 물려준 사물이나 문화 등을 가리킨다. 우리가 발을 딛고 살고 있는 지역은 오랜 세월 앞서간 이들이 땀을 흘리고 살아간 흔적이 있는 곳이다. 눈에 보이는 것들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문화, 정신, 가치 등도 내재되어 있는 곳이다. 저자는 구로동의 과거와 오늘, 미래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구로동 헤리티지는 미래를 밝히기 위한 과정이다. 과거를 통해 현재의 삶을 조명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 화려함보다는 꾸준함이 먼저라고 이야기했듯이 현재의 화려함은 과거의 꾸준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구로동의 산업 단지가 있었기에 현재의 구로 디지털 단지가 존재하는 것이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혼재되어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다문화의 모습이 곧 우리의 미래의 모습임을 알게 해 준다.  

 

과거에서 우리는 교훈을 찾고자 한다. 잊고 덮어 두어야 할 문화가 아니라 끄집어내어 계승해야 할 소중한 정신을 찾는 우물이 과거의 헤리티지다. 민주화 운동의 시작도 척박한 노동 현장에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경제 선진국으로 발돋움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수많은 노동자들의 아픔과 어려움 속에서 시작된 것임을 보건대 이제는 과감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저 치장하는 말 뿐인 공로가 아니라 우리의 어두웠던 과거의 모습을 뒤돌아보며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그림자들의 원인을 찾아내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디지털 단지라고 하면 첨단 산업의 종류로 사람의 손이 필요 없을 듯 비친다. 더구나 AI라는 인공지능은 더더욱 사람의 노동을 쉬게 하며 그 잉여 시간을 창작의 시간으로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사람이 밑작업을 해 놓지 않으면 빛 좋은 개살구임을 알 수 있다. 저임금으로 사람을 써야지만 수지타산이 맞는 산업이 디지털 산업이라고 말한다. 모든 산업은 결국은 사람에서 시작된다. 값싼 노동력으로 사람을 바라본다면 여전히 후진국형 발상으로밖에 볼 수 없다. 지금도 구로동에서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남들이 출근하기 전에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청소 노동자들의 삶이 곧 우리의 민낯임을 볼 수 있다. 화려함 이면에는 늘 그늘진 면이 존재한다.  

 

구로동의 미래의 모습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이 아닐까. 이미 외국인 이주민의 노동이 없다면 우리의 산업은 멈출 수밖에 없다. 저출산 고령화의 대한민국의 미래가 그리 밝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암울하게만 볼 수 없다. 더불어 포용하며 살아가야 하는 미래 시대에 이미 구로동 사람들은 중국인을 비롯한 재한 동포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오래전부터 실천해 오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은 외국인 이주민들이 분포하는 비율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을 볼 때 혐오와 차별의 시선으로 그들을 볼 것이 아니라 연대와 배려의 몸짓으로 환대해야 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한 때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동네의 모습을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면밀히 들여다본 것과 대한민국의 과거와 오늘, 미래의 모습까지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독자들의 몫이 남아 있다. 독자들이 살고 있는 동네들을 살펴볼 차례다. 눈을 들어 우리 지역의 변천사를 통해 미래를 설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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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연금책 - 놀랍도록 허술한 연금 제도 고쳐쓰기
김태일 지음, 고려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 기획 / 한겨레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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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정책은 국가가 책임지는 복지 정책 중에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연금은 노후에 어느 정도의 생활을 지탱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최후의 보루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열악한 노후 보장 제도를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다. 노후 보장 정도가 80% 이상이 되는 국가가 있는 반면에 멕시코 정도 빼고는 우리나라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최근 연금 제도를 손 봐야 한다는 여론이 많이 형성되고 있다. 2050년에 고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국민 연금과 특수 연금이라고 할 수 있는 공무원 연금도 멀지 않아 바닥을 보일 것이라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국민 연금은 최소한 10년 이상의 불입 기간이 있어야 60세에 이르렀을 때에 지급 대상자가 된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기에 불합리한 면이 숨어 있다. 

 

 

 

 

청장년 시기에 근로를 통해 연금을 불입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생각 외로 많지 않다는 점에 있다. 자영업자라든지 비정규직이 노후에 연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민 연금인데 안정적인 급여가 없는지라 오랫동안 연금을 부을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는다. 고로 노후에 불입 기간에 비례하여 보장받는 연금 보장의 혜택에서 제외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반면에 안정적인 소득이 있는 사람들은 오랫동안 꾸준히 연금을 불입할 수 있기에 자동적으로 노후에도 근로 시기에 받았던 보상을 고스란히 노후에도 연금을 통해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 연금 제도의 허점이기도 하다. 

 

 

 

 

국가에서는 이런 맹점을 방지하고자 기초연금 제도를 통해 노후에도 생계를 보장해 주기 위해 애를 쓰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미비한 편이다. 우리나라 인구 변화 추이를 보면 모두가 잘 알다시피 앞으로 30년 뒤면 역삼각형 구도의 피라미드가 형성된다. 부양해야 할 노인 세대를 많아지고 부양을 짊어질 젊은 세대는 소수가 되어 버린다. 소득의 50%를 연금 보험료로 내야 하는 불합리한 구조가 되어 버린다. 하루속히 연금 제도를 개선해야 할 이유다. 

 

 

 

 

공무원 연금은 점진적으로 많이 내고 적게 받는 구조로 개선되고 있다. 연금 수급도 65세 이상으로 연장되었다. 선진국들 중에는 연금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하여 70세에 연금을 수령하도록 하는 국가도 있다.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지속가능한 연금을 위한 저자의 날카로운 비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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