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눈이 내리는 12월 책한권과 함께. 운동을 해서 몸이 자라는데 이렇게 아프고 힘이드는데 책을 읽으면서 마음과 생각이 자라는데는 또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고통이 따를까.
알게 모르게 주위에서 책을 쓰시는 분들이 많다. 나도 책을 쓸 수 있을까? 지인들이 쓰는 책들을 잘 보면 작은 길 하나가 있을지 모른다.
점점 따뜻한 것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아내를 감기에 걸리게 만든 추운 바람이 11월에는 더 차갑게 느껴진다. 군대에 있을 때도 11월이 가장 추웠던 것 같다. 찬바람은 어디서 오나. 뜻뜻한 코코아가 더욱 그리워지는 달 11월에도 깊은 책을 많이 읽어서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내 지성의 비료로 삼아야 겠다.
이제야 겨우 지난달에 읽던 '기적'의 끝 부분을 읽고 있다. (출근길) 오늘 손에서 털 수 있을 것 같다. 머릿속에 남은 것은 없는 것 같지만 다음번을 위해서 읽었다고 생각한다.
내 나이 또래에서 처음 예수를 믿게 되거나 궁금함을 떨처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항상 권해주는 책이 있다. 몇몇 사람에게 책을 추천하고 말하면서 내 머릿속에서 맴돌고 남아 있는 책들이 많지 않고 몇권 정해져 있다는 것을 알게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