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읽기의 즐거움과 편안함
간만에 드라마 추천-
[릴레이] 나의 독서론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독서란 [문(門)]이다.
문 안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던, 모르던 간에 저는 처음 문을 열기 전 약간 멈칫합니다. 제가 상상했던 것이 있을 수도 있고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 문 너머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들었던 것과는 달리 내가 싫어하는 것을 보거나 듣게 되면 어떻게 할까, 걱정을 하지만 그 안에 덫이 있지 않은 이상 문을 닫고 다시 밖으로 나와 다른 문으로 들어가면 되지요. 반대로 문 안에 내가 좋아하는 것이 잔뜩 들어있으면 나는 며칠이고 그 방 안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현실을 살며 매일 드나드는 내 방문, 회사의 사무실 현관문, 옷 가게 문, 식당문, 화장실 문 등등 수많은 문을 들락거리며 살아가는 것처럼, 익숙하거나 또는 새로운 책의 첫장을 열며 저는 매 시간 또 다른 시공간을 체험합니다.
스승은 제자를 선택할 수 있지만, 책은 독자를 선택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언제든지 그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문을 활짝 열 수 있습니다. 저는 그 문이 언제나 열려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독서를 합니다.
* 릴레이 주자들
Inuit님 (독서란 자가교육이다)
buckshot님 (독서는 월아이다)
고무풍선기린님 (독서란 소통이다)
mahabanya님 (독서란 변화다)
어찌할가님 (독서란 습관이다)
김젼님 (독서란 심심풀이 호두다)
엘군님 (독서란 삶의 기반이다)
무님 (독서란 지식이다)
okgosu님 (독서란 지식섭식이다. ) 여기도 #개드립
hyomini님 (독서란 현실 도피다. )
Raylene님(독서란 머리/마음용 화장품 이다.)
하느니삽형님(독서란 운동이다)
foog님(독서란 삶이다)
토양이님(독서란 모르겠다.)
파이랑님(독서란 새벽 3시다.)
Demian 님(독서란 여행이다.)
제가 지정하는 다음 릴레이 주자는 두둥,
게으름을 무찌르자- 뽐뿌질 리뷰의 대가이신 lazydevil 님
little miss coffee - 제 독서의 멘토이신 하이드님
부탁드립니다^^
---------------------------------
흑흑 데미안님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이거 생각하다가 아침시간을 다 보냈어요, 레포트보다 더 어렵습니다. ㅜㅜ
당췌 제가 남들 보여주기 글 쓰기에 알러지가 있어서,
그냥 가볍게 '술'이다- 취하는 걸 즐겨야 볼 수 있으니까, '정신줄 놓는 행위'이다-독서를 할 땐 넋놓고 보니까 따위를 생각하며 재밌게 써봐야겠다 했는데, 다른 분들 쓰신 것 보니까 헐, 너무 다들 잘 쓰셔서 깜놀하고,, 데미안님 왜 절 이런데 끌어들이셨냐며 원망하고-_- 그래도 오랜만에 머리 지끈할 정도로 머리를 굴려서 나름 매끈한 결과물이-;;
특별한 두 분께 바통을 넘기는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평소 제 독서에 많은 영향을 끼치시는 분들께 넘겨드려요, 이 참에 알라딘에도 릴레이 같은거 하면 재밌을 것 같네요. ㅎㅎ
(데미안님, 저 왠지 감동이었습니다. 그래서 왠지 더 열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