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와인 한병에 750ml 그보다 조금 큰 와인은 2배의 1.5 L 와인을 팔아요.
가격은 약간 더 싸서 가끔 저희부부가 손님 초대용으로 큰것을 살때가 있답니다.
같은 와인에 한병으로 모자라 2병을 살바에는 2배 와인이 경제적이어서거든요^^
근데 이곳에 box로 된 와인이 판답니다.
한국에서도 대형마트에 판매되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5 리터인 박스와인은 하단에 표시된 종이를 뜯어내면 안에 비닐 용기에 담겨진 와인에 밸브가 보여서 밸브를 돌려서 따라 마시는 와인이예요.
코르크를 때어내는 멋을 느끼기 힘들고, 마치 생맥주를 따라내는 것 같지만...
와인 5리터 와인은 평소 마시는 와인의 6배의 양이라 병당으로 계산하면 보통 1/5가격이라 부담이 없답니다.
게다가 왠만한 와인에 비해 맛이 떨어지지 않고, 초보자에 입맛에 맞구요.
그래서인지 이곳 싱글분들중엔 파티를 위해 box 와인을 준비하는데, 달콤하다고 홀짝거리다가 가는 수가 있습니다.^^
와인에 비닐 향을 느낄수가 있다고 하나, 후각과 미각이 뛰어나거나 프로가 아닌 이상은 눈치채기 힘듭니다.
워낙 저녁에 와인을 한잔 곁들이는게 이제는 생활이 되어서 우리 경제사정에 맞는 와인을 선택한다 보니 비싼 와인을 마시기 힘들었는데, 박스 와인 덕분에 주머니 사정이 덜어지면서 그만큼 비싼 와인을 살 기회가 생기게 되어 기뻐요.
양이 양이니만큼 박스와인은 초보자 파티용이나 보냉도 잘되어 차갑게해서 5시간이상은 보존됨으로 야외용으로도 적합합니다.
그리고 약간 남아 마시기도, 그러자고 버리기 아까운 와인은,
나의 피부미용을 위해^^ 와인목욕을 즐겨요..ㅋㅋ
따뜻한 물을 받고, 그 위에 와인을 조르르륵 부어내면 자주빛 색깔이 아닌 바다색처럼 푸른빛으로 변한답니다.
이거야 말로 웰빙아닐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