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특별판 2 Chapter 3, 4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읽으면 읽을수록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네요. 사실 제목이 '몬스터'인 만큼 요한의 활약(?)을 기대해봤는데, 요한의 얼굴은 코빼기도 안보이네요. 실상은 요한을 살렸던 닥터 덴마의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답니다.

요한을 자신의 손으로 살렸기에 자신의 손으로 처단하겠다고 생각한 덴마는 요한의 과거의 행적을 쫒게 됩니다. 그속에 숨겨져 있던 독일의 극우세력들과 부딪치게 됩니다. 어른들의 야욕으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을 보면서 안타깝더군요.

살인 누명으로 도망자의 신세가 된 덴마는 고아 아이인 디터를 도와주고 함께 여정에 오르게 됩니다. 덴마의 가는 길에는 항상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주는것 같아 마음이 따뜻했어요. 어쩜 덴마는 요한으로 인해 인격적으로 성숙해지는것 같습니다.

과연 요한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요한에게 두 마음이 있는건지는 계속 지켜봐야겠어요. 사람들의 스쳐가는 인연들이 연결고리가 되어 서로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면서 요한이 바라보았던 인간은 모이면 서로 증오하고 악이 된다는 것이 꼭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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