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청소년>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1.갑신년의 세 친구 (안소영, 창비)

 

 

 안소영이다. <책만 보는 바보>의 작가다. 조선시대 이덕무의 책사랑, 그의 친구들 박제가, 이서구, 유득공, 백동수의 우정을 잔잔히 풀어 깊은 감동을 주었던 책이다. 바로 그 작가 안소영이 이제 갑신년의 세 친구 이야기를 할 모양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갑신정변이라는 역사를 배경으로 홍영식, 박영효, 김옥균의 시대를 향한 꿈과 도전을 다루고 있다. 청소년들은 이 책을 통해 역사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통찰을 얻을 것이 분명하다. 고전을 새롭게 양념하고 멋지게 조리한 다음 우리 앞에 펼쳐놓는 작가 안소영에 대한 기대가 큰 작품이다.

 

 

 

 

 

 

2.빨간수염 연대기 (김영주 글, 홍선주 그림, 문학과지성사)

 

 

 서점이 없던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책을 구했을까? 조선시대 책이 필요했던 사람들에게 책을 전해주었던 책장수 조생의 이야기다. 조선시대 책을 필사하고 책을 만들어 팔았던 이야기를 <책과 노니는 집>을 통해 알 수 있다면 그 책들이 전해지는 과정이 이야기들은 <빨간수염 연대기>를 통해 알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책이 가지는 시대적 의미도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전해지리라 생각한다.

 

 

 

 

 

 

 

3.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오승현, 살림Friends)

 

 

 문자의 전성시대다.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다. 인터넷 자판을 두들겨 댓글과 덧글을 단다. 통신기기를 이용해 문자를 전송하고 트윗과 리트윗을 한다. 그렇게 사용한 문자가 우리의 입으로 쏟아지고 쏟아진 말들은 흉기가 되어 누군가의 옆구리를 찌르는 칼이 된다. 촌철살인이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는가? 그런 현실이 강화될수록 우리 사회는 병든 사회가 되는 것이고. 제목만 보고 너무 멀리까지 와 버렸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 아이들이 사용하는 아픈 말, 그런 말들을 부추기는 환경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말을 고쳐 세상이 낫게 되기를 소망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