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아 - 월드원더북스 1
호시노 미치오 글.사진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4년 11월
평점 :
품절


『마음이 흐린 날에 그림책을 펴세요』(야나기다 구니오, 수희재)를 보고 알게 된 책.

알래스카의 자연 속에서 곰의 사계절을 찍은 사진집입니다.
멀리서, 혹은 가까이서 찍은 곰의 모습과 알래스카의 풍광이 어우러지고, 그 위에 곰에게 하는 말들이 선문답처럼 적혀 있습니다.

그냥, 일반 사진 보듯이 휘리릭 넘기지 않고,
한 장 한 장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을 글과 사진 속에서 찾다 보면 ...

알래스카의 풍광에 빠졌다가, 경외감도 생겼다가 ...
우울했던 마음이 가라앉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07-10-14 13: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노부영 The Grouchy Ladybug (Paperbac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14
에릭 칼 지음 / JYbooks(제이와이북스) / 199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충분히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진딧물을 혼자 먹어보겠노라고 시비를 걸기 시작한 지르퉁한(=grouchy) 무당벌레. 첫 싸움상대인 친절한 무당벌레에게 이길 자신이 없는지, "내 상대가 되지 않아"라며 좀 더 큰 싸움상대를 찾아나섭니다.

말벌, 사슴벌레, 사마귀, 참새 ... 고래에 이르기까지, 하루종일 싸움을 걸어보지만 모두 싸울 상대가 안 됩니다. 말벌의 침, 사슴벌레의 집게, 참새의 부리, ... 이런 것들 때문에 말이지요.

결국 고래의 꼬리에 엊어맞고 제자리로 돌아온 무당벌레. 하루종일 굶었으니 얼마나 배가 고프겠어요?
친절한 무당벌레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진딧물을 나누어 먹을 수 밖에요  ^^

"함께 나눈다"는 것의 의미와 "고맙다"고 인사할 줄 아는 미덕에 대해 '유머'를 담아 보여주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읽은 용이의 독후감 중 한 문장.
"참, The Tiny Seed 에 나온 '작은 것이 더 소중하다'를 '작은 것도 고맙다고 해야 더 소중하다'로 바꾸어야겠다."

* 무당벌레가 이동하는 데 따라 시간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시계를 한 편에 표시하고, 시비를 거는 상대들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책장의 크기를 달리하여 보여주고 있어 시각적인 효과가 큽니다. 고래 꼬리를 덮을 때쯤이면 정말 무당벌레가 '철썩' 얻어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꾸며놓았고요.

* CD에 들어있는 챈트도 즐겁습니다. 챈트가 길어서 끝까지 따라부르려면 약간 힘이 들지만요.

2007. 10. 3. 용이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꾸자꾸 모양이 달라지네 그림책 보물창고 21
팻 허친스 그림 / 보물창고 / 200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 3, 용이의 독후감]

이 책은 영어방송에도 나와서 아는 이야기이다.

집에 불이 나서 소방차로 바뀌고, 배, 자동차, 기차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특히, 조각블록으로 만들었다는 게 참 신기했다.

[엄마의 단상]

요즘 둘째가 한참 블록으로 만들기를 좋아해서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인데요...
둘째는 별로 관심이 없고, 오히려 초등학교 3학년인 오빠가 재미있게 보네요.  

용이의 말처럼, 단순히 블록 만들기 모양을 따로따로 보여주지 않고, 같은 블록으로 이렇게 저렇게 모양을 계속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 좋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동영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7. 10. 3. 용이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시사철 우리 놀이 우리 문화 사시사철 우리 문화
백희나 인형 제작, 이선영 지음, 최지경 그림 / 한솔수북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 3, 용이의 독후감]

이 책은 명절마다 하는 놀이와 풍습 같은 것이 잘 나와있다.

그 중에서 내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연이었다.
나는 다음해에 방패연을 만들어서 액을 날릴 생각이다.

이 책의 아쉬운 점은 굴렁쇠에 대한 내용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다.

[엄마의 단상]

우리 놀이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백희나 님의 정감 어린 닥종이 인형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일반 그림책에 비해서 분량이 다소 많은 편이라, 슬이는 몇 장 보고 딴청을 부리고, 전통놀이에 관심이 많은(그리고, 최근에 학교에서도 배운 바가 있는) 용이는 재미있게 몇 번씩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그나저나, 용이 때문에 연 날리는 방법에 연싸움하는 법까지 배워야겠네요.

2007. 10. 3. 용이랑, 슬이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he Tiny Seed (Paperback + 테이프 1개 + Mother Tip) - 문진영어동화 Step 3 시리즈 My Little Library Set 3단계 28
Eric Carle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초등3, 용이의 독후감]

어떤 꽃의 씨앗들이 바람에 날아간다.

하나는 너무 높이 날아 태양에 타버리고 다른 하나는 얼음산에 파묻히고 다른 하나는 사막에 떨어진다. 얼마 남지 않은 씨앗들은 무사히 땅에 떨어지지만 밟히고 또 하나는 꺾였다.

그 중에서 작고 여린 씨앗은 꿋꿋이 견뎌내고 튼튼하고 아름다운 꽃이 되었다.

나는 작은 것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엄마의 단상]

아이의 말처럼, 가장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씨앗 하나가 어려움을 견뎌내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얘기를 담고 있습니다.

씨앗 하나가 싹을 티우고 자라 꽃을 피우기 위해 필요한 조건에 대한 개념이 들어있고, 이 꽃의 씨앗들이 다시 바람에 흩어져 멀리 퍼지는 '순환'의 개념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또한 무심히 꺾거나 밟고 지나간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가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앗아가는 것이 된다는 '자연보호'의 개념도 들어있지요.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Eric Carle의 아름다운 콜라쥬를 감상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예쁘다'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아름답다'가 더 맞을 것 같네요.)  

2007. 10. 3. 용이랑.

* 테이프를 듣고 ...

함께 들어있는 테이프에는 여러 목소리로 녹음된 reading이 들어있습니다.
책의 내용 특성 상 챈트나 노래로 만들기 힘들다는 문진미디어의 설명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아, 출판사에서도 고민을 했던 모양입니다. 처음 테이프를 들을 때에는 책을 직접 읽을 수 있는 아이에게는 reading이 반복되는 테이프가 그다지 재미있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여러 번 들어보니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그 나름대로 재미도 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