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이 미소 지을 때
뻬뜨르 호라체크 글 그림, 손미선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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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밤이 되었는데도, 자야 할 동물들은 자지 않고 깨어 돌아다녀야 할 동물들은 자고 있는 것을 보고, 달님이 별을 밝히며 동물들을 재우기도 하고 깨우기도 한다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줄거리를 요약해 보니 참 재미없는 책처럼 되어버렸다 ^^;;)

첫 번째 별은 ... 두 번째 별은 ... 이렇게 별이 한 개씩 들어나고, 별 수만큼의 동물들이 나온다.
늘어나는 별은 별 모양 구멍을 뚫어 마지막 장의 노란 별이 비치게 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늘어나는 별의 위치가 왼쪽 오른쪽으로 번갈아  배치되어 있어 별을 세는 재미가 있다.

물감으로 그린 짙푸른 밤하늘에, 노란 별과 달, 크레파스로 그린 동물들이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숫자 세는 재미와 함께 밤에 자야 하는 동물들과 깨어있어야 하는 동물들을 자연스럽게 구분해 볼 수 있다.

책 뒷표지 안쪽의 밤하늘에는 별만 가득 그려져 있다. 
그림을 보며, "와, 밤하늘 가득 별이 떴네. 이 별들은 우리 슬이를 위한 거란다. 자, 이제 그만 자야지~" 라고 했더니, 아이가 책장을 얼른 앞으로 넘기고 동물들을 쭈욱 가리키며 하는 말, "아니야, 이렇게 ~ 얘들을 위한 거야." (앞 장에는 앞에서 나온 모든 동물들이 나오고, 밤하늘에 별이 총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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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1-26 0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하늘에 별들이 총총한 걸, 도시의 아이들은 본 경험이나 있을런지...ㅠㅠ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bookJourney 2008-01-26 10:5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 전 아이들과 평창에 갔을 때 별이 총총한 하늘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거기에서도 별이 희미하게 보이더라구요 ㅠㅠ
 
바무와 게로의 하늘 여행 벨 이마주 95
시마다 유카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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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봐도 즐거운 바무와 게로. 이번엔 작은 동물친구들과 비행기 여행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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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곰이 찾아온 날 웅진 세계그림책 121
사카이 고마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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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곰'과 함께 보면 좋을듯. '별밤곰'보다는 아쉽지만 기분좋은 따뜻한 느낌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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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네 설맞이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1
우지영 글, 윤정주 그림 / 책읽는곰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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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설이란 이런거야! 옷, 음식, 놀이... 전통적인 설 준비과정을 재밌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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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일어나세요
에르하르트 디틀 지음, 이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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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물론, 다른 책도 아빠가 읽어주면 좋겠지만 ... 제목에 '아빠'가 들어간 이 책은 아빠와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책 읽어주세요, 아빠!>>와 함께.

꿀벌 인형, 요란한 나팔소리, 맛있는 식사, 침대 위에서의 쿵쿵거리는 춤 등으로 늦잠 자는 아빠를 깨우려는 파울리네 ... 신문을 가져다주면 ~ , 날이 맑으면 ~ ,  기타 등등의 이유를 들어 조금이라도 더 자고 싶어하는 아빠 ...
우리네와 별로 다르지 않은 풍경이 귀여운 그림책 속에서 펼쳐진다.

꾀를 내어 숨어버린 파울리네 때문에 아빠가 일어나고, "우리 같이 조금만 더 자자"는 아빠의 타협장면까지 ... 파울리네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과 아빠의 능청스러운 표정, 액자 속의 인물이 보이는 반응이 모두 재미있다.

주의사항!!
이 책을 아빠를 깨우는 용도로 사용하기는 곤란하다. "아빠 깨워서 같이 읽어보렴 ~ "이라고 했더니, 부시시 일어나 책을 함께 읽은 아이 아빠가 ...
"그래, 우리도 같이 조금만 더 자고 일어나자."고 응용을 해버리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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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1-07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가 들어가는 책 제목 반가워요! 소개해준 세 시리즈 다 같이 살펴봐야겠어요^^

bookJourney 2008-01-07 17:29   좋아요 0 | URL
맛(!)과 느낌이 서로 다른 책들이에요. 세 책 모두 좋아요 ~

순오기 2008-01-08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용이 아빠 센스 짱!!
우리도 애들 키울 때 아빠가 많이 읽어줬어요. 애들은 아빠가 읽어주면 더 행복한 표정이었다고 기억되네요. ^^ 좋은 아빠가 아이를 더 행복하게 만들겠죠?

bookJourney 2008-01-08 15:27   좋아요 0 | URL
제 경우를 봐도 아빠와의 경험은 꽤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물론, 엄마와의 경험도 기억에 남지요 ^^)
저희 아이들은 ... 책 읽는 것은 엄마와, 몸을 움직이는 것을 아빠와 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느 쪽이든 커서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