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법칙 고래동화마을 14
김희철 지음, 우지현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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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출판사의 고래동화마을 시리즈 14번 

<야생의 법칙>에는 반달곰들이 나온다. 

지리산에는 무수한 반달가슴곰들이 서식한다. 

야생곰들도 있지만 사람의 손을 타서 후에 방생된 곰들도 있다. 

이 책속에 등장하는 곰들중에는 방생이 된 곰들은 

KM114처럼 암호같은 이름으로 사람들이 불렀던 곰도 있고~ 

뚱딴이나 사서님처럼 처음부터 지리산에서 나고 자란 야생곰도 있다. 

사람손에 길러져 야생에 방생된지 얼마안된 곰들을 문맹곰이라 부른다. 

그리고 반대로 지리산에서 나고 자란 야생곰은 

자연에 대해 잘 알기에 문명곰이라고 불리운다. 

우리가 생각했을 땐 반대일 것만 같은데 야생을 기준으로 

반달곰의 이야기에서는 이렇게 분류되는 것이다.

알면는 문맹이고 모르면 문맹이기에~ 인간의 손을 타면 문맹이 되는 것이다.



주인공인 까막곰은 문맹곰으로 야생에서 서투르다~ 

그래서 까막눈을 가졌다고 해서 까막곰이라고 불리운다. 

까막곰의 엄마는 가슴에 하트모양이 있어서 하트라고 불리운다. 

야생 적응훈련 조교를 자처하며 까막곰을 훈련시킨다. 

그리고 까막곰의 친구인 뚱딴이는 지리산 사서님의 아들로 

뚱딴지같은 엉뚱한 행동으로 웃음을 준다. 

그의 엄마는 사서님이라고 불리우는데.. 지리산의 사서라고 스스로를 칭한다. 

이는 지리산을 도서관이라고 부르고 지리산의 서가를 관리하는 것이라는 개념이 있다. 

그래서 까막곰을 문명곰으로 바꾸기위해 많은 도움을 준다. 

이들은 모두 지리산에서 살아가게 된다. 

야생에서 나고 자란 문명곰이나 사람손이 탄 문맹곰이나 결국은 산속에서 터를 잡고 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엔 무슨 말을 하는 건지 헷갈렸다.

하지만 이내 지리산속에서 살아가게되는 반달가슴곰의 삶을 조금씩 이해하게되었다. 

야생의 법칙>이라는 제목처럼 야생속에서 주인공 까막곰은 배워야할 것이 참 많았다. 

친구 뚱딴이와 그의 엄마 사서님을 만남으로서 

까막곰은 야생에서의 법칙을 하나씩 배워간다. 

살랑살랑 꼬리를 흔드는 귀여운 청솔모 살랑이도 만나서 함께 하게 된다.

무엇보다 야생의 삶을 가르쳐주고 싶은 사서님의 희생과 도움으로 

어린 반달곰들은 위험을 모면하는데~ 

이들의 말장난 같으면서도 뼈때리는 깊은 대화는 

어른인 내가 들어도 참 마음이 울컥할 때가 있다.

까막곰 때문에 인간의 덫인 올가미에 다리가 걸려 깊은 상처를 얻은 사서님! 

까막곰이 "사서님, 상처가 생각보다 깊네요"라고 말하자

사서님은 "마음도 생각보다 깊으니 괜찮다"라고 대답해주신다. 

또한 "벌레들이 사서님 다리를 먹어 버릴까 봐 염려돼요"라고 말하자

"이미 곪아 터졌다. 하지만 내 정신은 질겨서 먹을 수 없어..."라고 

말하는 사서님의 마음이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달콤한 것은 몸뿐만아니라 정신마저도 병들게 했다.

야생의 법칙 p.66 _ 김희철


야생의 법칙 이야기 속에는 곰들이 야생에 적응하면서 배우게 되는 많은 것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은 때론 사람에게 하는 말 처럼 느껴진다. 

인간에게도 달콤한 것은 몸뿐만 아니라 정신마저도 병들게 하는 것이 있는 법! 

몸이 고생하지만 때론 그 고생이 사람을 성장하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서님은 뚱딴이에게 나무보다는 숲을 보라고 했다. 

가까운 곳보다는 먼데를 보는 눈을 가지라고..이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것같다.

인생의 한치앞만을 바라보기보다는 미래를 바라보고 

꿈꾸며 푯대를 향해 달려가야함을 배워본다.

책속에는 사서님외에도 멧돼지무리나 다람쥐등 다양한 사서님들이 존재한다. 

숲이라는 도서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존재들이다. 

햇살을 따라 도토리가 열리고 도토리는 햇살 저금통이 된다. 

그리고 다람쥐나 청솔모처럼 저장해둔 먹이를 

다 기억하지 못해 지리산을 푸르게 만드는 사서들이 있는 것이다. 

뚱딴이와 함께 까막이는 그렇게 야생에 적응해가면서 

조금씩 지리산에 터를 잡아가는 이야기 속에서 

표면적으로는 반달가슴곰의 생태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르게 그 속에 숨겨진 인간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게되는 좋은 책이였다.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이 전하는 야생일기~ 다들 읽어보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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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낸 50개의 고전들 - 만화로 보자!
올드스테어즈 편집부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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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겨울방학이다! 그래서 시간이 널널하다! 

아이들이 방학동안 무엇을 하면서 보내면 좋을까?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이기에 좋은 책을 선물해주면 

방학 내내 재밌게 읽고 또 읽을뿐만 아니라 학습의 기회도 되기에 일석이조이다 

그래서 이번에 만나본 올드스테어즈 출판사의 <한국을 빛낸 50개의 고전들>

 최신 초등교육과정과 함께하는 책이다. 

 6개, 고전소설 19개, 판소리계 소설 5개, 역사소설 3개, 현대소설, 27개가 들어있다. 

읽기 어려운 고전소설을 쉽게 풀어 만화로 읽을 수 있다. 

고전을 통해 생각의 줄기를 키울 수 있기에 아이들이 어렵게 생각 하지않고

즐겁게 고전을 만화로 읽을 수 있다니 너무 좋다^-^!!!



[설화]는 각 민족 사이에 전승되어 오는 신화를 말한다. 

전설이나 민담 따위를 통틀어서 이르는 말이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는 

이야기 이기에 누가 처음 지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누가 지은지 모를 때에 작가 미상이라고 한다. 

아닐 미:未 자세할 상:詳 자를 써서 자세히 모른다는 뜻이다. 

그래서 한 명의 저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구전되다보니~ 

지역마다 또는 시대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른 특징이 있다! 

설화는 신화와 전설 그리고 민담으로 나뉘어 진다.


[신화]는 아주 옛날, 신성한 장소에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는데 

우리민족의 역사의 시초인 단군신화가 있다.

[전설]은 특정 장소나 사물에 얽힌 이야기를 말한다. 

경주에 옛날에 호원사라는 이름의 절이 있었는데 이는 

<김현감호>설화를 통해 이 절의 이름의 유래를 알 수 있다.

[민담]은 재미있게 꾸며낸 이야기다.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이라고 시작되는 재미있는 할머니 이야기! 

용왕님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간 

거북이의 이야기처럼 <토끼의 간> 설화는 대표적인 민담이다.



<한국을 빛낸 50개의 고전들>에는 

주몽신화, 온달전, 양반전, 까치전, 홍길동전, 춘향전, 심청전 등 

익히들어 알고 있는 것들도 있다. 

반면에 유충렬전, 채봉감별곡, 배비장전, 국선생전, 지귀설화 등 

처음듣는 낯선 제목을 고전들도 등장한다. 

또한 읽어두면 너무너무 유익한 현대소설에는 

혈의 누, 금수회의록, 무정, 운수 좋은 날, 탈출기, 붉은 산, 봄봄, 메밀꽃 필 무렵 등이 있다.

[현대소설]이란 근대 이후에 쓰인 소설이다~ 

1900년대부터 우리사회는 큰 변화를 겪었다.

이 시기의 문학은 이전의 고전소설과 색이 많이 다른데.. 

그 이유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노리고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도 크게 변했다. 

전통적인 삶의 방식과 서구의 새로운 방식 사이에서 갈등했던 시기였다. 

현대 소설은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지 않는다. 

또한 사건이 우연히 일어나지 않고 현실처럼 

사실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는 특징이 있다.

말과 글이 하나로 이뤄지는 언문일치의 시기로 

현대소설은 평소에 쓰는 말을그대로 소설에 담았다. 

이전의 고전소설처럼 등장인물이 선과 악을 명확히 구분했지만

현대소설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현실속에서 선을 택할 때도 있고 악을 택할 때도 있게된다.



<한국을 빛낸 50개의 고전들>책은 147쪽의 분량에 

50개라는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아마도 만화로 되어있다고는 하지만 만화의 컷수가 20개 남짓하여 

모든 것이 만화가 아니라서 많은 이야기가 다 담기는 듯 싶다. 

어떤 부모들은 만화로 아이들이 중독되는 것을 걱정하기도 하는데.. 

전혀 걱정할 만한 분량이 아니다. 

도리어 줄거리가 요약되어 있어 글을 읽고 흐름을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었다.

또한 이야기마다 속담과 사자성어가 함께 나와있다. 

그래서 이야기 속의 내용도 잘 이해하고 

그에 맞는 속담과 사자성어까지 배움의 넓이가 확장되서 좋다! 

이야기와 함께 연결되어서 배우니까 

더 쉽고도 재미있게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다.


많은 이야기들을 만화로 재미있게~ 

속담과 사자성어로 더 확실하게 읽는 시간!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해서.. 

한권으로 딸셋이서 서로 읽고 싶어서 가위바위보를 하며 순서를 기다린다.

이번 겨울방학이 두달이 넘는데~ 긴 시간동안 올드스테어즈의

<한국을 빛낸 50개의 고전들>은 계속해서 반복해서 읽게 되는 좋은 책이 될 것 같다^0^ 

무엇보다 아이들뿐만아니라 어른인 내가 읽어도 참 유익하게 느껴졌다. 

어른들도 옛날에 학창시절에 배웠던 고전들 현대소설들을 

다시금 떠올리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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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집에서, 그릭 요거트 - 매일 만들어 먹고 싶은 31가지 수제 그릭 요거트와 28가지 응용 레시피 Collect 19
박현주(챱챱)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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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먹는 샐러드나 샌드위치 그리고 요거트볼을 참 좋아한다. 

아이들은 이것들을 잘 먹지 않아서.. 대부분 아이들 학교가거나 학원가있을 때 

홀로 끼니를 챙겨먹을 때 이런 메뉴들의 호사를 누리곤 한다. 

홈메이드 샐러드나 샌드위치는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서 여러 재료가 들어간다. 

그래서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매번 새롭게 맛있다! 

그런데 요거트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요거트의 점성이 다른 것과 위에 토핑되는 과일이나 견과류의 차이 말곤 

딱히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동양북스에서 출간된 

<오늘부터 집에서, 그릭요거트>를 만났다. 

매일 만들어 먹고 싶은 31가지 수제 그릭 요거트와 함께 

28가지 응용레시피가 들어있는 신간이다! 둑흔둑흔..( º ㅡº)ㅡº)♡



맛있고 건강한 그릭요거트! 

주로 시판용 그릭요거트를 사먹었는데 점성이 브랜드마다 천차만별이였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원하는 것보다 묽을 땐 한번 면보에 싸서 보관하여 

유청을 분리해서 먹으면 크림치즈같은 농도의 그릭요거트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 

오호라~ 생각도 못했었는데 참 쉽고도 편리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인 박현주 = 챱챱은 터키와 그리스에서 처음 요거트의 매력에 빠졌다고 했다. 

그릭 요거트에 오이, 올리브, 토마토, 소금 후추, 꿀을 곁들여먹었다고 했다. 

어랏 내가 지금까지 과일과 견과류만 토핑했었는데.. 

오이나 올리브, 토마토는 생각도 못한 조합이였다! 

저자는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레시피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챱그릭라빈스31시리즈가 탄생했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맛의 새로운 요거트 만들기에 

성공할 수 있다면 참 재밌고도 즐거울 것 같다.


오늘부터 집에서, 그릭 요거트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요거트 메이커로 만들기 / 전기밥솥으로 만들기 / 전자레인지로 만들기 / 

시판 떠먹는 요거트로 만들기 총 4가지 방법이 있었다. 

나는 요거트 메이커를 이용해서 주로 만드는데 

이는 양도 많고 따로 전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정한 온도를 일정한 시간동안 유지해줌으로서 

유산균이 살기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 성공확률이 높다.

일반적으로 부드러운 요거트를 만들면 면보에 싸서 유청을 제거한다. 

이는 묽은 요거트가 좀 더 경화되는 과정을 거쳐 꾸덕꾸덕한 상태를 만들어준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유청은 나는 그냥 마셨었는데 활용법이 나와있었다. 

하나는 인도와 터키에서 대중적인 건강음료인 라씨! 

유청과 우유 그리고 냉동과일과 알룰로스를 넣어 곱게 갈면 간단하다!

그리고 하나는 리코타치즈였다. 

리코타치즈를 집에서 예전에 만들었지만 귀찮아서 안해먹었다. 

그런데 유청을 넣어서 만들면 훨씬 담백하다고 하니 

샐러드에 곁들여 먹기위해 만들어 봐야겠다!



본격적으로 챱 그릭 요거트 31이 친절하게 챕터3부터 설명이 된다. 

기존의 플레인 그릭요거트 만들기에 익숙해진 나같은 사람에게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킨다.

 다양한 종류의 과일과 재료들을 곁들여 새로운 조합의 맛을 경험해 보고 싶다. 

초반엔 딸기나 라지베리, 블루베리, 레몬, 체리, 무화과, 곶감, 복숭아, 바나나 같은 과일들~ 

이것들은 요거트와 찰떡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미 곁들여 먹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후에 나오는 황치즈, 오레오, 헤이즐넛라테, 얼그레이 밀크티, 로투스, 맘모스 등은 

나는 아직까지 만들어 먹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더욱 궁금하고 머릿속으로 만드는 과정을 따라 그리면서 맛을 상상해본다 ♬ 

또한 그릭 요거트를 이용한 다양한 홈카페 디저트나 브런치 레시피가 나온다. 

오트밀 타르트부터 티라미수, 브라우니, 치즈케이크, 산도, 

케이크, 크레이프 롤 같은 카페 메뉴에 있을 법한 것도 있다. 

또한 브런치 레시피에는 스크램블 에그, 샐러드, 크림스프, 

샌드위치, 김밥, 치킨커리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레시피가 있다. 

사진도 너무 맛깔나게 나와있어서 눈으로 먼저 먹고~ 

레시피를 보면서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면서 침을 삼켜본다!


건강한 디저트로 즐기기도 하고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너무 좋은 요거트! 

일상속에서 면역력과 건강관리를 위해 그리고 다이어트를 위해~ 

맛있고 배부르고 건강하게 한끼를 챙겨먹을 수 있는 

즐거운 요거트 만들기 시간이 되는 챱챱의 <오늘부터 집에서, 그릭 요거트>를 

보면서 참 유익했고~ 또 다양한 그릭 요거트를 만들어보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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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10 : 암, 희망을 가져라! -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10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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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읽고 또 읽는 책으로 유명한 어린이 의학 동화!

가나출판사에서 나온 의사 어벤저스가 드디어 10권이 출간되었다^-^

암, 희망을 가져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의사어벤저스는 그야말로 대환영~

이미 초등학교 도서관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빌리기 하늘의 별따기인데

이렇게 집에 있으니 두고 여러번 보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빌려주기도 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이전에 10권이 끝인줄 알았는데~ 맨 마지막을 보니!

어랏! 근간으로 11권 구강 질환, 깨끗하게 경쟁하라!가 나온다고 되어있다.

그래서 딸래미들이 책을 보고나서 너무 기뻐했다~ 둑흔둑흔!

이야기는 어린이 종합병원 응급센터에 특별한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레지던트이지만 어른의 못지않은 열정을 가진 어린이 의사들이 있다!

레지던트 3년차 응급실 시베리아 강훈과 응급실 비타민 장하다

레지던트 2년차 응급실 홍길동 이로운과 응급실 나대장인 나선우

그리고 레지던트 1년차 응급실 토끼란 별명의 구해조까지~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등장 인물들이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응급실! 

이번 10권은 암과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대의학의 발전으로 기대수명이 많이 늘어났다. 

이젠 백세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이들이 장수하면서 노인성 질병도 많아 졌다.

그 중에서도 암은 이젠 흔한 질병이 된 것 같다. 

말기암이 되기전에 먼저 발견하고 진단함으로서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기에~ 

암에 거렸다고 해서 예전처럼 무조건 죽을 병은 아니게 된 것 같다. 

그래서 흔히 주변에서 암화자를 볼 수 있다. 

이번 이야기도 다양한 암이 걸린 어린이들이 응급실을 찾게 된다. 

구해조의 친구 영현이는 목에 난 혹을 통해 림프종임을 알게 된다.

림프종은 종양의 개수와 위치에 따라 병기를 1기부터 4기로 나뉘어 진단하는데~ 

영현이는 횡격막을 기준으로 위쪽의 목과 겨드랑이 2개의 종양이 발견되어 2기로 구분되었다.

응급실을 찾아온 민국이는 망막 모세포종으로 망막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진단된다. 

어린아이들에게 발생하는 악성 종양 중 흔한 질환으로 

만오천명에서 이만명 중 한명의 비율로 발생된다. 

태아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생기는 것 중 하나가 임신 8주의 태아의 눈이다. 

눈은 망막 모세포를 갖고 있는데 이 세포는 성숙한 망막 세포로 발전해 빛을 감지하게 된다. 

그런데 망막 모세포가 성숙한 망막세포로 변하지 않고 

제멋대로 자라면서 악성 종양이 되는 질환이 망막 모세포종이다.

주로 13번 염색체에 있는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된다. 

이 병에 걸리면 동공이 하얀빛으로 반짝이는 백색 동공이 나타나고, 

안구가 커지거나 동공의 지름이 커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냉동치료, 레이저로 치료하는데 

완치가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해서 안구를 적출하기도 한다고 한다. 

이처럼 하나의 질병에 대해서 자세하면서도 알기 쉽게 

초등학생의 시선에 맞춰 설명해줘서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는다.


의사 어벤저스가 좋은 이유는 단순히 질병과 치료법에 대한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인체의 다양한 구조와 기능부터 역사속의 질병과 연관된 이야기도 들려준다. 

다양한 의료기구에 대한 설명과 발전과정도 알려준다. 

이번 책에서는 소아암환자의 어려움과 암환자 식단에 대해서도 알려줘서 유익했다. 

소아암 환자는 신체적인 고통뿐만아니라 여러가지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학교에 잘 가지 못해 학교생활이나 친구관계의 적응이 힘들고

 또 몸의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공부를 지속하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암에 대해 잘 모르고 하는 사람들의 말에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갑자기 응급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에 학교에서 

열이 나거나 코피가 날땐 보건교사나 부모에게 연락하고 응급실을 가야한다.

아직까지 주변에 소아암환자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도와주며 

일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었음 좋겠다.

암, 희망을 가져라!에는 암예방법부터 

국민건강보험에 대해서도 재미있고도 친절하게 알려준다. 

이 책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만화를 통해 알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다 만화는 아니다. 커다란 스토리의 흐름은 

어린이병원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강훈, 장하다, 이로운, 나선우, 구해조 

이렇게 5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리고 만화로는 특정 주제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래서 만화와 글의 섞여서 조화롭게 재미를 주는 것 같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가나출판사의 고희정작가의 <의사 어벤저스> 

지금까지 전염병, 유전병, 뇌 질환, 소화기 질환, 뼈 질환, 알레르기, 

비뇨기 질환, 심장병, 피부 질환, 암까지 좋았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구강질환에 관한이야기가 너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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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박물관
서안정 지음, 이보람 외 그림, 김영삼 감수 / 초록아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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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셋이 자라나는 집엔 공주는 필수!
샤랄라한 샤스커트를 너무 좋아했던 딸래미들이
 더 어릴 적 이 책을 만났으면 너무 행복했을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초록아이의 공주박물관 책이 도착하자마자 신나게 읽었다. 
책이 일반책들보다도 크고 그림도 커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하드커버로 되어있어서 좋아하는 책을 읽고 또 읽는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탁월하다! 
단순히 공주이야기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책의 제목 그대로 박물관처럼 공주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도 들어있다. 
그래서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들까지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책의 앞부분에는 공주에 대해 왕자에 대한 이야기가 되어있다. 
공주도 왕이 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와 
오스트리아 합스부크르 왕가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의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진짜 역사속의 공주에 대한 사실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이 책은 즐거운 공주책이지만 그 속에는
많은 역사적 사실과 세계사적인 이해를 돕는 내용들이 많다. 
동서양으로 나뉘는 것부터 서양의 시대를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를 나뉘는 것도 알려준다.
공주들은 어디서 살았을까?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 
오스트리아의 쇤부른 궁전, 영국의 윈저 성, 에스파냐의 세고비아 알카사르 성 등 
실제로 존재하는 성과 궁전의 모습은 
웅대하고 훗날에 여행을 가서 실제로 마주하고 싶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재미없는 지식이 한가득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공주들의 일과를 알려주면서 재미난 삶을 보여준다. 
공주들이 해야할일 중에는 간호법을 배우기도하고 약이 되는 약초를 기르기도 했다. 
또한 초상화의 모델이 되기도 하고 자수를 놓으며 교양을 쌓기도 했다. 
또한 공주들의 다양한 드레스같은 옷과 목걸이, 귀걸이, 반지, 
티아라 같은 장신구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여자아이들이 이 대목에서 눈에서 레이저가 나가는 듯 집중해서 눈을 떼지 못한다. 
따라그리기를 할 정도로 재밌어하는 아이들을 보며 
공주박물관이 참 재미있는 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왕이 없기에 이러한 일들이 멀게 느껴지만 
지구촌 반대편에서는 여전히 공주가 존재하기에 재밌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공주들의 초상화를 만났는데~ 
세상을 바꾼 공주들이야기에서 첫째아이가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공주인 클레오파트라 7세는 공주이지만 파라오가 되었다. 
풍부한 지식과 멋진 말솜씨, 뺑난 외모로 강대국 로마에 맞서 이집트를 지켰다. 
팔미라의 지혜로운 여왕 제노비아, 동로마의 안나 콤네나, 잉글랜드의 공주 마틸다, 
아키텐의 엘리오노르, 에스파냐의 이사벨 1세,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여왕,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 에스파냐의 마리 테레즈 외에도 
총 16명이나 되는 많은 공주들이 훗날 여왕이 되어 나라를 지키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이 책은 단순히 읽고 끝내는 책이 아니라~ 
독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감이 등장한다. 
백설공주, 라푼젤, 인어공주 등 여러 책으로 나온 이야기와 관련된 공주퍼즐도 있다. 
그리고 책을 직접 자르고 오려서 리안 공주와 인형놀이도 할 수 있다. 
예쁜 티아라도 만들어서 쓰고 놀 수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실사도 많아지는 공주박물관이 펼쳐져서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책이였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공주들처럼 당당하고 
겸손하며 배려와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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