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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박물관
서안정 지음, 이보람 외 그림, 김영삼 감수 / 초록아이 / 2022년 12월
평점 :






딸 셋이 자라나는 집엔 공주는 필수!
샤랄라한 샤스커트를 너무 좋아했던 딸래미들이
더 어릴 적 이 책을 만났으면 너무 행복했을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초록아이의 공주박물관 책이 도착하자마자 신나게 읽었다.
책이 일반책들보다도 크고 그림도 커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하드커버로 되어있어서 좋아하는 책을 읽고 또 읽는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탁월하다!
단순히 공주이야기가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책의 제목 그대로 박물관처럼 공주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도 들어있다.
그래서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들까지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책의 앞부분에는 공주에 대해 왕자에 대한 이야기가 되어있다.
공주도 왕이 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와
오스트리아 합스부크르 왕가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의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진짜 역사속의 공주에 대한 사실을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이 책은 즐거운 공주책이지만 그 속에는
많은 역사적 사실과 세계사적인 이해를 돕는 내용들이 많다.
동서양으로 나뉘는 것부터 서양의 시대를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를 나뉘는 것도 알려준다.
공주들은 어디서 살았을까?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
오스트리아의 쇤부른 궁전, 영국의 윈저 성, 에스파냐의 세고비아 알카사르 성 등
실제로 존재하는 성과 궁전의 모습은
웅대하고 훗날에 여행을 가서 실제로 마주하고 싶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재미없는 지식이 한가득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공주들의 일과를 알려주면서 재미난 삶을 보여준다.
공주들이 해야할일 중에는 간호법을 배우기도하고 약이 되는 약초를 기르기도 했다.
또한 초상화의 모델이 되기도 하고 자수를 놓으며 교양을 쌓기도 했다.
또한 공주들의 다양한 드레스같은 옷과 목걸이, 귀걸이, 반지,
티아라 같은 장신구도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여자아이들이 이 대목에서 눈에서 레이저가 나가는 듯 집중해서 눈을 떼지 못한다.
따라그리기를 할 정도로 재밌어하는 아이들을 보며
공주박물관이 참 재미있는 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왕이 없기에 이러한 일들이 멀게 느껴지만
지구촌 반대편에서는 여전히 공주가 존재하기에 재밌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공주들의 초상화를 만났는데~
세상을 바꾼 공주들이야기에서 첫째아이가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의 공주인 클레오파트라 7세는 공주이지만 파라오가 되었다.
풍부한 지식과 멋진 말솜씨, 뺑난 외모로 강대국 로마에 맞서 이집트를 지켰다.
팔미라의 지혜로운 여왕 제노비아, 동로마의 안나 콤네나, 잉글랜드의 공주 마틸다,
아키텐의 엘리오노르, 에스파냐의 이사벨 1세,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여왕,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 에스파냐의 마리 테레즈 외에도
총 16명이나 되는 많은 공주들이 훗날 여왕이 되어 나라를 지키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이 책은 단순히 읽고 끝내는 책이 아니라~
독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감이 등장한다.
백설공주, 라푼젤, 인어공주 등 여러 책으로 나온 이야기와 관련된 공주퍼즐도 있다.
그리고 책을 직접 자르고 오려서 리안 공주와 인형놀이도 할 수 있다.
예쁜 티아라도 만들어서 쓰고 놀 수 있다.
책의 뒷부분에는 실사도 많아지는 공주박물관이 펼쳐져서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는 책이였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공주들처럼 당당하고
겸손하며 배려와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