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을 읽다보면 불쾌하고 불명예스러운 직업일수록 수입이 많다는 언급이 나온다. 어느 나라나 백정은 수이이 좋았다고 한다. 또 사형 집행인은 수입이 상당히 많다고도 한다. 여관이나 술집 주인도 명예롭지 못하기에 돈을 많이 번다고 한다. 불쾌감과 불명예까 심리적인 진입 장벽 역할을 해서 수익을 내기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부동산 투자로 불쾌하고 불명예스러운 투자처에 투자하면 수익을 많이 거둘 수 있을 거란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中>

- P27

부자가 되는 비결은 저축하고, 또 그 돈을 투자하는 데 있다. 저축하고 투자하고 또 저축하고 투자하고..... 지루한 반복이 부자로 가는 길이다. (...)
그러나 나이가 들면 체력이 약해지고 머리 회전속도도 떨어지고 무엇보다 복구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용기가 사라진다. 그래서 젊은 시절에 용기를 내서 투자해야 한다.

<부자가 되려면 손실의 공포에서 벗어나라 中> - P217

슘페터는 자본주의는 역사의 뒤안길로 조용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언했다. 의사가 환자의 죽음을 결코 바라진 않지만 환자의 죽음을 선고하듯이 슘페터는 세상을 풍요롭게 만든 자본주의는 종말을 고하고 사회주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슘페터는 사회주의는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 어떤 근거도 증거도 없으며 기대할 수 없는 불량품이라고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본주의는 서서히 쇠퇴하고 사회주의가 득세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돈 벌고 싶다면 혁신 기업에 투자하라 中>
- P257

제법 많은 연구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고민했다. 미국의 마이클 그린스톤과 애덤 추니의 연구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을 제외한 실질 투자수익률 기준으로 비교해 보니 주식투자수익률은 연 7퍼센트고 금, 채권,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모두 3퍼센트 미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대학 졸업장의 투자수익률은 연 15퍼센트 이상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결국 자녀를 대학에 보내는 게 가장 좋은 투자라는 것이다.

<교육비에 투자할까 부동산에 투자해서 유산으로 물려줄까 中> - 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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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뒷부분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과연 명성이 거저 얻어지는 것은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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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개발 방법은 외곽 지역에 택지를 개발하여 아파트를 공급하는 방법이다. 1기 신도시가 지어지면 2기 신도시, 2기 신도시가 다 지어지면 3기 신도시...... 이런 식으로 점점 외과으로 뻗어 나가면서 택지를 개발해 왔던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무분별하게 택지를 개발할 때마다 산이나 논밭이 파헤쳐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연 환경이 파괴되는 것이다. 핮지만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도심 지역의 주택 수를 늘리는 데는 환경 파괴가 뒤따르지 않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택지 위에 층수만 더 늘려서 지으면 되기 때문이다.

<아파트는 땅이다 中>

- P286

소유권이 세대별로 분리가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가구 주택은 법적으로는 단독주택으로 볼 수 있다. 쉽게 말해 임대를 주기 위해 단돋주택에 방을 여러 개 만든 거라 보면 된다.

<아파트, 그 대안은 없는가? 中>

- P329

이때 재건축 아파트는 기존의 철근 콘크리트 조가 아니라 철골조로 건설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고밀도로 재건축되기 때문에 30~40년 후에 재건축을 다시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수명이 100년 이상 보장되는 철골 조로 공사를 했을 때 설비 등 미비점은 20여 년마다 리모델링으로 보완해 나가면서 건물의 효용성을 높이는 것이다. 또 하나는 30~40년 후 주택 수요가 줄어들 경우 철골 조는 가변 설계가 가능하므로 주택의 수요 감소에 효율적으로 대처를 하여 아파트가 슬럼화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파트, 그 대안은 없는가? 中>
- P342

KB국민은행 통계가 시작된 1986년 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456%였다. 이는 단독주택(다가구 주택 포함) 매매가 상승률 73%나 연립주택 상승률(빌라나 다세대 주택 포함) 매매가 상승률 155%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상승률이다. 그런데 매매가뿐만 아니라 전세가 상승률에서도 주택 유형별 상승률은 차이가 난다. 같은 기간 동안 전국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922%였다. 이는 단독주택 전세가 상승률 194%나 연립주택 전세가 상승률 498%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아파트, 그 대안은 없는가? 中>
- P344

(...)전기 자동차가 일반화되면 될수록(본인만의 전용 차고가 없는) 아파트보다는 본인만의 전용 차고가 있는 단독주택이나 타운홈이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
앞으로 지어지는 아파트 단지는 전기 충전시설을 완비한 아파트가 등장할 것이다. 이는 적어도 1가구당 한 대의 충전기와 충전 공간이 보장되는 단지를 말한다. 이를 위해 본인만의 주차 공간이 할당되는 전용주차제가 일반화될 것이다.

<아파트, 그 대안은 없는가? 中>

- P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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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남들이 찾아 읽는 책은 이유가 다 있다.

표지가 맘에 좀 안 든다는게, 굳이 찾아낸 흠.

(제목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던데, 나는 꽤 괜찮은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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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는 불멸을 꿈꾸는 것이 예술의 숙명이라고 했지만 내 아버지에게는 소멸을 담담하게 긍정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었고, 개인의 불멸이 아닌 역사의 진보가 소멸에 맞설 수 있는 인간의 유일한 무기였다.

- P44

"괜찮다, 괜찮아/"
자기 상태가 괜찮다는 것인지, 죽음이란 것도 괜찮다는 것인지, 살아남은 자들은 그래도 살아질 테니 괜찮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채로 물현듯 눈물이 솟구쳤다. 그 눈물의 의미도 나는 알 수 없었다. 오빠는 우는 나를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고요한 눈빛으로. 아버지의 죽음뿐만 아니라 곧 닥칠 자신의 죽음까지 덤덤하게 수긍한, 아니 죽음 저편의 공허를 이미 봐버린 눈빛이었다. 그 눈빛 앞에서 차마 더는 울어지지 않았다. 내 울음이 사치스럽게 느껴졌기 때문ㅇ디ㅏ. 본디 눈물과는 친하지 않기도 했다.
(...) 허리띠를 졸라맸는지 허리춤에서 엉덩이까지 어른 주먹 몇개는 들락거릴 정도의 주름이 잡혀있었다. 삶이란 것이 오빠의 몸에서 빠져나가고 있는 듯했다. 나는 오빠가 밝은 햇빛 속을 사라져가는 뒷모습을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오빠는 자기 인생의 마지막 조문을 마치고 자신의 죽음을 향해 걸거가는 중이었다.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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