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신문을 보니까 헤로도토스의 {역사} 완역본 출간 소식이 들리네요.
이 책을 번역해서 낸 분은 천병희 선생이시구요. 천병희 선생은 참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개 정년을 마치게 되면 한가하게 보내는 게 우리나라 학계의 익숙한 풍경인데,
천병희 선생은 정년 퇴임하신 뒤 벌써 그리스, 로마의 고전을 몇 권이나 번역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학계의 귀감이 될 만한 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엄밀한 학문적인 관점에서 볼 때 번역의 이런저런 아쉬움을 이야기할 수는 있겠지만,
그 아쉬운 부분을 채우는 것은 후학들에게 남겨진 몫이겠죠.
아무튼 오래오래 건강하게 장수하시고, 더 좋은 번역을 많이 내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천병희 선생 같은 분에게는 마땅히 문화훈장을 드려야 옳을 것 같은데,
혹시 벌써 받으신 건 아니겠죠? (그랬다면 좋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