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괴물 리틀씨앤톡 그림책 10
조영아 글.그림 / 리틀씨앤톡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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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집이나 ...있을거예요.
푸하하하
처음부터 이런 기센 말부터 나오네요.

우리집에는 괴물이 살아요.
그 괴물은 욕심쟁이에 자기가 대장인줄 알고 매일매일 괴롭힌데요.
그런데 말이죠 그 괴물은 핑크색을 좋아하고 매일 이쁜 척을 한데요.
집이나 놀이터에서도 괴물을 잘 봐야하고 보살필때는 참을성도 필요하답니다.
동네아이들이 괴롭힐때면 괴물은 항상 내편이 되어주고 정의롭답니다.
괴물을 누나라고 불러요.
가끔 괴물은 친절할때도 있고 잘하는것도 아주 많아요.

저녁에 아이들과 잠들기전에 읽었답니다.
그러데 읽는 도중에 너무 재미있어서 엄마인 저와 신랑은 너무 재미있어서 웃었답니다.

어쩜 이리 비슷한지 누구이야기일까 했더니 딱 우리딸 이야기네요.
저희 작은아이도 알고 있을까요?
아직 천지분간을 할 줄 아는 아이가 아닌지라 누나가 하는 건 모두 멋지고 이쁘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누나가 이쁜 핑크드레스를 입고 있어도 그런데 작은아이(남자아이랍니다.)는 누나의 드레스를 탐나하고 멋지고 이쁘다고 감탄을 한답니다.
제 생각에는 저희 큰아이는 집안의 모든 장난감이 자기거라고 남동생한테 빌려줄때는 꼭 확인하고 내가 빌려준거야라는 말을 꼭 한답니다.
오늘도 말이죠.
누가 대장노릇을 하며 먼저랄것도 없이 우비를 하나 찾아왔답니다.
누가 먼저했을까요? 누가 주도를 했을까? 이런 의문는 항상들고 예측도 가능하죠.
누나가 모든 다 잘하고 항상 대장에 누나가 하는 모든 행동을 모두 따라하려는 동생아이가 저희 집에도 있죠
누나는 그림을 잘 그려서 자기가 원하는 무당벌레나 우주를 그려주고 때로는 써로 싸우지만 엄마한테 혼났을때는 꼭 누나를 찾아가 위로를 받기도 한답니다.

우리집 괴물을 보면서 너무 공감한건 저도 저희 형제들이 있었지만 제 남동생이 생각난답니다.
크고 나니 커서도 애정이 남다른것 같아요.
내가 괴롭히고 못살게 못되게 하는건 괜찮아도 다른 사람이 그러는걸 못보는것도 역시나 누나들만의 특권일까요? 가족이라서 그런걸까요.
저역시 제동생이 맞고 온날이면 밑에 동네로 뛰어가 같이 싸우고 오곤 했다죠.
가족이란 그런것 같아요.
때론 공주옷도 입혀놓고 얼굴에 그림도 그려주고 집에 있는 장난감은 모두 내꺼지만 그렇지만 아주아주 가끔은 착한 누나이기도 했다가 때론 보호자마냥 동생을 알뜰살뜰 챙겨도 주는게 누나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희 딸아이는 자기 이야기인줄 알았을것 같았는데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네요. 유치원친구인 림이라는 아이를 이야기하네요.
그 친구는 괴물같다고 책에 나오는듯 장난감도 안빌려주는 욕심쟁이에 무조건 자기가 대장인줄 알고 못생겼는데 자기가 이쁜줄 안다고 착각하는 친구와 같다고 말해서 신랑과 한참 웃었답니다.

어쩜 이리 잘 표현되었는지
동생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묘사했어요.
그리고 핑크괴물의 모습이 너무 귀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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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태어난 걸 축하해 햇살 그림책 (행복한 꼬리연)
주하정 글, 박지애 그림 / 꿈꾸는꼬리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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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꼬리연책들은 월드비전을 통해 어린이를 후원한데요.
잠재적으로 내가 이책을 사면 아이는 책을 읽을 수 있고 다른 아이들에게는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므로 꿈꾸는 꼬리연 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좋은 점도 있어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우리는 나눔을 하고 있다는 거라고 말해도 좋을 것 같네요.

엄마 햄스터가 아기 햄스터가 세상에 나올때까지 얼마나 기다리는지 아시나요?
18일 동안의 기다림 후에 아기햄스터들을 만날 수 있어요.
엄마수달은 60일의 기다림 후에 아기수달을 만나고
엄마 표범은 점박이 아이를 90일의 기다림후에 만나요.
엄마돼지는 114일, 양은 160일, 엄마원숭이는 180, 사슴은 210일, 곰은 240, 사람은 280일, 낙타는 360일, 코끼리는 616일의 기다림 속에 아기들을 기다리죠.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소중하고 이쁜 아기들을 태중에 품었다가 태어나기를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햄스터처럼 짧게는 이주가 조금 넘게 코끼리처럼 큰 동물은 이년정도의 기간동안 품고 있죠.
짧거나 오래거나 아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행복하고 소중하죠.

첫임신때가 생각나서 좋았어요.
두근거림과 설레임 그리고 아기가 꼼지락거림의 작은 움직임에도 그 자체가 행복이였죠.
아이를 처음 대면때는 손가락이나 발가락 모두 5개씩 있는지 확인하고 고맙게 건강하게 태어나준것에 대해 너무 고마워했어요. 나의 아기로 태어나줘서 고마워했었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도 너무 기뻤죠.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고서 아이한테 쓰는 편지를 쓰던 것을 지금도 읽어보면 왠지 뭉클해지고 아이한테 고마워하고 이야야 네가 태어나줘서 너무 축하하고 기쁘고 사랑하고 행복한단다.

주하정 작가님 아가를 기다리면서 쓰신 책이예요.
아기를 기다리는 엄마의 마음이 듬뿍 담겨있어서 보는내내 그 마음이 느껴졌어요.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의 책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그림의 삽화 역시 귀엽고 이쁘게 그려놓으셨어요.
마지막에는 본문에 나온 동물들이 모두 뒷편에 설명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서 참고가 되고 한번씩 읽으면 그 동물을 생태나 이해하기 좋아요.
저희 아이들이 읽는 면서 어떤 동물이 좋아
엄마도 우리를 낳아줬지 배에서 쏙 들어있었지하며 아는척을 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네요.
저희 작은 아이는 가장 앞에 나온 햄스터가 너무 귀엽다고 좋아해요.
큰아이는 역시나 자기의 어릴적 모습같다며 아기가 이쁘다고 해요.
모빌을 보며 어~~ 이거 어릴적 사진에서 봤다고 내가 가지고 놀던거지 그렇지 여기서 소리도 나자나 하며 아는척에 웃었답니다.

책을읽으면서 이야와 성이가 태어나서 고맙고 축하해 ~~~ 라고 말하며 안아줬더니 아이들도 활짝 웃네요.
아이들과 더욱 따뜻한 스킨쉽할 수 있는 따뜻하고 포근한 사랑의 고마움과 마음
더욱 사랑해야하고 지켜줘야하겠다는 책임감도 역시 따름에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게 해준 아가들에게 이 엄마라는 이름 변함없이 지켜가겠다고 결심하고 다짐하네요.
포근하고 따뜻한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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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모리스 샌닥 지음, 세실 조슬린 그림,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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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칼데콧 아너상을 받고 인기에 힘입어 그후에 지어진 작품이예요.
두근두근 이번에는 어떤이야기로 상황에 맞는 행동들을 알려주는 안내서를 알려줄지 궁금해요.

표지부터 의미심장하다고 해야할까요?

1번째 상황! 두둥
도서관에서 책읽는 아이에게 올가미를 씌워서 목장을 데려가려고해요.
하지만 여기는 도서관이죠 살금살금
2번째는 해적이 되어 숨겨둔 보물을 파네다가 요리사가 식사하세요라는 말에 해적도 밥을 먹기전엔 손을 잘 씻어요.
3번째 인디언이 되고 카우보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평화의 파이프를 빨아보는데 그만 기침이 나와서 콜록, 기침을 할 때는 손을 가리고 콜록콜록
로빈훗의 부하였다가 때론 용감한 기사, 북극곰 아줌마와 만나고, 코끼리를 타고가는 여행자, 무시무시한 해적, 왕자님, 곡예사,용이기도 하죠.
넘길때마다 매 상황들 역시 특이하고 기발한 11가지 상황이죠.

예절교육으로는 코트 벗는 걸 도와주기, 자리양보하기, 입안에 음식은 다먹고 말하기등등
예절교육들 역시 11가지가 나와 있어요.
가장 기본적인 생활습관들이죠.
우리가 쉽게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는 생활습관도 있지만 미처 생각하지도 못한 생활예절이 나와서 이런것도 생활예절이였구나라고 생각해보았네요.
억지로 시키고 잔소리 한다고 잘 하는게 아닌것 같아요.
아이들이 즐겁게 혼자서도 척척 할 수 있게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게 엄마의 잔소리보다는 책이 더 좋은것 같아요.
작은 칭찬 정도면 아이가 밥 먹기 전에 손씻을 정도는 기본 생활이 되겠죠.

이처럼 얼토당토한 색다르고 엉뚱한 내용들이지만 상황에 맞는 생활예절들이 11가지나 나와있어서 묘하게 안맞는것도 같은면서도 그 상황들이 틀린것도 아니라는 것이죠.
기발하고 특별하다고 말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웃는것 같아요.
다른 한편으로는 코믹꽁트를 보는 느낌이랄까?
반전매력이 있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네요.
아이들은 보면서 막장소대하면서 웃고 어른들은 피식 웃음이 나올법한 내용이죠.
기발하고 특이한 11가지 상황에 따른 행동 예절!!

안타까운건 일찍 출판되지 못한게 조금 아쉽죠. 좋은책들은 일찍 출판되어서 많은 아이들이 읽어야하는데...
책을 보면서 1960년대 상황에 맞는 풍습이나 생활상등을 볼 수 있답니다.
당연히 서양과 동양은 서로 다른 생활과 풍습을 가지고 있는건 당연하겠죠.
권총을 차고 등장하는 카우보이, 평화의 상징으로 파이프 담배를 피는 인디언, 북극곰 아줌마의 코드를 받아주는 일, 우산을 쓰고 고풍스런 치마를 입고 손수건을 떨어뜨리는 숙녀등
생활상과 풍습의 차이는 우리가 실제 생활 할 때 많이 다르겠지만 책을 통해 다른문화를 본다는건 우리의 문화와의 차이를 더 쉽게 알아차리기 쉬울 것 같아요.
문화라는게 내가 생활해보지 않으면 쉽게 알 수 없지만 책이라는 간접 경험을 통해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다소 다르다라는걸 인정하는건 생각주머니가 커지는거겠죠.
또한 로빈훗의 부하같은 내용은 또다른 로빈훗이라는 책이나 그 속에 있는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까지 만들지 않을까요.

인디언의 평화의 파이프 담배는 저역시 알 지 못했던 것이라 어떤 역사적 이야기가 있었는지 찾아볼 수 있는 계기였던것 같아요.

저희 큰아이는 카우보이가 도서관에서 올가미로 아이를 데리고 가려는 부분에서 살짝 놀란 표정을 지었고 저렇게 하면 다쳐요라는 말에 놀라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 다녀본 큰아이는 도서관에서는 조용조용 말도 안돼요! 쉿! 조용해야 해요.라는 말을 하네요.
그래서 두아이가 쉿!했어요.

손도 싹싹 닦고 꼭 깍지는 껴서 구석구석 비누로 싹싹 이렇게 닦아야 깨끗하고 세균이 없어져요.
밥먹기전에 싹싹 ~~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난후에도 싹싹~~ 외출하고 와서도 싹싹!!!
엄마를 상대로 시범을 보여주는 두아이였어요.

큰아이는 평화의 파이프를 피는 인디언 추장이 이상하다고 했어요.
그건 어른들 즉 아빠들이 하는건데 아가들은 그러면 안돼!! 라고 했답니다.
담배는 아빠의 상징이 되어버렸어요.
기침이 나올때는 큰아이 이야는 손을 가리고 기침을 하고 작은아이는 고개를 돌려서 기침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예절바른 아이로 성장하기에 이런 기본 예절은 필수겠죠.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게 본 페이지는 바로 공주의 생일파티랍니다.
용이 나타나서 엉망이 되어버렸지만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공주도 좋고 케이크도 좋아해요.
왠지 용이 나타나면 더 재미있나봐요.
상상속의 동물인 용의 출연은 실제로는 볼 수 없는 동물이기에 항상 관심있고 재미있게 보고 있는것 같아요. 상상력이 풍부해지는 첫걸음은 실제로 볼 수 없는것들이나 추상적인것들에대한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면 상상력이 높아진다더군요.

아이들과의 보는 시각의 차이라서 그런지 저와 아이들이 재미있게 보았던게 조금 차이가 나더라구요.
[네가 북극의 얼음집에 앉아 고래기름 덩이를 먹고 있어.
그때 갑자기 하얀 털 코트를 입은 북극곰 아줌마가 들어와.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
코트 멋는걸 도와 드려요.]....본문중
어른인 엄마인 제가 보기에는 이부분이 가장 엉뚱하고 기발하며 재미있고 실소가 절로 나오는 장면이랍니다.
그리고 북극곰 아줌마의 표정이 정말 털을 벗어야하는거야 라는 표정이랍니다.
뒤에서 코드를 받아주는 아이의 표정 역시 코드를 벗으면 당연히 받아드리면 좋아하실거라는 자신에 찬 표정이라서 더욱 저의 눈길 끌었네요.

역시나 그린이가 유명하다보니 모리스 샌닥에 대해 말을 안할수가 없겠죠.
깊은 밤 부엌에서, 괴물들이 사는 나라, 범블아디의 생일파티, 아주아주 특별한 집들에서 보았던것처럼 그 상황에 맞는 표현법이나 생생한 주인공들은 물론이고 주변 인물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잘 표현했다는게 눈여겨 볼 만하겠죠.
그중 저희 작은아이 성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괴물이 사는 나라랍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런 나라도 있을까 라는 의문을 품게 하는 책이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역시 생생한 표정들과 발랄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그림들이 가득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들의 웃는모습이 너무 이뻐서 눈이 가죠.

만들기는 표지에 나오는 인디언 머리띠를 만들어 보기로했어요.
그리고 그 상황에 맞는 상황극도 한번 해보기로 시도해보았답니다.
A4용지나 소포나 책받고나서 포장지를 쭉 길게 줄줄이 이어서 붙여주세요.
그리고 색종이를 삼각형으로 오려놓아주시면 풀칠과 붙이기는 아이들의 몫이 되겠죠.
머리둘레에 맞게 머리띠를 붙여서 준비하면 끝이랍니다.
깃털은 없기에 역시 색종이나 A4용지에 길게 모양으로 만들어 아이들과 즐겁게 색칠하면 인디언머리띠 장식은 끝이랍니다.
머리띠와 장식을 붙이이고 머리에 씌워주시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표지에 나오는 인디언부족의 일원이 된답니다.
부족들끼리는 싸우지 않아요.
줄줄이 줄줄이 차례도 잘 지켜요.라는 예절교육도 알려주었어요.

참 평화의 파이프를 찾으면서 인디언들에 대해 알아보던중에 좋은 말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인디언들 "세상 모든 일에 감사하라고 가르쳤고, 또한 서로 사랑하라 이르고 서로 기대어 살라"고 일깨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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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 엉뚱하고 재미있는 11가지 상황에 따른 언어 예절, 1959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4
모리스 샌닥 지음, 세실 조슬린 그림,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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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책은 칼데콧 아너상을 1959년에 받은 작품이랍니다.
[뭐하고 말해야 할까요?]를 볼 때의 포인트는 엉뚱하면 재미있는 상황이지만 예절바른 예절 교육을 알려줄 수 있는 말들이랍니다.

첫장부터 어린 신사 숙녀들에게 상황에 알맞은 말을 일러주는 즐거운 예절 안내서라는 말이 쓰여있답니다.
예절이라고 하면 먼저는 딱딱하고 정중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지요.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조금더 재미있고 신나게 예의범절을 가르쳐야할까라는 고민이 되실거예요.

본문글을 인용해볼까요?

[네가 시내에 갔을떼, 어떤 신사 아저씨가 아기 코끼리를 나눠 주고 있어.
그전부터 무척 갖고 싶었기 때문에 너도 한마리 얻어 집에 데려가려는데,
신사 아저씨가 아기 코끼리하고 인사를 시켜.
이럴 때 아기 코끼리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 ..본문중
[처음 뵙겠습니다.]... 본문중
처음 만나는 코끼리와 어떻게 인사해야 할까요? 안녕, 처음 만났지, 반가워정도를 생각했어요.
어떠한 상황에서 그에 대한 내용들과 그 다음페이지에는 그에 대하 적절한 대답형식의 말들이 나와있답니다. 문답법처럼 말이죠.
한번은 내가하고 한번은 너가하고 서로 번갈아 읽어도 재미있게 아이가 읽게 된부분이기도 해요.

[네가 시내에 갔을떼, 어떤 신사 아저씨가 아기 코끼리를 나눠 주고 있어.
그전부터 무척 갖고 싶었기 때문에 너도 한마리 얻어 집에 데려가려는데,
신사 아저씨가 아기 코끼리하고 인사를 시켜.
이럴 때 아기 코끼리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 ..본문중
처음 만나는 코끼리와 어떻게 인사해야 할까요? 안녕, 처음 만났지, 반가워정도를 생각했어요.
[처음 뵙겠습니다.]... 본문중
어떠한 상황에서 그에 대한 내용들과 그 다음페이지에는 그에 대하 적절한 대답형식의 말들이 나와있답니다. 문답법처럼 말이죠.
한번은 내가하고 한번은 너가하고 서로 번갈아 읽어도 재미있게 아이가 읽게 된부분이기도 해요.

엉뚱한 상황들이 11가지나 되요.
첫번째는 코끼리와의 만남, 용을 무찌르는 기사, 목장의 카우보이, 공룡한테 물린 환자, 짐을 나르다가 악어와 부딪치고, 결혼식을 하는 신부, 무도회의 초대, 여왕의 식사초대, 공작부인의 티초대, 해적의 아침식사, 파티초대등 모두 일상생활 있을수 있는 일이 아니지만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사람들과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끝없는 특별한 상황등을 부딪히겠죠.
동양권의 나라인 대한민국은 동양예의지국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예의를 중요시하는 나라인데말이죠.
그만큼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더욱 필요하겠죠.
이런 일상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예절을 지킬까요?

엉뚱하고 재미있고 재치발랄한 상황에 대한 예절들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처음 뵙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아니요. 괜찮습니다.
천만에요.
미안합니다.
저, 케이크 조금만 주시겠어요.
미안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잠깐 실례해도 될까요?
정말 미안합니다.
네 좋아요. 잘 잤어요?
파티가 끝났어요. 안녕!]...본문중

여기 다시한번 예절은 어떤것일까요?
집에 손님이 오시면 억지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게 정말 올바른 예절일까요?
집안교육의 중요성을 강요적인 교육, 바른말과 인사법등 잔소리같은 예절교육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아이가 잘 실천하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예의범절을 바로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죠.
그런면에서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는 재미있고 신나게 상대방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는 책이랍니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의 그림을 그린 모리스 샌닥의 특징을 볼 때 모든 그림들이 생동감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신나는 그림을 선보여주었어요.
그래서 모리스 샌닥의 그림책들이 인기가 높은 이유겠죠.

저희 아이들이 보는중에서 여왕님의 식사초대에 스파게티만 한가득인걸 보고는 으악!!
모두 배가 터질것 같아라며 잘먹었어요. 여왕님 그런데 너무 배가 불러요.
강아지 배도 터지것 같이 빵빵해서 저희 아이들이 많이 웃었어요.
엉뚱하고 재치발랄한데다 기발하기까지 하죠.

작은아이 성이는 역시 공룡이을 무찌르는 기사 장면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기사가 너무 용감하다고 대단하다라는 대답이 먼저나왔어요.
용은 아이들 모두 좋아하는 소재이고 좋아하는 것중에 하나죠.
판타지 영화나 sf영화에서처럼 아이들에게 상상과 신선한 자극을 주기에 더욱 환영받네요.
저희 큰아이인 이야도 각 부분마다 적절한 대답들을 저에게 알려주었어요.
책에 나온 대답들과 비슷하면서 묘하게 다른 대답도 있었답니다.

저희 큰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는 공작부인이 티 파티에 초대를 했는데 비행기로 꽝!!! 부인의 지붕에 구멍을 펑내는 부분을 너무 좋아해요.
큰아이에게 예절이나 인사법등을 알려줄때 아이가 그럼 이런것도 말해야하죠.하고 물어보네요.
유치원에서 밥을 다 먹고 나서 선생님이나 밥을 해주시는 냠냠이 선생님이나 맛나는 채소등을 주시는 할아버지(저희은 할아버지댁에서 가져다 먹어요.)에게 감사의 인사를 꼭 해야한다고요.
"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나 잘 먹었습니다.라고 말이죠 "라는 말에 흐뭇해졌네요.

예절이 바른 아이로 키우기의 첫걸음은 아이가 억지로 강요에 의한 예절교육보다는 아이가 즐겁고 신나서 하는 예절교육이 좋겠죠.
그런 즐겁고 신나는 인사를 받기도 듣기도 좋답니다.
아이들과 역활놀이로 하기에 딱좋은 책중에 하나인것 같아서 역활놀이를 해보기로 했답니다

재료는 책에 포장되어 온 바람든 비닐포장지, 스티커, 털실, 양면테이프, 빨대, 젖가락
역활놀이로 할때 인형을 만들어 한다면 더욱 재미있답니다.
각자 역활에 몰입정도나 다른 상황극까지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작의 힘까지 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은 이번에 느꼈네요.
비닐포장지에 스티커에 눈과 입, 코등을 달아 사람 얼굴모양을 만들어보세요.
양면테이프로 머리부분에 붙이고 그리고 털실을 머리길이 만큼 양면테이프부분에 붙이면 신나신나 역활놀이인형 완성 뒷편에 글루건으로 젖가락을 붙여서 꾸며준다면 더욱 좋아요.

만들자 마자 상황극시작했답니다.
병원에 감기걸려서 의사선생님의 진찰을 받는 아가로. 그리고 꼭 사탕준 간호사선생님께 잘먹겠습니다.라는 인사는 꼭 해야해요.라는 재치있고 센스있는 말들까지.
엄마가 그렇게 가르쳐니라며 버르장머리 없다는 말을 다른 사람에게 듣는다면 사랑으로 키우는 엄마로서는 나의 교육이 잘못되었나 자책하게 될 거예요.
아이들에게 생활교육도 중요하지 예의범절, 언어예절도 많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릴때 동네어르신들에게 인사를 잘하면 그녀석 인사성도 밝다며 칭찬을 듣자나요.
인사 잘해라 백번 말하느니 책 한권이 낫다고 재미난 이야기와 올바르고 자연스러운 예절교육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인사 잘하고 칭찬 한마디에 예절바른 아이로 성장할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아이들도 칭찬으로 춤추게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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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의 추석 이야기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2
이억배 지음 / 길벗어린이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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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란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란 뜻이예요 연중 으뜸 명절이죠. 순우리말로 한가위라고도 해요.

옛말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죠.

놀이로는 강강술래, 반보기, 고사리꺽기, 줄다리기, 씨름등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놀이등이 있답니다.

추석이란 명절의 유례정도는 알아주는 센스는 있으시죠!!!

 

초등학교 교과에 실린책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조금 더 일찍 아이들에 보여주어도 좋을 듯해요.

본문내용이 길거나 심오한 내용의 이야기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명절을 알려주는 소중한 이야기기에 어린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네요.

그리고 이억배작가님의 작품으로 이억배작가님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소중한 추억 및 꿈을 만들어주시는 유명한 동화작가중 한분이죠.

 

솔이의 추석이야기는 우리의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우리가 명절을 맞이할때의 느낌을 주기도 해요.

책 첫 페이지부터 제눈을 사로잡았던건 목욕탕과 이발소, 미용실이랍니다.

어린이나 아이들이나 제가 어릴적에는 꼭 한번씩 명절 맞이 때를 벗기러 간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꼭 가는 코스는 목욕탕이였어요.

또 그때만큼은 목욕재개하고 몸을 정갈히 하냐고 외모적으로 머리를 단정하게 자르기도 많이 했죠.

정겨운 삽화가 더욱 눈길을 사로 잡았어요.

 

주인공인 솔이네는 상가들이 문을 열기전에 아주 이른 새벽부터 짐이며 아이들과 함께 집을 나서죠.

버스터미널은 벌써 사람들이 꽉 차고넘쳐요. 줄을 서고 버스를 기다립니다.

명절에 항상 뉴스에 나오듯 솔이네도 명절교통지옥을 맛보게 되네요.

차가 움직이질 않지만 오랜만에 가는 고향으로 가는 길은 두근거림과 설레임 그리고 기다림이 있는 표정들이 보여지네요.

중간 휴식시간에는 차에서 자는 사람도 있고 차를 마시거나 밥을 먹거나 운동도하고 잠깐 볼일을 보는 사람들도 있어서 우리의 모습이 담긴 명절날의 교통상황인것 같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답니다.

드디어 고향집인 할머니네에 도착했어요.

명절맞이 음식과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등

빠질수 없는건 추석에는 송편을 설에는 떡과 만두를 만들기도 가족 모두 함께하죠.

그다음 날인 추석날은 아침부터 모두 부지런히 차례상을 차리죠.

추수를 끝낸 햅쌀과 햇과일등 정성껏 차례를 지낸답니다.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조상님들의 묘소에도 성묘를 가고 추석때면 시골마을에서는 같이 모여 여러가지 놀이도 하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에는 집으로 갈준비도 하고 고향집에서는 곡식은 물론이고 맛난 음식들을 한보따리 싸주시기도 하죠.

그리고 솔이네는 늦으막히 집에 도착했답니다.

 

읽으면서 정감가는 고향모습의 정취가 느껴지네요.

곧있으면 설이 다가오는데 명절이 아니면 사촌지간에 어디 자주볼수 있을까요.

이럴때가 함께 어울리고 다못한 가족간의 대화며 놀이도 할 수 있는게 아닐까해요.

요즘같은 소가족 시대에는 많이 볼 수 없는 모습이겠죠.

저희도 매일보지는 못하는 사촌언니, 사촌오빠등을 볼 수 있는 날을 아이들은 은근 좋아합니다.

그리고 시골이다 보니 어디를 가도 어떻게 놀던 다 놀이가 되고 재미있어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차례를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왜 차례를 지내고 조상님의 은덕이나 우리의 전통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요.

차례상에는 어떤 음식들을 마련하는지 상차림이 어떤지 자세히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전통이란 하루 아침에 안하거나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게 아니니까요.

추석때의 풍물패라던지 윷놀이던지 여러놀이행사등 지금은 많이 볼 수 없지만 제가 어릴때만해도 각각 마을마다 많이 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 아쉽네요.

추석때뿐만이 아니라 시기적으로 우리의 전통놀이라던지 여러가지 놀이도 같이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왠지 눈시울을 글썽이게 만드는 할머니의 정성으로 싸주시는 보따리들은 너무 좋네요.

가족간의 사랑은 물론이고 따뜻하고 인자하신 할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집에와서는 꼭 집에 있는 가족분들이나 할머니님께 "잘 왔어요"라는 안부전화는 꼭 해주시는 아빠의 모습

외지에 나가서 생활하는 나머지 가족을 걱정하는 할머님이 항상 걱정을 하시기에 그마음 알 수 있네요.

 

저희 큰 아이가 읽으면서 성묘를 가는 모습이 우리도 했던거야

우리도 명절때 산에 올라가서 절했자나 하는 말에 그래 우리도 그랬지

아이들이 차례를 지내고 절을 하는건 잘 알지만 성묘를 왜 가야하는지는 잘 모르는것 같아요.

할머니가 맛난 음식을 싸주시는것을 보고는 저희 작은아이는 엄마... 맛있겠다 라고 말하며 우리도 할머니가 맛난것 챙겨주시지.... 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추석에는 어린이집이나 가끔 시골집에서 모여서 만드는걸 많이 봐서 그런지 송편을 만드는건 알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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