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여자 서른을 디자인하라
서정현 지음 / 다연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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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여자 서른을 디자인하라

 

 

 

  철 없는 스무 살을 지나 조금 성숙한 서른 즈음엔 모두가 싱숭생숭한 것 같아요. 어쩐지 활기차고 예쁜 이십 대를 보내는 느낌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는 느낌이랄까요. 마음이 싱숭생숭한 것은 아마 이십 대 후반부터 그러는 것 같아요. 전 대학교 졸업하면서 내내 싱숭생숭 하더라군요! 나의 꽃다운 이십 대 초반. 참 철없이, 지금보다는 조금 자잘한 걱정을 하면서 - 그 당시엔 최고의 걱정거리였지만. - 정말 잘 놀았고 잘 놀았다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오색별빛처럼 각양각색의 느낌으로 살았던 날들을 되짚어보니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조금만 더 할 걸 하는 후회도 밀려오고, 조금 더 놀 걸 하는 아쉬움도 남고, 이때는 정말 잘했구나 하는 기쁨과 어릴 땐 달랐어 하는 젊음에 대한 예찬까지. 내게는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삼십살이 손을 흔드니 내가 이제 좀 세상을 살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헌드레드 시대에 너무 고리타분한 생각인가요? 그렇지만 정말 스무 살과는 체력이 너무 달라요. 아, 이렇게 나약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운동을 조금 해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섬뜩하게 다가옵니다. 지금 저는 어떤 상황일까요? 자신이 느낄 때에는 아직 철 없는 아이같기만 한데 정작 밖에서 누군가가 나이를 물어보면 솔직히 조금 느낌이 짠합니다. 왜 그런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피터팬 컴플렉스라도 있는 것인지. 대개 나이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십 대 중반부터는 정말 나이 먹는 것이 너무 싫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시간은 아주 도도하게 지나가더군요. 그러니 어영부영 지나가게  할 수 없습니다. 반짝반짝 빛나야 할 삶을 위해서.

 

 

 

 

더 치열하게, 더 독하게. 꽃과 서른 

 

 

  서른 즈음에는 누구나 문득, '인생 헛살았다'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여자에게 서른은 아주 중요한 변곡점이기 때문이다. 지위가 높아지고 책임감은 커지는 반면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그래서 불안이 커지는 시기다. 그렇다고 해서 돌아갈 수도, 나아갈 수도 없는 나이다.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서른은 없다. 성공하여 현재 잘나가는 사람들 역시 20대, 30대에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견딘 후에야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그들이 보통 사람들에 비해 멋지고 눈부신 것은 끊임없이 흔들리면서도 자신의 인생을 꽃피웠기 때문이다.

  인생은 꽃을 닮았다. 많이 흔들릴수록 피어나는 꽃과 향기가 아름답듯이 인생도 흔들릴 수록 완벽에 가까운 삶을 살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제 2의 사춘기가 찾아오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걱정되고, 또 걱정되는 그런 시기. 그러나 그것을 피할 수만은 없는 시기. 그런 시기가 서른 즈음이 아닐까요? 피할 수도 도망칠 수도 없는 그런 나이에서 참 많이 흔들립니다. 그러나 그런 시기일 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서른 즈음엔 프로와 아마추어를 나누는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니까요. 그 나이때에는 세상의 쓴맛 단맛을 살짝 음미하고 있지요.  사회초년생을 벗어나 조금 힘든 시기일 겁니다. 대개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삼십 대는 정말 열심히 일하는 나이라고. 맞는 것 같습니다. 이십 대를 대학생활 절반과 사회생활 절반으로 보냈다면, 이제 조금 노련해진 모습으로 삼십 대에 접어들어 가슴속에 품어온 '열정'과 사회초년생을 지나면서 나름 쌓아온 '프로페셔널한 내공' 그리고 꽤 괜찮은 '체력'으로 프로가 되어야 하는 시기니까요. 언제까지 아마추어로 '어떡하지'를 남발하면서 사는 삶을 살고 싶지는 않잖아요. 마치 바람에 파르르 흔들리는 가을의 코스모스처럼 인생에 바람의 세기 힘들 만큼 불어올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어나는 서른은 없대요. 그러니 겁먹고 숨기 전에 바람도 맞아가면서 더 치열하게, 더 독하게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모든 꽃은 봄에 피지 않는다. 

 

 

  모든 꽃은 봄에만 피는 것이 아닙니다. 조급해하기 전에 조금은 여유를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요? 조금 늦게 시작했다면, 조금 늦게 피어나면 되는 거에요. 대신 독하게, 치열하게, 열정적으로 배우고, 맞서고, 얻어낼 수 있어야겠습니다. 우리는 헌드레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헌드레드 시대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죠.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풍요로울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갖춰져 있는 세상입니다. 게다가 스마트하기까지 하죠. 그러다 보니 우리는 손쉽고 빠르게 모든 것을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수명도 100세까지 늘어난 것입니다. 한치의 앞도 모르는게 바로 미래라고 하지만, 우리는 그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아마추어같이 어떡하지를 남발하다가는 아무래도 제 묘비명이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가 되어버릴 것만 같아서요. 이 시기에는 연애도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여자의 결혼 적령기가 딱 이 때즈음이 아닐까 싶어요. - 누가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그렇기에 더 남자에게 맞추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요. 도리어 '서른 전에 결혼하지 마라! - 조이 첸' 책도 있는데요. 하고 싶은 것 다 해보고, 정말 좋은 사람 그리고 자신하고 맞는 사람을 만났을 때 결혼을 해도 늦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미혼여성이고 아무래도 이제 집에서 슬슬 결혼이야기가 나옵니다. 본인은 전혀 생각없이 맹- 하게 있는데 말이죠. 가끔 저도 꿈을 꿉니다. 정말 나하고 결혼하게 될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저는 조금 연애가 올인타입이라 그다지 좋지 않아요. 이제는 연애판타지가 좀 깨질 법한 나이이기도 한데, 깨지지 않는 것이 머리 속에 피터팬이 살고 있나 봅니다. 남자의 시간에 제 시간을 모두 맞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남자에 목숨거는 것은 정말 자신에게 미안한 일이에요. 서른 즈음은 정말 중요한 시기니까요. 점검해보고,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는,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넘어설 수 있는 그런 시기니까요.

 

  일과가 끝나면 오늘 밤엔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봐야겠습니다. 그동안 생각만 해온 것들에 대해서 말이죠. 당장 실현이 불가능하더라도 적어보는 것과 적어보지 않는 것은 확실히 다르니까요. 반짝반짝한 행복이 담긴 제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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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 부를 끌어당기는 부자들의 공부법
이노우에 히로유키 지음, 박연정 옮김 / 예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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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합니다. 타의든 자의든 말이죠. 저 역시 배우는 것은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이루고 싶은 꿈과 더불어 현재 직업과 관련되는 것 그리고 취미생활과 더불어 말이죠. 요즘 평생교육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아마 우리는 평생 어떤 것을 배우면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활용하면서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는 좀 더 풍족하고 좀 더 품위있는 생활을 원합니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동안 우리에게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돈과의 문제입니다. 돈은 어떤 것이든 직결되어 있지요.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것에서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돈을 많이 벌기를, 모으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삶을 위해서요. 하지만 좀처럼 쉽지 않아요. 이것저것 하다보면 시간이 부족하고 체력이 부족하고 돈이 부족하고 등등 참 변명거리가 많거든요. 변명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조금 의지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어요. 회사와 학업을 다시 병행한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졸업한 대학을 단지 제가 원하는 것을 위해 다시 가는 것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돈의 문제와 직결되었거든요. 게다가 일을 하면서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죠. 그렇지만 쉽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내가 조금만 아껴쓰면 등록금은 마련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학업도 진행이 되더군요. 어쩌면 그것때문에 주변에서 너무 바쁜 것 아니냐라는 말도 듣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가생활도 충분히 즐기고 있고, 배우고 싶은 것에 대해 너무 빡빡하지 않도록 조율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일에 지장이 없게 말이죠. 그렇게 하기까진 정말 절제와 노력이 답인것 같아요. 멈출 순 없어요. 배움은 인생이니까.

 

 

우리는 조금 심플해질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생각대로 된다네요. 뭐든지 인과응보라는 것이죠. 미래는 현재를 반영한다고들 하잖아요. 오늘이 바로 내일을 만드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조금 마음 정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우선이 아닐까요? 물론 이것저것 조율해야 할 것은 많아요.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평생 배움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원하는 인생을 이룰 수 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의식을 통째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요즘 얼마나 스마트한 시대인가요. 이동하면서도 우리는 스마트폰을 열심히 들여다봅니다. 목이 꺾어져라 눈이 빠지도록 쳐다보고 있죠. 메신져를 키기 전에 우리는 인터넷 강의도 켜서 들을 수 있습니다. 참 좋은 세상이죠. 예전에는 무조건 책이었어요. 버스에서도 지하철에서도 열심히 책을 펴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았죠. 조금 변하면서 노트북을 들고다니고, 넷북을 들고다니면서 열심히 말이에요. 그러면서 우리에겐 태블릿pc가 나타났고 스마트폰이 쥐어졌습니다. 불과 몇년사이에 말이에요. 이는 정말 놀라운 문명의 발전인 것 같습니다.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되게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미소를 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억지 미소라도 짓는 것이 좋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저도 동감이에요. 미소는 모두를 편안하고 긍정적으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답니다. 저는 참 비판적인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고, 피곤하고, 짜증나고, 답답하고, 바쁘고, 우울하기까지 하죠! 그런데 결국 제게 돌아오는 것은 황폐함이더군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많이 노력해요. 그래야 걱정많은 제 맘도 조금 더 편해지고, 여유를 가지고 조금 더 몰입해서 업무나 다른 일들을 할 수 있는 것 같거든요. 문명은 계속 발전할 것이고, 우리는 그 변화의 파도에서 고고하게 살아남기 위해서는 백조처럼 열심히 달려야 합니다. 그렇다면 별 수 없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배우면서 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가는 것 뿐이니까요. 그리고 한 번 뿐인 인생에 있어서 배울 수 있고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이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까지 가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앞서 언급했듯이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변화의 속도가 엄청 빠른 세상에서 살고 있지요. 그 덕에 우리는 눈동자가 돈 아이콘이 떠오를 만큼 돈에 집착합니다. 돈을 모으고 싶다면 연봉을 높이면 됩니다. 연봉을 높이기 위해서는 능력을 높여야 합니다. 우리가 연봉을 올려달라고 하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도, 머뭇거릴 일도 아니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능력과 시간을 회사와 거래를 하는 것이니까요. 당연한 보수인거지요. 그 당연한 보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야 합니다. 요즘 스펙 좋은 사람들 너무 많아요. 취업준비생들이 갖춰야할 스펙이 10가지로 늘어났다고 하니 정말 실신할 지경입니다. 제가 지금 직업이 없었다면 정말 많이 고민했을 것 같아요. 저는 지금의 취업준비생들이 갖추려고 하는 그 스펙들을 전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취업난에 한파가 몰아친 만큼 우리의 일자리도 그리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런 사회에서 위로 계속 올라가려면 결국 우리는 '배움'으로 우리의 가치를 높여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배움은 평생 우리의 인생을 따라다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우리의 풍요로운 인생을 위해서 말이죠.

 

  한창 인맥쌓기에 요즘 열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인맥이라는 것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명함 한 장 주고받는 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정말 제 인맥이 되는 걸까요? 사람 사인데 어떻게 그렇겠어요. 사람이니까 우리는 진정성을 평가합니다. 결국 명함을 주지 않아도 서로 밥 한 번 먹으면서 신나게 공통주제를 찾아 마음이 맞으면 우리는 서로의 인맥이 됩니다. 한정된 24시간으로 일도 하고, 배우기도 하고, 여가생활도 해야 하는 우리에게 약속의 시간은 정말 각별한 것이 아닐까요? 그냥 스쳐가는 사람이라면 어차피 우리가 준 명함도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게 될테니까요.

 

  우리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시간을 탄력적으로 써서 우리는 24시간을 48시간, 72시간으로 써야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참 어려운 일이에요. 5분만 쉬었다 해야지. 라는 생각 다들 수도 없이 해봤을 거라고 생각해요. 전 꽤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그 시간이 버려지는 시간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부끄러운 일이죠. 하지만 저는 생각이 조금 달라요. 분명 버려지는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게는 재정비 시간이라고도 생각이 됩니다. 사람이니까 조금은 쉬어가면서 해야 하지 않겠냐는 제 나태한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그 외의 시간은 정말 철저하게 소비해야 제 인생에 봄날이 오지 않을까요? 

 

  저자가 이야기하는 공부 '배움'의 성과 세 가지를 적어봅니다.

 

  첫째, 스스로 바라는 모습에 가까워질 수 있다.

  둘째, 인생이 풍요로워지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셋째, 실제로 수입이 늘어나고 물질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다.

 

  우리의 인생은 평생 배움 속에서 살아갑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고 나는 어떤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까, 지금 잘하고 있는가 생각해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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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이야기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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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이야기

 

 

 

세스 고딘. 보랏빛 소가 온다로 만난 분이었습니다. 한창 경영/마케팅 서적을 읽을 때 알게 된 분이었어요. 그런 쪽으로 참 무지한 사람이었던 저는 참신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그 책을 허겁지겁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마케팅쪽에서는 저자는 매우 대단한 분이죠. 현 시대에 더 대두가 된 것은 블루오션을 떠나 혁신(Innovation)이 상당히 중시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퍼플카우를 읽으면서 상당히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기업은 변화가 없으면 죽은 것과 마찬가지이니까요. 게다가 현 시대의 변화의 속도는 너무 빠릅니다. 예전에는 10년에 강, 산이 한 번 바뀌는데 현재는 어떤가요? 지구촌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는 시대이고 새로운 것이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바로 그 다음 업데이트 된 버전이 다시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시대의 변화보다 앞서 나가야 하는 것이죠. 누구나 당연스럽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죠. 그리고 어렵게 그것을 행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새로운 패러다임에 도전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할까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해서일까요? 그건 아닐겁니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창의적 교육보다 세뇌식 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현 교육의 실정은 창조적으로 많이 바뀐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도리어 혁신학교에 보내는 것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더 많더군요. 혁신학교에 들어가면 대학교는 잘 갈 수 있는거야? 하고 말이죠. 그게 바로 우리의 교육체제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불안하고 걱정이 되는 거죠. 그건 당연할 겁니다. 변화와 두려움은 한끗차이라고 하니까요.

 

 

  이카루스 

 

이카루스 이야기를 알고 계시나요? 이카루스의 아버지인 다이달로스는 손재주가 매우 비상한 발명가였습니다. 그런 다이달로스는 이카루스와 함께 미로에 갇히게 되는데, 탈출을 시도하려고 날개를 만들어 아들에게 날개를 달아줍니다. 그리고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고 당부하죠. 하지만 이카루스는 하늘을 나는 마법에 도취되어 그 말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점점 높이 올라가다가 날개를 잃고 바다에 떨어져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이야기가 이야기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자만하지 말라. 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말씀에는 한 가지 빠진 사실이 있죠. 너무 높게 날아서도 안 되지만, 너무 낮게 날아서도 안 된다는 사실이었죠.

  지금 우리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전자와 같습니다. 너무 높게 날아서는 안 된다는 것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낮게 날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의 위험성은 전혀 느끼지 못한 채 말이죠. 너무 높게 날아서는 안 된다는 말만 생각한 채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지 못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은 어쩌면 현 사회에서 너무 위험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현대 사회는 산업사회가 아닙니다. 산업사회에서는 표준화와 대량생산이 모든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튀어서도 안 되고 조금만 엇나가도 모든 것이 틀어지죠. 하지만 현 사회는 어떨까요? 현 사회는 통통튀는 아이디어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면 대체 뭐가 그렇게 다른 걸까요? 그건 말이죠. 우리의 '안전지대'와 '안락지대'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낮게 날면 안 됩니다. '안전하다'고 착각하면 안 됩니다. 낮은 기대와 소박한 꿈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안전지대와 안락지대. 아트와 아티스트 

 

시대의 변화에 따라 안전지대는 이동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안락지대는 그대로인 것이 문제입니다. 그게 바로 변화에 뒤쳐지고 시대에 도태되는 것입니다. 요즘 말하죠. 혁신과 변화. 왜 그렇게 이야기 하는 걸까요? 그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우리도 변화해야 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 회사에서는 쉽게 변화하지 않습니다. 그게 대기업들이 왜 대기업일까요? 그들이 덩치만 커서 대기업일까요? 우리는 답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쉽게 변화하지 않지요. 우리는 생각하고 움직어야 합니다. 안전지대에 맞춰 우리의 안락지대를 이동시켜야 하기 때문이죠. 기존의 안락지대는 더 이상 우리에게 안락함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현 시대의 안락함은 어디서 올까요? 현 시대는 물질만능의 시대로 갈수록 감성을 중시합니다. 더 이상 똑같은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틀을 구축하고, 사람과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정해진 규칙 없이 시도하는 것 바로 아트가 중시되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트를 행하는 아티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정리해보자면 아티스트란,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용기와 통찰력, 창조성과 결단력을 갖춘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더 이상 우리는 똑같이 찍어내는 쿠키와 같이 나오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아트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가능성입니다. 나는 안 돼 라는 생각하기 전에 하기로 마음 먹는다면 우리는 아트의 끝에 닿아있는 겁니다. 누구나 미래는 모릅니다. 자신의 앞날은 모르는 것이니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고, 그렇기에 인생이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요?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그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수많은 실패와 함께 했는지는 이제 입이 아프고 귀가 아픕니다. 그런 것처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행하고 안 하고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니까요. 자, 그렇다면 제 안락지대는 어디일까요? 저는 안전지대와 함께 맞물려 있는 걸까요? 생각해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성공하는 아티스트들의 습관을 소개해봅니다. 

 

  - 자신이 만든 것을 파는 방법을 배우기 

  - 감사의 글을 전하기 

  - 강연하기 

  - 자주 실패하기 

  -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 

  - 예측하기 

  - 남들을 가르치기 

  - 매일 글을 쓰기 

  - 다른 사람들을 연결해주기 

  - 모임을 주도하기 

 

  " 틀렸다, 기발하다, 어리석다, 놀랍다. 이런 말들을 종종 듣는가? 가슴 벅차게 하는 일을 피하지 말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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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존으로 승부하라 - 매일매일을 최고의 날로 만드는 습관
마크 맥키언 지음, 이은주 옮김 / 작은씨앗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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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존으로 승부하라

 

  24시간, 신의 선물

  우리에게는 신이 주신 24시간이라는 보물을 가지고 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평등하게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쓰는 것은 자유인지라 우리는 때로는 잃어버리기도 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시간관리가 아닌 시간창출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워낙 시간관리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저는 그다지 시간관리에 관한 책은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창출이라고 하니 확- 느낌이 오던군요. 요즘 노이로제에 걸릴 만큼 '넌 너무 바빠'라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도 모릅니다. 그 말을 들을 때면, 이제 좀 신경질적으로 변해버리는 제게는 솔깃한 책이었달까요. 그래서 저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답니다.

 

  고존, 슬로존, 노존

  저자는 고존, 슬로존, 노존으로 시간개념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존의 특성. 슬로존의 특성, 노존의 특성을 들어서 말이죠. 그전에 우리는 각각 비(be)-해브(Have)-두(do) 트라이앵글에 자신을 비춰보고 점수를 매겨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전 쑥스럽지만, 높은 점수를 주었답니다. 저자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일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주는 사람은 없다고요. 아마 저도 일반적인가 봅니다.

  그럼 이제 고존, 슬로존, 노존을 알아봐야겠습니다. 고존은 집중할 수 있는 최대 120분을 이야기 합니다. 그 시간은 온전히 하고자 하는 일에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다른 것은 신경쓰지 않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적당히 할 수 있는, 애매모호한 것들은 피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간을 정하고 알람을 맞춥니다. 그 알람이 울리기 전까지는 완전히 몰입하는 것이죠. 이해가 잘 안 된다면, 다음 슬로존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대개 일반적으로 일을 할 때 슬로존 상태로 일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조금은 느긋하게, 스트레스를 덜 받는 정도로,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만큼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노존은 회복시간입니다. 일을 하지 않고, 일에 대한 생각도 끊어냅니다. 스트레스를 끊어버리고 다음 고존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원기를 회복하는 단계입니다. 생각해보면 그런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더군요. 하루종일 일 생각만 하며 달려오다가 잠들 때까지 생각하고 다음날 똑같이 되풀이 하던 때가 꽤 많았거든요. 저자는 각각 존에 해당하는 시간들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능률을 올리는 방법인 것 같아요. 그러면서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능률을 올려서 성과율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풀어내서 몸의 균형도 맞출 수 있는 그런 이야기가 아닐까요?

 

  매일매일을 최고의 날로 만드는 습관

  읽으면서 사실 조금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원하던 내용은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제가 조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고존, 슬로존, 노존을 접목시키기란 아마 쉽지 않을 겁니다. 일할 때에는 더욱 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지금 상태로는 말이죠. 어떻게 내게 활용을 해야 할까 생각해봅니다. 저 습관이 제게 온다면, 저자는 '매일매일을 최고의 날로 만드는 습관'이라고 했으니, 그 최고의 날을 만끽해보고 싶거든요. 다시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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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장편 전집 Y 시리즈 세트 - 전4권 셜록 홈즈 장편 전집 Y시리즈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꿈꾸는 세발자전거 옮김, 시드니 패짓 외 그림, 박기완 감수 / 미다스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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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장편 전집 Y시리즈

 

  두툼한 택배가 배달되었습니다. 기다리던 셜록 홈즈 장편 전집 Y시리즈가 온것이었죠. 어릴 적 만났던 셜록 홈즈는 '우와-'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인물이었답니다. 어떻게 저렇게 추리할 수 있는 거지? 하는 생각으로 정말 멋진 인물로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추리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긴장감이 넘치고, 숨가쁘게 달려가는 그 장면들이 저를 마치 그 안에 같이 있게 하는 느낌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더 두근거렸습니다. 어느 덧 성인이 되어버린 제가 지금 이 이야기들을 읽으면 어떤 시각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그런 부푼 마음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셜록 홈즈 장편 전집 Y시리즈는 Why의 발음과 Youth의 첫 글자를 따온 말이라고 합니다. 이번 전집은 이야기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작품의 전반적인 설명을 실고 있음은 물론이고, 수능 국어영역 필수 단어를 셜록 홈즈 이야기 속에서 예문으로 끌어다 쓰고 있답니다. 게다가 한자의 뜻풀이 및 영단어까지 실려있으니 수험생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공부하기에 안성맞춤일 듯하네요. - 제 주변에는 지금 수험생이 없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아주 어린 아이들이거나 다 커버린 성인들밖에 없네요. - 지금의 수험생들이 조금은 부럽기도 합니다. 제 시절에도 해설 및 논술에 관련하여 나온 문학전집이 있었는데요. 저는 그 전집을 무척이나 아꼈습니다. 지금은 집에 없는 그 전집을 떠올리게 하는 셜록 홈즈 장편 전집 Y시리즈입니다.


  지금의 상황과는 어울리지 않는 추리입니다. 당시 시대상을 생각하며 읽어야 즐겁게 읽을 수 있지요. 지금은 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너무 허술한 범죄일테니까요. 하지만 시대적 배경 속으로 들어가 읽으면 역시나 어릴 때와 똑같이 셜록 홈즈의 추리력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제가 한자에 약한 편이라 저는 읽으면서 한자를 조금 유심히 봤답니다. 외워도 잘 쓰지 않아서인지 한자는 자꾸 잊어버리게 되더군요.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보는 효과가 꽤 괜찮습니다. 책을 잘 읽지 않는 지인들에게 이번에는 셜록 홈즈 장편 전집 Y시리즈를 보내줄까 합니다. 아무래도 가독성도 좋고, 어른들에게도 다시 한 번 자신의 어휘력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줄 것 같은 책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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