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 이야기
세스 고딘 지음, 박세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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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이야기

 

 

 

세스 고딘. 보랏빛 소가 온다로 만난 분이었습니다. 한창 경영/마케팅 서적을 읽을 때 알게 된 분이었어요. 그런 쪽으로 참 무지한 사람이었던 저는 참신한 이야기들로 가득한 그 책을 허겁지겁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마케팅쪽에서는 저자는 매우 대단한 분이죠. 현 시대에 더 대두가 된 것은 블루오션을 떠나 혁신(Innovation)이 상당히 중시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퍼플카우를 읽으면서 상당히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기업은 변화가 없으면 죽은 것과 마찬가지이니까요. 게다가 현 시대의 변화의 속도는 너무 빠릅니다. 예전에는 10년에 강, 산이 한 번 바뀌는데 현재는 어떤가요? 지구촌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는 시대이고 새로운 것이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바로 그 다음 업데이트 된 버전이 다시 나오기 마련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시대의 변화보다 앞서 나가야 하는 것이죠. 누구나 당연스럽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죠. 그리고 어렵게 그것을 행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새로운 패러다임에 도전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할까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해서일까요? 그건 아닐겁니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창의적 교육보다 세뇌식 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현 교육의 실정은 창조적으로 많이 바뀐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도리어 혁신학교에 보내는 것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더 많더군요. 혁신학교에 들어가면 대학교는 잘 갈 수 있는거야? 하고 말이죠. 그게 바로 우리의 교육체제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불안하고 걱정이 되는 거죠. 그건 당연할 겁니다. 변화와 두려움은 한끗차이라고 하니까요.

 

 

  이카루스 

 

이카루스 이야기를 알고 계시나요? 이카루스의 아버지인 다이달로스는 손재주가 매우 비상한 발명가였습니다. 그런 다이달로스는 이카루스와 함께 미로에 갇히게 되는데, 탈출을 시도하려고 날개를 만들어 아들에게 날개를 달아줍니다. 그리고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지 말라고 당부하죠. 하지만 이카루스는 하늘을 나는 마법에 도취되어 그 말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점점 높이 올라가다가 날개를 잃고 바다에 떨어져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이야기가 이야기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자만하지 말라. 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말씀에는 한 가지 빠진 사실이 있죠. 너무 높게 날아서도 안 되지만, 너무 낮게 날아서도 안 된다는 사실이었죠.

  지금 우리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을까요? 우리는 전자와 같습니다. 너무 높게 날아서는 안 된다는 것만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낮게 날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의 위험성은 전혀 느끼지 못한 채 말이죠. 너무 높게 날아서는 안 된다는 말만 생각한 채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지 못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은 어쩌면 현 사회에서 너무 위험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현대 사회는 산업사회가 아닙니다. 산업사회에서는 표준화와 대량생산이 모든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튀어서도 안 되고 조금만 엇나가도 모든 것이 틀어지죠. 하지만 현 사회는 어떨까요? 현 사회는 통통튀는 아이디어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면 대체 뭐가 그렇게 다른 걸까요? 그건 말이죠. 우리의 '안전지대'와 '안락지대'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낮게 날면 안 됩니다. '안전하다'고 착각하면 안 됩니다. 낮은 기대와 소박한 꿈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안전지대와 안락지대. 아트와 아티스트 

 

시대의 변화에 따라 안전지대는 이동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안락지대는 그대로인 것이 문제입니다. 그게 바로 변화에 뒤쳐지고 시대에 도태되는 것입니다. 요즘 말하죠. 혁신과 변화. 왜 그렇게 이야기 하는 걸까요? 그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우리도 변화해야 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 회사에서는 쉽게 변화하지 않습니다. 그게 대기업들이 왜 대기업일까요? 그들이 덩치만 커서 대기업일까요? 우리는 답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쉽게 변화하지 않지요. 우리는 생각하고 움직어야 합니다. 안전지대에 맞춰 우리의 안락지대를 이동시켜야 하기 때문이죠. 기존의 안락지대는 더 이상 우리에게 안락함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현 시대의 안락함은 어디서 올까요? 현 시대는 물질만능의 시대로 갈수록 감성을 중시합니다. 더 이상 똑같은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틀을 구축하고, 사람과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정해진 규칙 없이 시도하는 것 바로 아트가 중시되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아트를 행하는 아티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정리해보자면 아티스트란, 기존 질서에 도전하는 용기와 통찰력, 창조성과 결단력을 갖춘 사람을 이야기합니다. 더 이상 우리는 똑같이 찍어내는 쿠키와 같이 나오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아트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가능성입니다. 나는 안 돼 라는 생각하기 전에 하기로 마음 먹는다면 우리는 아트의 끝에 닿아있는 겁니다. 누구나 미래는 모릅니다. 자신의 앞날은 모르는 것이니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고, 그렇기에 인생이 재미있는 것이 아닐까요?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 그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수많은 실패와 함께 했는지는 이제 입이 아프고 귀가 아픕니다. 그런 것처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행하고 안 하고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니까요. 자, 그렇다면 제 안락지대는 어디일까요? 저는 안전지대와 함께 맞물려 있는 걸까요? 생각해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이야기하는 성공하는 아티스트들의 습관을 소개해봅니다. 

 

  - 자신이 만든 것을 파는 방법을 배우기 

  - 감사의 글을 전하기 

  - 강연하기 

  - 자주 실패하기 

  -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 

  - 예측하기 

  - 남들을 가르치기 

  - 매일 글을 쓰기 

  - 다른 사람들을 연결해주기 

  - 모임을 주도하기 

 

  " 틀렸다, 기발하다, 어리석다, 놀랍다. 이런 말들을 종종 듣는가? 가슴 벅차게 하는 일을 피하지 말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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