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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남자, 일론 머스크가 제시하는 미래의 프레임
애슐리 반스 지음, 안기순 옮김 / 김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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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누구야? 조금 낯설다. 그런데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라면, 여기에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와 솔라시티(SolarCity), 스페이스 엑스(SpaceX) 이런 단어가 더해지면 누군지 확실히 알겠다. 전기 자동차 분야 및 태양광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간 우주왕복선 시대를 열었다는 그 CEO! 그의 추진력과 야망은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에 비유되고_잡스보다 상냥하고 빌 게이츠보다 약간 더 세련되었단다_, 창의적인 면에선 잡스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갔다고 평가받는_그의 결과물들은 확실히 기존에 있는 것을 크게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섰다_ 당대 혁신적 기업가의 아이콘! 2026년까지 자사 우주선으로 인류를 화성에 보낸다는 목표를 밝히신 분. 2013년 미국 경제전문지 'Fortune' 선정 올해의 기업인 1위! 무에서 유를 창조한 '안트러프러너(entrepreneur, 모험적 사업가)'란 극찬을 받는 대단하신 분 아니신가...


이처럼 대단하신 분의 첫 공식 전기(傳記)라는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 -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미래에 도착한 남자, 일론 머스크가 제시하는 미래의 프레임>을 읽었다. 1995년 소프트웨어 회사 Zip2의 창업을 시작으로 인터넷 결제의 혁명이라는 페이팔(PayPal), 우주로켓기업 스페이스 엑스, 전기자동차 돌풍을 일으킨 테슬라 모터스, 태양광 발전기업인 솔라시티로 유명해지기까지의 불굴의 도전정신과 열정, 그리고 미래 비전과 리더십이 아주 잘 서술되어 있더라. 그렇다고 용비어천가식 칭찬 일색은 아니고, 세상 사람들의 비웃음과 적의, 추종자들의 칭찬과 신격화, 약간 흥미로운(?) 사생활 등을 균형적인 시각으로 접근하였다고 보이더라.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그는 똑똑하고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인재 수백 명을 채용하는 방법으로 직원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왔는데 그들은 하루 16시간씩 일한다나... 하긴 이렇게 미친 듯이 했기에 이루게 된 거겠지.

 

Zip2, 페이팔, 테슬라, 솔라시티는 모두 머스크의 여러 모습을 상징하지만 스페이스 엑스는 머스크 자신이다.(321쪽)


그런데, 엄청 두꺼운_'찾아보기'까지 568쪽_ 이 책을 분명 흥미롭게 읽긴 다 읽었는데... 솔까, 이런 책은 나의 독서 취향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 당대 일정 시점에서의 어떤 성과에 도취된 일대기 같은 건 정말 부질없더라. 멀리 볼 거 없이 우리 시대 샐러리맨의 신화 김 모 회장이나 논문 조작으로 무너진 황 모 교수의 허망함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세대가 더 흘러서 뿌리 튼튼한 나무처럼 그 가치가 확대되고 인정되어질 때 성과에 대한 진정한 평가를 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난 현 시대의 누구라 해도 별로 관심이 없다. 그냥 구글링하여 '아~ 그렇구나~' 이 정도이지 특별히 연구하듯이 알고 싶지 않다. 이러니 의무적으로 읽은 그 이상의 의미를 찾기 힘든 책읽기였다. 뭐~ 그저 그랬다는 거지. 그래도 그의 열정은 정말 대단하더라. 이건 인정, 또 인정!!!

아무튼 이런 성공적 CEO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추천할만하나, 내 같은 분들을 위해 아주 잘 요약된 동영상 하나 소개하면서 이만~~~

 

(지금까지 대부분 '엘론 ELON MUSK'으로 소개되었는데 이 책에선 '일론'으로 표기하기에 몇몇 인터뷰를 찾아보니 일론이라 하더라. 이름이니까 실제 부르는 데로 표기하는 게 맞는 듯)

 

<출처 : http://youtu.be/x4xRcC2oY5I  이왕 보는 김에... https://youtu.be/4y9QpNYZIzA 도 괜찮음>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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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서치 2015-07-24 0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맥이면 떠다니는 보리라는 뜻인데.. 앉아서 글만 읽다가 마당에 널어놓은 보리가 쓸려나가는지도 몰랐다는 그 고사에서 나온 말인가요.. .일론 머스크 책 읽고 있는 중인데 리뷰도 반갑네요 감사해여

표맥(漂麥) 2015-07-24 17:35   좋아요 1 | URL
오~ 읽어주시어 고맙습니다. 표맥 닉네임은 고사처럼 깊이 독서에 빠지고픈 열망을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좀 유치하지요? ^^

간서치 2015-07-24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뇨..유치하다뇨.. 좋은데요.. 전 그럴시간이 없어서 푹 빠진 못하고 잠깐잠깐씩 책 읽어요. 그래서 부럽습니다. 저는 네 아이의 엄마거든요. 반가워요.

표맥(漂麥) 2015-07-24 17:59   좋아요 1 | URL
시간이 많이날땐 다른 일들이 기다리고 있고... 저도 짬짬이 시간을 냅니다. 과거(?)처럼 많이 읽진 못하지만요. 그러고보면 간서치님이나 저나 그저 희망을 품고 책과 가까이 하는가 봅니다. 네 아이... 어휴~ 이럴때 뭐라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上下直而深者 子息滿堂 이라 했는데... 혹시 계란형이며 인중이 곧고 깊은 얼굴이 아니신지... 전 1명인지라 그저 부럽습니다.^^

간서치 2015-07-24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 제 관상을 제가 잘 모르겠네요 계란형과는 거리가 멀지만.. 아이들은 금방크고 또 힘들땐 책만한 친구가 없는 것 같아요 가족에게서 받은 스트레스도 어느덧 사라지고 없어요.. 책의 마력에 빠져서 사는 것 같아요.

2015-07-28 0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