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 시간 - 프루스트의 서재, 그 일년의 기록을 통해 되찾은 시간
박성민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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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희 작가의 공유글에 댓글을 달다가 불쑥 따뜻한 술집이 하고 싶다는 말을 내뱉었다. 분명 험한 구석이 다분한 업일진대, 술 좋아하고 노래 좋아하는 나는, 그냥 환상적으로 술 좋아하는 사람들의 아지트인 술집 주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프루스트의 서재 주인의 일기인 <되찾은 시간>을 읽다가 내 오랜 꿈인 작은 책방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이 일은 위의 술집과는 달리 환상은 적은 편이다. 나는 책 노가다가 뭔지 잘 아는 사서출신인데다 출판유통의 열악함을 알고 있고 무엇보다 책을 읽는 인구가 적어지고 있다는걸 알기에, 업으로써 유지만 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라는 걸 안다.

그냥 책 좋고 술 좋아서 낮에는 서점하고 밤에는 술집하면서 사는 거 어렵겠지?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꿈같은 소리한다....참~ㅎㅎ

* 문 닫은 술집 이름인 <소설>과 내가 좋아하는 책 장르 <소설>이 겹친다. 하게 되면 간판은 무조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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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03-01 2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부터 3월 1일이예요.
보물선님, 즐겁고 좋은 일들 가득한 3월 되시면 좋겠어요.
편안하고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