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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이 시작되었다.
많이 힘들고, 아팠기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빨리 새해가 오길 바랬다.
하지만 1월 1일 아침 난 여전히 늦잠을 잤고, 날은 밝아버렸다~ ^^
몇해전 집 앞 바닷가에서 해돋이를 기다렸다 퇴짜맞은 후 해돋이에 대한 로망은 사라졌으니 그건 됐고,
(흥!! 얼마나 기대했는데 구름때문에 정말 하나도 하나도 안보이다니 그 배신감을 잊을수가 없다!! 그 다음해에도.. ㅠㅠ)
순식간에 날짜가 1월 4일로 타임워프 한 것 같아 뭔가 불안하다.
시작도 안했는데 작심삼일이 되어버린 것 같은 그런 기분!!!
열심히 살아봐야겠다~
1. 김선우의 사물들
시인으로 소설가로 그녀를 좋아한다.
새 옷을 입고 다시 나왔으니 이번엔 꼭 읽어야만 할 것 같은 기분.
이 책을 보다보니 요즘 격하게 애정하는 남순이가 읊었던 시가 떠오른다.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 풀꽃
2013년 모든 것에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겠다.
2. 낯선 여행길에서 우연히 만난다면
나의 첫 해외여행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비행기를 타며 읽었던 책이 이지상님의 <혼돈의 캄보디아, 불별의 앙코르와트>였다.
책읽은 보람이 있었던지 관광하는 내내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작은 조각도
관심있게 볼 수 있었다.
단순한 여행책이 아닌 더한 그 무엇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작가.
그 후 그의 책은 여행을 떠나기전 필수적으로 읽어야만 할 것 같이 되어버렸다.
역시나 새 옷을 입고나온 책.
기차, 눈, 발자국 그리고 걸어가는 누군가의 뒷모습..
너무너무 추운 올 겨울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책이 있을까싶다.
3. 사는 동안 꽃처럼
이철수님을 좋아한다.
법정스님의 책에서, 좋은 생각에서 만났던 분이라 오래전부터 친숙하지만
소박하게 따뜻하게 부드럽게 이어지는 글과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행복해진다.
그래.. 인생 얼마나 오래 산다고 아등바등 살아야겠나?
사는 동안 꽃처럼 나무처럼 하늘처럼 바람처럼 그렇게 살면 되는데..
그게 참 어렵다.
사는 건 여전히 참 많이 힘들다.
그래도 살아간다~ 책과 함께... ^^
4. 길위에서 하버드까지
누군가의 성공담, 자기계발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스무살엔 많이 감동하고, 열심히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지만
살다보니 글쎄~ 감동도 뭣도 들지 않았다.
차라리 고전을 읽는 편이 더 좋더란 그런 생각..
그런데 이 책은 좀 다르려나? 달랐으면 좋겠다.
새해가 되었으나 또 느슨해지려는 내게 펌프질 좀 해줬으면 좋겠다.
어차피 나란 사람은 뭐든 닥쳐야 하고, 오만 짜증을 내면서도 또 나름 잘 해내니
소심하게 고민하지 말고, 무조건 일 좀 저질렀으면 좋겠다.
이래나 저래나 시간은 흐르니 실패해도 저지르는 한해가 되길...^^
5. 다카페 일기 3
마지막은 너무나 유명한 가족!!!
역시 세상에서 최우선은 건강과 가족이니깐.. ^^
이렇게 행복한 가족이야기라니 절로 웃음이 난다~
마침 일본어 공부도 하고 있으니 블로그까지 방문해볼까?
일상도 역사가 될 수 있음을 다카페 일기가 보여주는 것 같다.
이런 남편, 아빠라니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