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정원] 아마릴리스 꽃대와 카라 꽃 피다

 

 

 

카라

 

드디어 카라가 세송이 피었다. 함지박에서 두송이 화분에서 한송이~~ 정말 이쁘다.향기도 은은하니

얼마나 좋은지.하얀색 카라만 있는데 지난번 재래시장에 갔더니 색이 고운(노란색과 자주가 섞인) 것

이 있어 사고 싶었지만 일단 심을 곳이 마땅하지 않다는 것.이녀석도 처음엔 화분에 그냥 심어 두었더

니 뿌리가 자유롭게 번져 나가는데 감당이 안되어 하나를 떼어서 커다란 함지박에 심어 두었더니 그

곳에서 더 많이 번지고 이렇게 꽃도 더 이쁘게 핀다. 카라는 꽃이 필 때는 이쁜데 잎이 마르고 지고 나면

이쁘지 않다는 것.그래도 그냥 넓은 용기에 심어 두면 제가 알아서 뿌리로 잘도 번식을 한다. 건식과

습식이 있다는데 일단 물을 넉넉하게 주는 것이 좋은 듯.

 

 

 

이제 군자란은 많이 졌다. 군자란 꽃도 날이 더우니 꽃이 후두둑 후두둑 진다.ㅜㅜ 무엇이든 제게

필요한 환경이 있는 것인데 식물에게도 지금의 이상기온은 조금 과한가 보다. 동백은 늦게 핀 듯

한데 제대로 피지 못하고 그저 모양새만 갖춘 꽃도 있고 암튼 군자란과 함께 단란한 풍경을 자아낸다.

 

 

아마릴리스 꽃대

 

올해는 아마릴리스 꽃대가 두개만 올라왔다.아직인지 흑장미색 아마릴리스는 꽃대도 보이지 

않고 암튼 좀더 기다려봐야할 듯 한데 아마릴리스 꽃대가 보이고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두 개의

꽃대는 하루가 다르게 무섭게 자라고 있다.날이 따뜻해서인지...군자란이 지는 자리에 아마릴리스

가 필 듯 하다.

 

 

브론페시아

 

브론페시아가 바로 터질 듯 하다. 꽃몽오리가 여기저기 올라오고 있는데 진딧물이 먼저 인사하고

달라 붙어 있어 곤혹을 치르고 있다. 브론페시아가 피면 집 안에 향이 퍼져 얼마나 좋은지.

올해는 볕이 더 잘 드는 곳으로 옮겼더니 보기에도 좋고..그동안 셀럼과 산세베리아 사이에서

얼마나 치이며 살고 있었는지.좀더 가지를 쭉쭉 뻗어나가길 바라는데 영양이 부족한지 늘 크는

것이 겨우 눈에 보일 듯.베란다의 식물들이 그래도 제 소임을 다하기 위하여 꽃몽오리를 올리는

것을 보면 정말 이쁘다.한참 난리는 피던 시클라멘은 하나 둘 씨앗을 맺고 있고 바이올렛은 하나

둘 지고 있고 올겨울에 죽은 화분도 몇 개 있어 다시 삽목도 하고 좀더 신경을 써주어야 하는데

게으름모드라 언제나 하게 될지.카라도 피고 아마릴리스도 꽃대를 보이고 있어 다시금 베란다화단

에 발걸음이 잦아졌다.

 

20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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