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릴리스와 씨를 맺고 있는 제라늄

 

 

아마릴리스

 

 

흑장미색 아마릴리스가 드디어 피려고 기지개를 폈다.

내일이면 활짝 필 듯 하다.밤에 피려나.. 암튼 줄무늬 아마릴리스가 지고 베란다가 허전한데

이녀석이 피어 준다면 한동안 또 보는 재미에 빠질 듯 하다.

이 내석 또한 귀하게 피는 것이라 늘 씨를 받아 심고 있지만 몇 개 건지질 못했다.

올해는 화접을 해 주어 좀더 많은 씨앗을 얻을 수 있기를...

먼저 진 아마릴리스는 한참 씨를 만들고 있다.

 

 

 

제라늄들이 씨를 맺고 있다.

 

분홍빛은 자신의 것으로 화접을 했지만 겹제라늄인 빨간색은 꽃가루가 묻어나지 않아

분홍빛 꽃가루를 묻혀 화접을 했는데 씨를 맺고 있다. 이녀석은 홑겹보다 꽃이 정말 오래 간다.

다른 색상도 피었다가 모두 졌어도 이녀석은 꼿꼿하게 피어 있다.

그래서 씨를 받아야겠다 하고는 화접을 하려고 하니 온통 붉은색이라 잘 보이지도 않고

꽃가루가 그리 많지 않아 묻어나지 않기에 분홍빛에서 꽃가룰 빌렸는데

다음세대는 어떻게 나올지 정말 기대된다. 삽목은 부모와 똑같은 것이 나오지만

씨로 심는 것은 씨 속에 어떤 유전자가 숨어 있을지 모른다기에 더욱 기대된다.

분홍색과 빨간색 그리고 겹과 홑겹이 섞어셔 나오려나... 기대 기대 정말 기대된다.

 

 

군자란

 

 

이녀석 오월 초에 분갈이를 했고 올 봄에 분명히 꽃을 피웠다.

그런데 분갈이 후에 꽃대가 나오고 있다. 화분이 크고 길고 이녀석은 뭉치가 크길래 하나만 심었다.

그리고 적상추를 두개 심었더니 민달팽이가 하나는 다 뜯어 먹고 하나 남았다..ㅜ

민달팽이녀석 보이는대로 잡는데도 몰래 활동을 하는가보다.

민달팽이를 잡기 위해서는 밤12시 휴지와 봉지를 들고 화단에 진입, 민달팽이가 보이면

거침없이 휴지로 감싸고는 봉지에 넣고 꽁꽁 묶어서 버려야 죽는다.

자웅동체라 잘 죽지 않고 얼마나 많은 개체를 늘리는지...

암튼 모든 꽃이 지고나서 피는 꽃이라니 기대된다....

 

201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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