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초와 바이올렛




사랑초 화분을 창가로 놓았더니 한참 꽃대가 올라오고 있고
꽃이 피는 것도 많아졌다. 가을햇살이 따사로워서일까...
새로 뿌리나누기를 하여 심은 사랑초 녀석들도 하나 둘 잎이 나오고 있다.
청사랑초는 그런데 감감무소식..잎이 지고 나면 한참 후에 잎을 다시 올리는 녀석들이라
기다려 보고 있는데 청사랑초는 한번도 꽃을 보지 못해 아수비다.
이녀석은 벌써 화분이 몇 개로 늘어났는지 모른다. 처음엔 뿌리 두어개로 시작했는데
벌써 큰 화분이 세개이고 작은 포트에 세개이다.잎이 나오고 꽃대가 나오면서
연약한 꽃을 피워 올리면 정말 이쁘다.





지난 겨울에 바이올렛이 많이 죽었다. 봄에 삽목을 다시 한 것들이 많아
이제 새로 잎이 올라오는 것드링 많아서일까 꽃이 자주 피고 지는데 꽃이 귀해졌다.
이제서 한녀석 꽃대를 올리고 있다.
이 녀석 또한 햇살이 잘 비추는 곳에 있는 녀석이다.
바이올렛은 잎을 하나 떼어 내어 심어주면 다시 뿌리가 나오고 잎이 나온다.
잎으로 삽목을 하는 것이라 몇 개의 화분만 있다면 얼마든지 개체를 늘려서 꽃을 오래도록
볼 수 있는 정말 이쁜 녀석이다. 울집엔 무척 많은 화분이 있고 빈 곳만 있으면 삽목을 한다.
그도 이젠 예전만 같지 못하여 개체가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나 이쁜 녀석이다.



군자란

얼마전에도 하나가 피었더니 그것이 지고 나서 또 하나가 피었다.
봄에 피는 녀석들인데 가끔 가을과 겨울에도 핀다. 녀석들은 새끼가 너무 번져서
화분마다 가득 찼다. 봄이 오기전에 분갈이를 해 주어야 하는데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이십여개가 넘는 군자란 화분,거기에서 떼어낼 새끼들이 만만치가 않다.
몇 해전에도 분갈이를 하여 모두 나누어 주었는데 분갈이를 하자면 허리도 아프고 어깨가 무척 아프다.
난 오른쪽 팔도 오른쪽 어깨도 좋지가 않은데 이것을 하려니 괜히 어깨가 아파온다.
그래도 어김없이 꽃을 보여주는 이쁜 녀석들...봄에 보여주지...

베란다 화단에 들어가 물을 주다보니 아젤리아가 꽃이 많이 피었다.
꽃몽오리도 한참 올라오고 있고...봄인줄 아나보다.햇살이 따듯하니..
제라늄 삽목한 것이 대부분 살아서 작은 잎을 틔우고 있다. 좀더 삽목을 해야 하는데
이 또한 맘이 내켜야 하니...하기 싫다가도 이렇게 꽃을 볼 때면 참 기분이 좋다.
그런맛에 초록이들을 키우나 보다.

2011.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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