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기 위한 감정 수업
장혜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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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혼자가 편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을 좋아하고 소통하는게 참 좋으면서도
정작 나는 홀로 있을 때, 가장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끼곤 한다.
내가 상대와 교류를 나누는 순간 나는 책임이 참 무겁게 느껴진다.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서 사람들 속으로 뛰어들곤 한다.
불편해도 나는 함께 더불어 살아갈수밖에 없는 인간이므로.

🌸 나는 왜 사소한 일에 쉽게 무너질까? - 혼자가 편한 이유

🌿 사람들과 부대끼면서도 애써 참으며 억지로 관계들을 이어갔다. 단순히 넓은 아량으로 그들을 이해하기보다 사람들을 잃게 되는 것이 싫어서 되도록이면 마찰을 피해가는 일을 선택했다. 그렇게 관계들을 잃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늘 자리 잡고 있었다. 그것은 나의 상처를 계속 무시하도록 만들어버리는 일이었다. (P.17)

🌿 행복은 꼭 누군가와 함께해야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중략) 진정한 행복은 상대가 아닌 자신에게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안에는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아파하는 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P.18)

🌿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없는 존재이긴 하나 인생을 혼자서 걸어가야 하는 수많은 길에서 오롯이 자신의 힘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P.19)

🌿 눌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기를 원했던 나는 그것이 나에게 조금은 번거로운 일이라고 해도 나의 작은 희생으로 좋은 상황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괜찮았다. (중략) 하지만 어느덧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닌, 부탁을 해도 괜찮은 편안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P.29)

🌿 우리는 가끔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가지고 상대와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가 있다. 그러나 자신의 아집을 버리면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 (중략) 이제는 생각의 수평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 (P.60)

💬 나는 보통의 사람들처럼 지극히 주관적인 인간이다.
나의 상처는 커보이고, 남의 상처는 잘 보이지 않을 수밖에 없다.
나는 늘 힘들다고 아프다고 생각하는데 상대가 몰라줄 때
얼마나 서글프고 서럽고 마음의 상처를 입는가.
그런데, 정말 말그대로 상대는 나의 상처를 모른다.
바로 내가 상대의 상처를 다 모르듯이 말이다.

🌸 불행하다면 먼저 감정공부를 하라. - 상대는 당신의 상처를 모른다.

🌿 상대의 상처보다 내 상처가 더 아프고 힘들다. 그러다 보니 남의 상처는 보이지 않았다. 내 상처가 아파서 상대를 아프게했다. 그렇게 내 자신이 아프면 아플수록 상대에게 더 깊은 상처를 남기려 했다. (P.72)

🌿 마음의 상처는 보이지 않아서 나조차 그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모를 때가 있다. (중략) 상처는 혼자 감당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와 함께 그 상처를 바라보고 이해해주어야 상처를 회복할 수가 있다. (P.76)

🌸 내가 원하는 감정을 선택하는 8가지 기술

- 공감은 나를 지키는 강력한 무기다.
- 상대의 입장을 대입해보라.
- 타인의 세상에서 빠져나와라.
-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 호의는 때로 자신에게 독이 된다.
- 이해받기보다 이해해주라.
- 나쁜 감정을 과소비하여 기분을 망치지 마라.
- 자신의 감정에 좀더 솔직해라.

🌸 인생의 모든 문제는 결국 감정 문제다.
- 내 마음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다.

💬 나는 내마음의 소리를 외면할때가 너무 많았다.
아닌척, 괜찮은척 했다. 정작 내마음의 소리를 안듣고
남의 감정을 헤아리겠다고 했다.

🌿 언제나 내가 원하는대로 살았던 것 처럼 나의 마음도 원하는 대로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중략) 자신의 마음을 가꾸는 것은 이제 당신에게 달려 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얼마든지 심을 수 있다. (P.264)

💬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다. 좀 부족하면 어떠한가.
이제는 내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어야 할 때이다.
내 마음이 행복해져야 내가 행복한 것임을 잊지 말자.
내 감정을 내가 몰라주면 세상 그누구도 알아줄 리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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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사장님 - 2020년 제26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30
이지음 지음, 국민지 그림 / 비룡소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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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저는 오늘 이 이야기책을 읽고 저도 모르게 울었어요.
저는 유튜브를 소재로한 애완묘의 통통튀는 이야기정도라 생각하고
책을 가볍게 읽었거든요. 근데 어마어마한 감동을 받았답니다.
유튜브를 보지 않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크리에이터가 넘쳐나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 뒷이야기, 뒷모습, 그늘이야기까지
어린이 동화책에서 보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아빠의 사업실패와 가족들의 흩어짐으로 상처를 받았던 아이가
본인의 처지때문에 친구들과도 거리를두고 마음의 문을 닫고 살다가
강남이라는 이름의 고양이 사장님을 만나게 되며 어떤 계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의 상처를 오히려 친구들에게 솔직하게 드러내고
마음의 문을 열어가게 되는 성장 이야기.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돈과 명예 그리고 소유한것들이 전부라고 믿고살기에 불행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족'이라는 돈으로도 못사는 존재에 대해서는
정작 고마움을 전혀 못느끼고 내곁에 있는 게 당연한듯 살아가잖아요.
이러한 이야기를 고양이를 통해서 들으며 아...하게 되었답니다.

책을 읽으실 분들을 위해 모든 이야기들을 글로 옮길 수 는 없지만,
가족애와 아빠와의 에피소드 부분에선 정말 울컥 하더라구요.
정말 이 작은 책속에 너무 많은 감동과 재미가 가득합니다.
이렇게 많은 감동을 받고 눈물이 핑도는 이야기인줄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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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사업실패와 가족들의 흩어짐으로 빨리 돈을 벌고싶던 지훈이는
아르바이트를 찾다 강남이라는 이름의 유튜버 고양이를 찾아가게 됩니다.
집사 아르바이트를 하며 유튜브 컨텐츠를 촬영하기도 하지요.
어느날 학교에 강남을 데려가게 되고 본인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친구들이 마음을 열고 다가옴을 느끼고 본인도 마음을 열어갑니다.

알고보면 몇년전 이미 구면이었고 자신이 보살펴주던 고양이임을
알게된 지훈이는 강남과 더욱 돈독하고 행복하게 우정을 쌓아가고
유튜브 또한 1등은 아니어도 팬층과 함께 재미있는 컨텐츠로 채워가죠.
그러던 어느날 강남의 모든일을 도맡아하던 장실자은 배신을 합니다.
그러나 이배신으로 지훈이와 강남은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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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강남과 지훈이는 어떤 일들로 유튜브를 채워갈까요?
강남은 계속 지훈의 사장님으로 남아 일을 할수 있을까요?
장실장님은 강남사장님을 배신한뒤 잘 살 수 있었을까요?
지훈이, 아니 김PD는 어떤 꿈을 가지고 방송을 만들어갈까요?
제가 이야기했던 가족애와 아빠와의 에피소드란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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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이책을 자녀들은 물론 부모님들도 함께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이 참 많아요.
냥집사로서 살아가시는 분들, 길거리의 고양이들을 돌보는 중이신
캣맘, 캣대디들 그리고 가족간의 어떤 힘든 일을 겪으신 분들이나,
피치못할 사정으로 가족과 흩어지신분들도 꼭 읽으셨음 좋겠습니다.

글 내용이 어려운 단어들이 많지 않구요.글밥은 적지 않지만
중간중간 재미있는 삽화들이 크게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책을 좋아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초등중학년, 고학년은 물론 읽기 참 좋은 책이구요.

혹시 평소에 책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더라도
책속에 유튜브, 크리에이터, 고양이 등 아이들이 좋아할마한
요소가 가득한 책이라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읽기 좋습니다.
단어들도 어렵지 않아서 저희 9살 막둥이도 쉽게 읽었어요.

유튜브 이야기인데, 2020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다고? 라고
생각했던 제가 너무 부끄럽고 유튜브 자체를 비판적으로보는
시각이다보니 신선하고도 다른 시각르로 본 책 내용에 정말
엄지척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작가님의 촘촘하게 짜신 관계 설정과, 다양한 감동 포인트,
그리고 가족애와 마음을 열어가는 아이의 성장과정까지,
그럼에도 재미적인 요소와 귀여운 일러스트로 흥미유발까지!
정말이지 흠잡을 데가 없는 최고의 추천 도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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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과학 수사대 범인의 흔적을 찾아라 - 과학 수사로 숨은 범인 찾기 과학 수사대
법과학 전문가 그룹 지음, 민청기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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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초등 5학년 아들은 유독 탐정이 나오는 추리소설이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탐정소설 등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뭔가 예측하고 그 예측이 맞고 하는 과정들이 좋은가봅니다. 어릴때부터 학습만화로 유명한 다들 아시는 과학 만화책에서 과학수사와 관련된 부분을 특히 정말 재미있게 여러번 정독하더니 지금도 추리물을 좋아합니다.

북멘토의 책.<출동! 과학 수사대 범인의 흔적을 찾아라> 에서는 여러가지 과학수사 기법으로 숨어있는 범인들을 찾아내는 범죄해결 기법에 대한 여러가지 지식들을 다양하게다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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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첫 번째는 바로 범인의 흔적에 대한 이야기예요. 지문에 대한 역사와 무늬종류, 숨어있는 지문을 찾아내는 일, 신발자국을 복원하고 보존하며 분석하는 방법 등을 다룹니다.

두 번째는 매듭에 대한 이야기예요. 밧줄과 매듭의 역사, 밧줄의 종류, 여러가지 매듭법, 매듭을 통해 범인을 파악하는 법 등을 이야기 합니다.

세 번째는 금에 대한 이야기예요. 금을 이용한 사기사건 이야기, 금의 종류와 금에 찍힌 숫자, 합금에 대한 이야기, 진짜금의 감별범과 분석법 등 입니다.

네 번째는 탄저균과 화생방에 관한 이야기, 다섯 번째는 가스와 폭발, 일산화탄소, 가스분석법, 여섯 번째는 불에 대한 이야기, 용해와 연소 이야기 였구요. 일곱 번째는 법정에 대한 이야기로, 사법부와 민사,형사재판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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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줄줄줄 일련의 지식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정말 다양하고 흥미진진하게 구성이 되어있네요. 지문분석을 예를 들지만, 지문분석의 선구자들 소개, 지문을 구분하는 웅선에 따라 구분하는 방법 소개는 물론이고,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딱 궁금해 할만한 질문들, 예를 들면 동물도 지문이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 등도 딱 재미있게 실려있어요. 또 대표적인 사건의 예들까지 들어주기에 더욱 와닿는다고 할까요. 지문을 찍어보는 활동지 등 쉽게 이해하기 위한 활동코너도 중간중간 제시되어서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지식적인 부분 에서 끝나지 않고 관련 토막상식, 활동지, 실질적인 사건예까지 이렇게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추리소설 탐정소설 좋아하는 친구들이나, 경찰이 꿈인 친구들, 혹은 법조계의 직업을 꿈꾸는 친구들이 읽어보면 매우 좋아할 것 같아요. 아마 여러번 정독하지 않을까 싶네요. 연령구분 두지않아도 될것 같아요. 새로운 분야다보니 저희 중학생 큰애까지도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뿌듯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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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나다움을 주기로 했다 - 나다움을 찾아가는 다섯 가지 마음 습관
고정욱 지음, 금요일 그림 / 리듬문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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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해 놓치면 안될 덕목들을 알려주고자 시작된 고정욱 작가님의 책이다. 이 책에는 요즘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나다움을 아름답게 키워갈 수 있도록, 작가님의 나답게 살아온 삶 이야기를 담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나다움을 찾기 위해 작가는 다섯가지 습관을 강조했다. '관계'라는 선물, 즉 친구라는 인생의 귀한 인연들과의 이야기를 담았고, '감성'이 살아있는 삶이라는 주제로 나눔과 사랑 그리고 격려에 대해 말씀하셨다. 세번째로는 괜찮은 사람이 되기위한 '인성'의 이야기를 담았고, 네번째로는 '생각'의 힘에 대해, 생각을 통해 발전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마지막으로는, '꿈'에 대해, 나답게 살고 용기를 가지며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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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친구들을 통해 몸이 불편함에도 다양한 취미와 경험을 쌓을수 있었다. 그리고 몇몇 친구들을 통해 운명의 방향을 정할 수 있기도 했다고 한다. 우정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고,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서 친구들과 인연을 맺어나갔다.

무심코 들었던 월부책 장수의 이야기에서 격려를 받은 작가는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하고 책을 읽게 되고 이 사회에 적응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무심코 한 한두마디 격려였지만, 한 아이의 인생을 좌우 한 것이다. 사람은 격려를 통해 자란다. 격려를 들으며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해야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된다. 격려를 통해 용기를 얻는 것이다.

이름을 날려 진정으로 존경을 받는다는 것은 이름 석 자의 글자가 아니다. 아름다운 이름을 남긴다는 것은 그사람이 인격이 바르고 평생을 올곧게 살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에서 나아가 자신의 이름석 자가 중요하고 무서운 줄 아는 사람이 되고싶다. 이름의 진정한 본질을 알고 가치를 느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점들을 사회의 공인들이 더욱더 알고, 자신의 영향력을 생각해서라도 더 바르게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삶은 계속해서 변화한다. 이 변화속에서 생각은 그 힘이 세기에, 삶 속에서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세상마저도 바꿀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은 강하며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있는 것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생각이란 무기만 갖추고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새로운 생각을 끊임 없이 만들어낼 때 목적을 향해 나아갈수 있는 것이다.

꿈을 이루고 싶다면 수없이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 천재는 엄청난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실패해도 실망하지 않아야 한다. 꿈을 이루려먼 지금보다 더욱 노력해야하는 것이다. 그것이 힘들다면 눈높이를 낮추면 되는 것이다. 우리에겐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렇기에 노력을 하든 눈높이를 낮추든 둘중하나는 해서 갈등을 완전히 없애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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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학생인 우리 아이를 비롯한 청소년들은 참으로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다. 배우고자 하는 것을 많은 기회를 통해 배울수 있고, 보고자 하는 것을 보기 쉬워졌다. 갖고싶다면 가질수 있는 기회도 참 많이 늘어났다. 그래서인지 생각의 기회는 참 적은 것 같다. 작가님이 이야기한 생각의 힘에 대해 참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책을 더 많이 접하고 생각의 기회를 늘려야 한다.

청소년들은 친구라는 인연을 협력자로 만들어나가고,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격려를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방향을 제시하며, 자신의 이름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생각의 힘을 기르도록 기회를 열어주며, 아이들이 끊임없이 노력하여 꿈을 이루고 스스로 나답게 살아가도록 하는 일. 이것이 바로 아이들 스스로 '나에게 나다움을 주는' 중요한 과업을 이루도록 우리가 어른으로서 도울수 있는 일일 것이다.

청소년자녀를 둔 엄마여서, 이책이 나에겐 참 와닿았던 것 같다. 지금도 너무 잘하고 있지만, 조금더 나에 대해 생각하고 책임감있게 나아갈 수있도록 이 책을 아이에게 꼭 읽어보도록 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창 사춘기인 아이가 이 책을 읽고나면 나다움에 한발 더 나아갈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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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사 : 장보고 Who? 한국사 11
최재훈 지음, 정병훈 그림, 최인수 글, 최태성 추천 / 다산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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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한국사 책을 바로 최태성 선생님이 추천하신 영상에서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참 궁금했는데 다산어린이를 통해 <Who? 한국사>를 보게 되었네요.

툭하 선생님이 who한국사를 추천하신 이유를 읽어보곤 끄덕끄덕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역사가 아이들에게 큰 재미는 없겠지만, 이건 너무
당연하다는 말씀 이였어요. 매일매일 새로운 걸 경험하며 오늘을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지나간 시간인 역사는 재미없고 관심이 적을수밖에 없는거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역사 접근은 어른과 조금 다른방향이어야 한다고해요.
바로 닮고 싶은 인물, 세상을 조금더 희망으로 이끄는 사람이 있는 책을
읽히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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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어본 Who한국사의 인물은 바로 #장보고 였어요.

통일신라의 가난한 섬소년이었던 장보고가 장군이 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어 벗과 당에 가서 무령군 소장이 되어 꿈을 이루어요.
해적에게 잡혀와 노예로 팔리는 신라인들을 위해 일하기로 마음먹은 장보고.
해적들의 노략질로 부터 선단을 호위하던 그는 선단의 무역활동까지 참여해요.
몇년간 모아놓은 재산으로 신라인을 위한 법화원이라는 절을 세우고,
20년간의 당생활을 정리하고 신라를 위해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흥덕왕에게 청하여 완도근처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국제적인 무역항으로
키워내며 한편으로 군사를 훈련하며 해적들을 소탕하고 사무역을 통해
선단을 만들고 청자를 생산하여 청해진의 청자를 다른나라에 수출하였고
이후 청자뿐아니라 신라의 특산품까지 당과 왜를 오가며 무역을 하였습니다.
신라말의 혼란스러운 정치상황 속에서 신무왕을 도와 왕위에 앉혔으나
몇달뒤 왕이 세상을 떠나며 귀족들은 장보고를 심각하게 견제합니다.
결국 귀족들의 모략으로 염장을 통해 장보고는 살해당하게 되지요.
그렇게나 번성했던 청해진은 장보고가 세상을 떠나자 폐허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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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혼란스러웠던 통일신라시대의 시대상을 배울수 있고,
이러한 신분제의 한계를 능동적으로 뛰어넘는 노력을 했던 장보고를 통해
정확한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됩니다.
자신이 쌓은 부를 당의 신라인들을 위해 법화원을 세워 사회에 환원하고
해적에의해 고통받는 고향의 신라인들을 위해 돌아가 청해진을 건설하고
나쁜 해적들을 물리치며 신라인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도록 도왔는데요.

진정한 대의를 세우고 신라인들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인 그의
도전정신과 애민정신이 정말 큰 감동으로 다가왔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핵심들만 쏙쏙 담아 펼쳐낸 #후한국사
제가 봐도 재미있어서 집중해서 한자리에서 읽어내게 되더라구요.
저희 초2딸은 원래 학습만화책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책만큼은 정말 하루 몇시간만에 완독해내고 재미있어 했답니다.
요즘 한국사를 저와 함께 서서히 흐름위주로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서,
더욱더 흥미있어했고, 잘보았고 그냥 바다의왕자 장보고가 아니라,
진심으로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고 꿈을 위해 노력한 멋진 영웅이라는걸
알게 된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아이들의 역사공부는 바로 이렇게 해야하는 거랍니다.
인물을 통해 시대를 배우고, 그당대의 있었던 일들과 상황을 배우지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역사를 접하기에 최적의 역사책이 아닐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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