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해커스 전산세무 2급 이론+실무+최신기출문제 12회분 - 4주 합격|동영상강의 122강 무료|빈출분개+연말정산 미니북 제공|인강 할인쿠폰 수록 해커스 전산회계/세무
이남호 지음 / 해커스금융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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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말에 새해 계획을 정했었다. 제일 먼저 적었던 목표가 바로 "전산세무2급" 공부하기.!

전산세무 2급 자격증은 고등학교 다녔을 때, 학원을 통해 취득했다. 그런데도 전산세무2급을 목표했던 이유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벼락치기 공부를 주로 했었는데, 그 때문에 시간이 지난 지금... 머릿속에 백지로 가득했다.

세무를 조금 더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시 공부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여 다시 한 번 책을 펼치게 됐다.


근데, 책을 받자마자 깜짝 놀랐다. 책이... 엄청 무겁다는 것을...

가끔 책을 카페에 들고 가는 편인데, 이 책은 절대 카페에 들고 갈 수 없다... 책이 무거운 것이 단점이 될 수 있지만 그만큼 세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책 속에는 동영상 강의가 122 강이나 지원이 되는데, 이렇게 많은 강의가 있을 만큼 범위가 방대하다.

공부하기 전에 제일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어떻게 시작해야하는 가"이다. 책의 첫페이지에는 그런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좋은 페이지가 있다. 바로 "학습플랜"이다. 2주, 4주, 6주에 걸쳐 플랜이 나와 있어 이 플랜을 잘 활용한다면 늦어도 2개월 안에는 취득할 수 있는 것이다!

플랜에 따라 "이런 사람에게 추천한다."라는 문장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에 따라 플랜을 정하면 될 것이다.


수험서를 볼 때,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이 "미니북"이다. 안에는 기출문제와 연말정산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종합소득세도 같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연말정산도 중요하지만 요즘 종합소득세를 공부하고 있어서일까... 미니북을 보자마자 종합소득세를 같이 찾아보게 됐다...

시험 보기 전에 기출문제를 10번 정도 반복해서 보는 편인데, 이 채긍ㄴ 최신 기출문제집이 12회가 있어서 문제유형을 파악하기에도 유익하다.

재무회계, 원가회계 등 각 장을 시작하기 전 문제유형, 학습전략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이 제일 좋았다. 바로 시작하는 것 보다는 어떻게 출제되는가 등을 살펴보고 시작할 수 있다. 이 부분 덕에 학습플랜과 마찬가지로 공부 계획을 정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한 권을 통해 다양한 계획을 정하고, 학습할 수 있어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이끌었던 수험서다. 전산세무2급 자격증 이외에도 회계와 세무에 관심이 많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 해당 도서는 책과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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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드 에어포트
무라야마 사키 지음, 이소담 옮김 / 열림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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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을 처음 가봤던 때는 2012년 제주도였다. 그리고 그 이후로 공항에 가본 적은 없다.

공항에 가본 경험이 한 번 밖에. 그것도 오래됐기 때문에 공항은 아직 낯선 곳이다.

2018년에 방영됐던 SBS 드라마 <여우각시별>을 통해 그나마 공항이라는 곳을 잘 알 수 있었던 때가 있었다.

공항은 시끌벅적한 소리가 가득했다. 적어도 2019년까지는 말이다. 코로나로 인해 하늘길이 닫히기도 했는데, 2023년인 지금의 공항은 어떤 모습일까? 하며 궁금해지기도 한 요즘이다.

<해피엔드 에어포트>는 네 편의 이야기와 한 편의 에필로그로 구성된 소설이며 배경은 공항이다.

만화가인 료지는 고향에 돌아가기 위해, 유메코는 공항의 서점에서 근무하는 등 공항 속에서도 각각이 어떤 위치 속에 자리하고 있다.

료지처럼 여행을 목적으로, 혹은 어떤 사연이 있기 때문에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공항을 찾는 인물들이 주를 나올 줄 알았는데, 유메코처럼 공항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관광객을 바라보는 시선을 보여주기도 한다. 메구미와 마유리를 통해 해피엔드를 바라며 조마조마한 마음을 주게 되고, 마녀 사치코 또한 인상깊은 이야기가 등장하는 등 책을 읽으면서 얼굴이 다양한 표정으로 찡그리고 있었다.

표지의 영향 때문일 수도 있지만, 사계절로 비유하자면 "봄"과 잘 어울리는 이야기였다. 봄처럼 포근하고, 따스했던 네 편의 이야기였다.

료지의 옛 연인 이야기가 등장할때는 약간 차갑기도 했지만 그 온도를 따스하게 바꿔주는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메구미와 마유리는 "이건 소설이니까 가능한 이야기지..." 라고 혼자 생각하긴 했지만, 그런 마법같은 이야기가 실제로도 많이 일어나길 개인적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나는 책을 앉은 자리에서 모두 읽지는 않았다. 중간에 쉴때, 한 편씩 읽으며 책을 읽었는데, 조금씩 나눠서 읽어도 책의 흐름이 끊기지 않아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이다. 일본 작가의 소설은 2년 만에 읽어 보는 것같은데, 일본 작가의 소설은 자극적이지 않구나. 한 배경을 주제로도 낯설어 하는 사람에게도 그 경계를 풀어주는 소설이 나오는구나. 하며 새로운 깨달음을 주었던 작품이다. 공항만의 설레임의 감정을 텍스트로 느껴보고 싶은 독자께, 공항의 수많은 사람 속에 등장하는 한 인물의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은 독자께 이 소설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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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알러지
박한솔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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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휘현은 부모와의 불화를 보며 자랐고, 대학 시절에 만난 남자친구인 도하와의 연애를 마무리했다.

그들을 피해 떠난 미국에서 하우스메이트인 이든을 만나게 된다. 이든과 같은 수업을 듣던 어느 날.. 휘현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그런데 이 상황 낯설지 않다. 바로 이든과의 첫만남에 있었던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과거의 이든과 현재의 휘현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것이다.

나는 평소 알레르기가 없는데?...라는 생각도 잠시 휘현은 쓰러진다.

병원에서 받은 휘현의 진단은 "인간 알레르기"이다. 그리고 그의 원인이 바로 이든이다.

주치의는 병원비를 지원해 줄테니 이든과 함께 임상시험을 제안하고... 휘현은 그 제안을 거절했지만 비싼 의료비를 마주하면서 이든에게 임상시험을 같이 해줄 수 없냐는 부탁을 한다. 이렇듯 휘현과 이든은 "인간 알레르기"를 통해 사람을 극복해보려고 한다.

정말 오랜만에 로맨스 작품을 읽으니 설레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이 마음에 불을 지핀 키워드는 바로 "관계"이다. 도하의 등장, 그리고 도하가 아직도 휘현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는 예상 밖이라 놀랐지만 인간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휘현을 생각하면 필요한 설정으로 보이고, 그것이 이든과 휘현의 관계를 더 단단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전에 방영된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가 생각나는 작품이다. <로봇이 아니야> 또한 주인공인 민규가 인간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며, 지아는 인간이지만 로봇 행세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인물이다.

두 작품 모두 "인간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로봇과 인간이라는 차별점으로 인해 같은 듯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든, 휘현, 도하의 관계가 주 내용을 이루지만, 또 다른 관계가 등장한다. 바로 이든이다. 이든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입양아다. 이든의 엄마인 사라는 친엄마가 아니다. 이든은 한국에서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친엄마에 대한 소식을 말이다. 장르가 로맨스인 작품은 주로 남녀간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라고 설명하지만 이것은 곧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깊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인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가 이야기의 중심이기에 중요하지만, <러브 알러지>는 다양한 관계가 등장한다. 이든과 휘현, 휘현과 도하, 도하와 이든, 이든과 사라 등 "관계"라는 단어를 떠올리기만 해도 다양한 인물들이 생각나는 것처럼 그런 관계들을 지켜보는 것도 이 작품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을 것같다.

※ 해당 도서는 책과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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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46
문진영 지음 / 현대문학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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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에는 5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아빠와 같이 살고 있는 지원, 어릴 적 단짝이었던 주미, 서핑 샵에서 일하고 있는 재인, 모텔 앞에 포장마차를 열고 있는 영식, 같이 일하던 동료가 불의의 사고로 인해 혼자 남겨진 쑤언까지 각자의 인물들은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딩'은 재인의 연인이었던 P의 서핑 동아리 이름이다. P는 주미의 모텔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데, 재인은 그의 흔적을 찾기 위해 모텔방에 가서 장기 숙박을 하게 된다. 모텔의 주인인 주미는 재인이 그가 죽은 401호를 아무에게도 내어주지 않는 방인데, 그 방으로 가게 된 재인을 주미는 이해하기 어려워 한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옴니버스 형식으로 극이 이어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핑 경험이 없어서 '딩'을 전혀 몰랐는데, 책 속에서는 서핑 동아리 이름이지만 실제로도 '딩'은 서핑 보드의 손상된 부분을 이야기 한다.

책의 제목인 "딩"이 등장하는 부분에서만 줄거리를 담았지만, 연인 말고도 주변인과의 관계로 인해 변화해갔던 계기들, 전혀 접점이 없어보이는 다섯 인물들이 조금씩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들이 보인다.

전체 책의 분량이 200페이지가 되지 않는다. 각 장마다 대략 30페이지인 짧은 분량임에도 내용이 급하지 않고, 극단적으로 전개가 되지 않는다.

내용이 전혀 아쉽지 않을 만큼 탄탄하고, 깔끔하다. 1장부터 이어진 서사가 5장이 될때까지 허술한 부분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섬세한 문체와 주인공의 감정이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를 처음 읽어보게 됐는데, 그립감이 너무 좋아서 무겁지 않는 것이 이 시리즈의 표면적인 장점이다.

"딩"을 보면서 한국 문학의 장르들이 더욱 다채로워졌구나. 하는 생각이 강해진다. 평소에도 한국 작가의 책을 종종 찾는 편이긴 하지만,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들이 보였던 책들을 읽어서 애정이 조금씩 식어가는 중이었는데, "딩"이 그 애정을 다시 쌓여주고 있달까...

만약 이 책을 도서관에서 읽었다면, 개인적으로 구입 해서 한번 더 읽어보게 됐을 것같은 소설이었다.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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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맥주 - 하루를 완성하는 한잔
이성준 지음 / 오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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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이끌려 선택하게 된 책인데, 읽는 내내 맥주가 생각나는 책이었다.

유일하게 마시는 술이 맥주이다보니 맥주의 종류나 어떻게 잘 마시는지에 대한 궁금한 점이 많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레 이 책에 손이 가게 됐다.


목차를 살펴보자면 우리가 편의점에서 자주 보게 되는 맥주를 시작으로 "사랑", "날씨" 등 테마에 대한 맥주까지.

오늘의 기분에 맞춰 맥주를 선택하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평소 선택에 고민을 오래 하는 나에게는 맞춤 책이라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맥주에 대해 한페이지로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는 페이지가 앞부분에 있다.

맥주란, 보리르르 발효시켜서 만드는 술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정확하게는 보리에 싹을 틔운 '맥아'라고 한다. 맥아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와 함께 '홉' 이라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나와 있다. 처음알게 된 '맥아'와 '홉' 그리고 '효모'까지 맥주가 나오기까지의 필요한 요소와 다양한 맥주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까지 한 페이지에 담아있으니 맥주를 즐기기 전의 에피타이저같은 페이지였다.


매일 편의점에 가다보니 이름은 몰라도 맥주캔의 디자인은 낯익다. 맥주의 맛을 구분할 정도로("단맛", "신맛" 등) 미각이 예민하지 않고 둔하다.

그렇기 때문에 거의 모든 맥주는 나한테 "탄산이 있는 쓴맛"의 음료이다. 각 맥주에 대한 설명과 맛에 대한 설명들이 각 페이지마다 나타나는데, 정말 그런 맛이 있었던 것같은데... 라며 기억이 회상되기도 한다.

이렇게 각 맥주에 대한 설명만 있는 것이 아닌 맥주의 맛을 느끼는 방법, 맥주를 만날 수 있는 장소 등에 대한 페이지도 한페이지로 간단하게 보여준다.

가장 관심있게 봤던 페이지는 바로 "맥주잔"이다. 집에 맥주잔이 없기 때문에 요즘에 어떤 형태의 맥주잔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 페이지에서 맥주잔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서 보여주다보니 더더욱 맥주잔에 대한 관심이 가게 된다.

맥주에도 순서가 있다는 재미있는 방법과 맥주를 보관하는 방법, 맥주의 기한까지 중요한 이야기까지 모두 한권의 책이 담겨있으니

나한테는 맥주의 입문서같은 책이다. 이 모든 내용들이 250페이지도 안되는 한 권의 책에 있으니 너무 신기하지 않은가..

책에 나와 있는 모든 맥주를 마셔보지 않았지만, 맥주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멀었다는 것을 완전히 느끼게 됐던 순간이다.

저자만의 맥주플레이리스트를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되서 맥주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다음에 맥주를 선택할 때에는 책 속에 있는 맥주를 선택해서 마셔보며 같이 공감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봐야겠다.

※ 해당 도서는 책과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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