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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꽃이 될 필요 없어 - 어지러운 생각의 감옥에서 당신을 꺼내 줄 책
리웨이천 지음, 하은지 옮김 / 제이플러스 / 2024년 11월
평점 :
오늘을 사는 나, 우리의 인생, 삶은 그저 오롯이 나, 우리만의 것이라 말할 수는 없다.
나의 부모가 있고 그들의 부모들이, 또 그 위의 부모들이 존재하듯 나, 우리의 오늘은 그들의 총합이 이뤄낸 오늘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한 오늘을 허투루 살아간다면 아마도 나 자신은 편리할지는 모르지만 그들에게 죄를 짖는것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이젠 볼 수 없으니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다 인간은 마음을 가진 존재기에 자신의 생각, 행동, 말에 따른 반성으로 뉘우침을 갖는 존재이다.
진짜 나, 우리가 되기 위해서는 그러한 윗 대가 만들어 준 나의 존재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와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세상을 살아가며 이러한 자존감과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누구이고 왜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가 하는 철학적이고도 난해한 질문에 스스로 답할 수 없다면 이 책을 읽음으로써 그 해답을 찾길 권해본다.
이 책 "꼭 꽃이 될 필요 없어" 는 심리학자이자 인플루언서로 활약하는 저자의 외할머니가 자신을 키우고 가르쳐 준 삶의 양식들을 할머니의 인생철학으로 소개하고 나, 우리의 삶과 인생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미쳐 올바른 삶, 인생을 사는 나의 존재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나, 우리는 살면서 자신이 아닌 꽃이 되고자 하는 많은 경우를 보여준다.
나의 본질적인 모습이 아닌 페르소나로의 모습이 진짜 나인줄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도 많음은 각성이 필요한 부분이다.
진짜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오롯이 그 어느것도 아닌 '나'이자 내가 바라마지 않는 존재가 되는것이 더욱 중요하지 세상에 보여지는 꽃으로 나를 포장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책 속에는 무수히 많은 문장들이 나, 우리의 정신을 질타하지만 정작 나, 우리가 배우고 깨달아야 할 부분은 삶을 긍정하고 생각하며 뺼셈의 인생이 아닌 덧셈의 인생으로 즉실천하는 자세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있는 지침을 알려주는 일들이 삶으로 체득해 깨달은 조상들의 가르침이라면 오늘을 사는 나, 우리에겐 더 없이 귀중한 가르침으로 전달 될 것이다.
허나 오늘의 세태는 과거의 의식이나 생각을 터부시하는 경향들이 강해 자칫 외면할 수도 있지만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했듯이 자신의 존재와 정체성을 살펴 나가는데 있어 조상을 외면하고는 절대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면 조상으로부터의 가르침을 저자와 같이 흡수하는것도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다.
한 사람의 인생과 삶이 성공적인 삶, 인생으로 되는데는 다양한 조건들이 필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가족, 부모, 조부모 등의 사랑과 보살핌이라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물론 그들의 삶 역시 그 윗대의 사랑과 보살핌이라는 선순환적 조건이 필수적이기에 이러한 순환은 대를 이어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으로 사회적 양분이 된다.
나, 우리 스스로에 대한 불신이나 자신 없음을 갖는 오늘날의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의 삶을 아쉽게 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그러한 점에서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라 할 수 있기에 더욱 그렇다고 생각하게 된다.
세상 누구도 홀로인 사람은 없고 모두 사랑 받을 만한 존재임을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저자의 외할머니가 저자에게 그렇게 말해 주었듯이 나, 우리 역시 그러함은 변함없는 일이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말로 나, 우리의 무지함을 일깨워 주고 희망을 갖게 만들어 주는 인물들이 존재함은 진정 나 자신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하는데 매우 유익한 힘이 되어 준다.
꼭 꽃이 아니라 그 무엇이 된다고 해도 그것이 나, 자신의 본질적인 모습이라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어디서 무엇이 되는 나, 자신으로 세상을 만나는 시간을 위해 이 책의 일독을 권유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