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커레이드 이브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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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이브'가 일본에서 출간되었단 소식 듣고..

넘 읽고 싶어서, 한국에도 얼른 출간되기만을 기원했었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읽게 되니 넘 좋은거 같아요^^


'매스커레이드 이브'는 2012년에 출간된 '매스커레이드 호텔'의 '프리퀄'인데요..

저는 당연히, 후속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두 주인공인 '나오미'와 '닛타'의 만나기전 이야기와

그들이 인연을 닿은 작품을 이야기합니다...


신입 호텔리어인 '나오미'

그녀는 유명한 야구선수의 매니저로 일하는 옛연인인 '미야하라'를 만납니다..

그가 불편했기에, 일부러 손님으로만 대하는데요

그가 갑자기 자신의 방으로 와달라고 합니다.

'나오미'는 거절하려 하지만, 간절한 부탁에 결국 가게 되는데...


'미야하라'는 현재 불륜중이고. 불륜 상대인 여인이 사라져 곤란한 상태라는 것이지요

'나오미'는 그녀를 찾아주고..그녀를 만나서

그렇지만, 이 사건의 진상을 눈치채게 되지요....

그리고 고생하는 '미야하라'와 그 여자의 가면을 알게 됩니다


신입 엘리트 형사인 '닛타'

그는 아침 러닝도중에 살해당한 부유한 음식점 사장의 죽음을 수사합니다

인품이 좋기로 자자하기에 마땅히 범인을 찾을수 없었지만,

결국 그를 죽인 사람을 찾게 되는 '닛타'


선배인 '모토미야'와 함께 범인을 취조하고

그가 사장을 죽인 이유에 어이없어 할 즈음에...뭔가 부족함을 느낀 '닛타'

그리고 사건의 진상을 알게 되는데요..


처음부터 착하게만 보아왔던 그사람..그 사람의 가면뒤에 감쳐진 사악한 얼굴...


'매스커레이드 이브'는 총 세편의 단편과..

'닛타'와 '나오미'가 인연을 맺는 중편 '매스커레이드 이브'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매스커레이드 이브'의 마지막에 '닛타'가 남기는 말...ㅋㅋㅋㅋㅋ

'프리퀄'이다 보니, 독자들의 관점에는 이뤄질꺼야라고 말하게 되는데 말이지요


제목의 '매스커레이드'는 '나오미'가 근무하는 '호텔'이지만..

원래 '가면무도회'란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살고

그 상황에 맞게 가면을 바꿔가며 사는데 말이지요..


저는 솔직히 '가면'자체가 나쁘다곤 생각안합니다..

너무 솔직해도 문제이고,

상대편이 상처를 받을수 있으니까요


문제는..

가면뒤에 감쳐진 사악한 모습들..이지요

그리고 그 사실을 숨기고 살아가는 무서운 사람들...


그래서 매 작품마다 씁쓸했던거 같아요...

이런 사람들을 '소시오패스'라고 부르는것으로 아는데 말이지요

자신의 욕망을 위해 남들을 이용하고 파멸시키는..

그러나 가면으로 감쳐줘 남들에게는 착한사람으로 인식되어 있어서

그 본모습을 그 누구도 모른다는게 함정이지요....

그래서 더 무섭다는...ㅠㅠ


오랜만에 만난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이라 좋았는데요..

'나오미'와 '닛타'를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던데..

앞으로도 '매스커레이드 호텔'시리즈가 쭈욱 나왔으면 좋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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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의 마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11
미쓰다 신조 지음, 이연승 옮김 / 레드박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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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쓰다 신조'의 '사상학 탐정' 두번째 이야기 '사우의 마'입니다

첫번째 작품인 '13의 저주'가 주인공인 '슌이치로'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고

그렇다보니, 전반부가 약간 늘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사우의 마'는 시작부터 바로 본론인 사건으로 들어가는데요..


조호쿠 대학에 다니는 '이리노 덴코'가 '백괴클럽'에 들어가게 된 것은 이름때문인데요

'이리노 덴코'를 잘못 읽으면, '쓰치코로비'의 아이로도 읽히는데요

(산속에 홀로 걸어가는 사람을 뒤쫓아가는 요괴)


그녀는 이름때문에 '백괴클럽'의 회장인 '시게루'에 스카웃되고..

'백괴클럽'에서 자신과 비슷한 이유로 들어온 '가와히메'를 만나 친해지게 됩니다

(가와히메는 남자를 유혹하여 정령을 빼앗는 미녀요괴)


어쩌다가 들어온 클럽이지만, '덴코'는 클럽생활이 재미있는데요

매번 괴담을 수집하고, 괴담대회를 벌이고, 공포장소를 찾아다니고 등등..


그런가운데, 어느날 회장인 '시게루'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사우의 마'란 의식에 열자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선배인 '가나'와 친구인 '히메'의 표정이 차가워지는데요.

무엇인가에 공포에 질린 표정이지만,

'덴코'가 '히메'에게 이유를 물을때마다 회피합니다.


결국 그 날은 다가오고...

기숙사의 지하, 옛 노래방이었던 곳에서 다섯명의 회원들이 '사우의 마' 의식을 치르게 됩니다
 

정사각형의 방에서 모퉁이에 선 네명의 사람..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이 모퉁이마다 옮겨가며 계속 돌아가는데요..


A모퉁이 -> B모퉁이 -> C모퉁이 -> D모퉁이

다섯명의 원운동이가 계속 되다가, 어느순간 한 사람이 빠져나오는데요

그런데도 원운동이 계속 된다면....누군가가 하나 더 나타났다는거겠죠....


'덴코'와 '히메'는 두려움 속에서 어쩌다가 '사우의 마'의식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완전한 암흑속에서 상대를 기다리고 벽을 더듬어 다른 사람에게 가야하는데..

스윽스윽 소리와 함께 그녀의 목덜미에 닿는 차가운 손....

그리고 점점 빨라지는 원운동과 공포의 기운...

그녀는 패닉에 빠지고, 다른 사람들 역시 그런데요..

그때 의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요..'다도 사이코의 원한을 갚아주세요'

그리고 누군가 쓰려집니다..


의문의 죽음...그리고 그속에 감춰진 진실...

'다도 사이코'는 누구이고? 그녀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말입니다.

그리고 '검은옷을 입은 여자'를 목격하는 사람들..

그들은 모두 '사이코'의 죽음과 연관이 있는데요..


결국 회장인 '시게루'마져 의문사하고..

친구인 '히메'에게 그 여자의 모습이 계속 보이자,

'덴코'는 '히메'와 함께 '쓰루야 슌이치로' 탐정사무소로 향하는데요...


'사상'...죽음의 그림자가 보이는 '슌이치로'

'덴코'와 '히메'의 얼굴에서 특이한 사상을 보게 되는데요..


1편인 '13의 저주'가 기존의 '미쓰다 신조'의 작풍과 약간 다르고...

그리고 주인공이 약간 어설픈 모습도 많아서..

좀 지루하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런데 2편인 '사우의 마'는...'미쓰다 신조'의 소설이 맞구나 싶을 정도로..

첨부터 끝까지 손을 못 놓게 하는데 말이지요..


특히 '사우의 마' 의식장면은 무섭더라구요..

저는 절대로, 장난이라도 저런짓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ㅋㅋㅋㅋㅋ

'사이코'의 죽음뒤의 비밀, 그리고 잔혹한 진실..들..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역시 제가 애정하는 최고의 작가인 '미쓰다 신조'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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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 살인사건 다카기 아키미쓰 걸작선 4
다카기 아키미쓰 지음, 김선영 옮김 / 검은숲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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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일본 3대 국민탐정이라 불리는 '가미즈 교스케'가 등장하는 '문신살인사건'은

'동서미스터리북스'에서 출간된 작품으로 아주 오래전에 읽었는데요

당시 생각없이 카페에 리뷰 올렸다가...엄청난 질타를..받은 기억이..ㅋㅋㅋ (하마터면 삭제당할뻔 했어요)


저는 책 사면, 표지에 신경을 안 쓰거든요...그리고 이미지 다운받아 리뷰에 같이 올리면서도 몰랐던..ㅠㅠ

그런데 많은분들이...19금이라고 댓글들 다셔서 그제야 보니..ㅠㅠ 충격...

(궁금하시면 동서미스터리 문신살인사건 검색해보세요...ㅋㅋㅋㅋ)


그리고 이번에 '검은숲'에서 새로 재출간되었는데요..다행스럽게도

이번엔 다른 표지로...ㅋㅋㅋㅋㅋ

번역도 깔끔하고 편집도 좋아졌고, 훨씬 잘 읽혔던거 같아요


우리가 '문신'이라고 한다면 이상하게도 '조폭'을 떠올립니다...

실제로 목욕탕에서 등에 용문신이나 호랑이 문신한 사람 만나면 슬슬 피하지요

그런데, 일본에서도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문신하면 '야쿠자'나 '범죄자'들로 하는 것을 인식이 되어 있는데 말이지요


그렇지만, 진정한 매니아들은 '문신'을 예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문신'보다는 '타투'라는 말을 사용하고, 인식이 좀 바뀌고 있지요


예전에 '양들의 침묵'에서 사람의 피부를 모으는 사이코가 있었는데..ㅠㅠ

'문신수집가'들도 비슷한데 말이지요...

아름다운 '문신'을 수집하려면, 당연히 '피부'까지 소유해야 하니까요


그들 앞에 세가지 장벽들....

첫째 멍이나 티하나 없는 아름다운 피부 찾기

둘째 그들에게 문신 제안하기...(결코 쉽지 않죠)

셋째 그들에게 죽은뒤 문신양도약속....(그리고 그사람이 죽기 기다리는 수집가..좀 섬뜩한데요)


유명한 문신사였던 '호리야스'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3개의 문신을 남깁니다

그런데 문신 이름이 정말 눈에 익숙한데요...ㅋㅋㅋㅋㅋ


'오로치마루','지라이야','쓰나데히메' (나루토의 전설의 3닌자임...)

'문신사'들 사이에서 '삼자견제'라 불리며 절대로 금기시하는 '문신'이였습니다

'뱀은 개구리를 잡아먹고, 개구리는 민달팽이를 잡아먹고, 민달팽이는 뱀을 녹여버린다'


문신수집가인 '하야카와 박사'는 법의학자인 '마쓰시타 겐조'와 함께 문신대회에 참여하는데요

대회에서 1위는 '노무라 기누에'라는 여성으로 '호리야스'삼남매중 하나였지요

'하야카와 박사'는 '기누에'의 등을 덮은 아름다운 문신 '오로치마루'에게 반해버리고

'마쓰시타'는 '기누에'에게 반해버리는데요


'마쓰시타'와 '기누에'는 사랑에 빠지고..

'기누에'는 전쟁통에 죽은 남매들..'지라이야'와 '쓰나데히메'가 죽었는데

자신혼자 살아 남을리 없다며,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는데요..


그리고 그녀는 '마쓰시타'에게 편지와 함께 세개의 문신사진을 보내줍니다

그리고 죽음앞에 선 자기를 구해달라고 하는데

'마쓰시타'는 피해망상으로 여기는데요...ㅠㅠ


그러나... 그녀의 예견처럼...완벽한 밀실에서 살해당하는 '기누에

잔인하게 살해당한 그녀의 몸통은 어디론가 사라지는데요

'기누에'에게 집착하던 정부 '모가미'와

그녀의 문신을 노리던 '하야카와'박사가 용의자가 되지만


증거도 단서도 없고..

그리고 연이어 벌여지는 죽음과 의외의 인물들...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지는데요..


'마쓰시타'는 전쟁전 유능한 천재의대생이던 '가미즈'가 전쟁터에서 살아온것을 보고 반가워합니다

'문신살인사건'은 '가미즈 교스케'가 첫 등장하는 작품이라

'인형은 왜 살해당하는가?'에서 처럼 명탐정으로 불리진 않습니다...

그러나..'마쓰시타'의 형이 경찰의 수사과장이라서 수사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두번째 읽지만...하도 오래전에 읽어서...처음 읽는 기분으로 읽었는데요..ㅋㅋㅋㅋㅋ

트릭도 범인도 생각이 안 나더라구요....

정말 대단한 트릭보다는 독창적인 트릭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범인의 정체....


역시 대단한 '문신살인사건'이였는데요....

왜 '가미즈 교스케'가 일본의 국민탐정이라 불리는지 알겠더라구요....재미있었습니다..

'긴다이치'시리즈처럼 '가미즈 교스케'시리즈도 많이많이 출간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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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 - 2판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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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저는 20살때 혈혈단신으로 '인천'에 올라갔는데요...아무 연고가 없었는지라..

아는 사람도 없고, 그래서 회사와 기숙사만 왔다갔다 하기만 했었어요

그러다가...22살때 아시는 분에게 386컴퓨터를사고...

천리안을 하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었는데요...ㅋㅋㅋ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컴퓨터가 지리적 제한을 사라지게 했다고 하나요...

여러가지 모임에 활동하면서, 절대 만날 가능성이 없는 지역의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말이지요

그리고 여러곳도 돌아다니고..참 재미있었던거 같아요..


'퀴즈쇼'의 배경은 '인터넷 채팅'과 모임이 한창일때였던 2000년인데요..

(물론 연도는 안나오지만, 80년생인 이민수가 20살이니까...ㅋㅋㅋㅋㅋ)


주인공인 '민수'는 부모가 누군지도 모른체, 외할머니인 '최여사'에게 길러지게 됩니다..

왕년의 잘나가던(?) 여배우였던 그녀는 늙어도 여전히 멋쟁이였는데요

그러나 '최여사'가 갑자기 죽고..

'민수'는 외할머니가 그토록 싫어하던 팜므파탈 여친 '빛나'와 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고독에 빠지자, 외로움을 벗어나기 위해 인터넷에 들어갔다가..

'퀴즈방'모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퀴즈놀이'에 완전히 빠지게 되지요..

그리고 자신과 너무나도 잘 맞는 '벽속의 요정'이란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벽속의 요정'을 여자라고 지레짐작하고, 두사람은 점점 친해지는데요


그러나...'민수'의 삶은 갑자기 파국에 치닫는데요...ㅠㅠ

낭비벽이 심한 '최여사'는 여러군데 빚을 지고 있었고

특히 외할머니의 남친인 '곰보빵'할아버지에게 무려 2억의 빚을....

결국 '민수'는 집을 빼앗기고, 쫓겨나 '고시원'에서 살게 됩니다.


그러나, 일자리를 구하려 해도 IMF로 경기가 좋지 않아, 쉽지 않고...

그런 맘을 달래려 '퀴즈방'에 들어갔다가..

멤버중 한명이 TV퀴즈쇼에서 결승까지 진출한 이야기를 하고

멤버들은 모두 나가자고 말을 합니다..


무려 3천만원의 상금...

'민수'는 '벽속의 요정'이 대회에 나가리라 생각하고 자신도 나가는데요

그러나 결승에서 '정은영'이라는 여인에게 우승을 빼앗기고..

결승에서 패하지만, 그는 '벽속의 요정'을 만났다고 생각하고 그녀에게 말을 거는데요

그러나, 자기는 그런 사람 모른다며 매몰차게 돌아서는 그녀....


집으로 돌아오는 그에게 두가지 일이 생깁니다..

방송국 앞에서 그에게 명함을 건네주는 한 남자와, 그리고 진짜 '벽속의 요정'의 전화...


'벽속의 요정'은...퀴즈쇼의 작가인 '지원'이였는데요..

'민수'가 '정은영'에게 다가가 '벽속의요정','뮤즈' 운운하다가 얼굴이 빨개진거 보고

그의 정체를 파악한 것이지요...ㅋㅋㅋㅋㅋㅋ

(저도 이런적 있음...ㅋㅋㅋㅋ 엉뚱한 사람에게 **님맞으시죠?..엄청 쪽팔려요)


'민수'와 '지원'의 로맨스가 진행되리라 생각했지만..

'지원'은 더이상 연락이 없고...

방송국에서 만났던 남자...'이춘성'에게 연락이 오는데요.....


그리고 '민수'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는 계속됩니다...ㅠㅠ

참 비극적인 일이 연이어 터지는데도...말이에요

결코 분위기가 무겁거나, 슬프지 않습니다...


마치 '세익스피어'의 희극을 보는듯한...꼬이고 꼬이는 그의 이야기..

그래서 킥킥 웃음을 자아내는데요.....

아무래도 그의 모습에서 희망의 모습을 보기 때문인거 같아요


책표지에 보니 많은 독자들이 '내 이야기와 똑같다'란 말을 했다는데..

저도 왜 이리 공감이 되는지..말이에요..

주인공 '민수'와 같은 또래로 같은 시대를 살았으니까 말이지요


요즘 '김영하'작가님의 책을 연이어 읽고 있는데..

'퀴즈쇼'도 사놓고 묵혀두었다가, 이제야 읽는데...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추억의 시대를 되돌아보게 되고 말이지요...ㅋㅋㅋㅋㅋ


이분책은 저랑 정말 맞는듯..나머지 책들도 하나씩 하나씩 읽어야겠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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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선 2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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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전에 본 시트콤에서 이런내용이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의 철없는 남동생이, 여자인척하고 군인과 펜팔을 주고 받았는데...

그 군인이 휴가를 맞이하여, 주소지로 찾아온것이지요..

그래서 당황한 그넘의 모습이 웃겼는데 말이지요..


사실 실제로 이런일이 일어나면, 총 들고 탈영할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지요

그 힘든 훈련을 그녀때매 이겨냈는데

알고보니 왠 철없는 남자의 장난질이였다는것을 알게 되면,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기자인 '마르크'가 상대하는 남자는 '군인'이 아니라..

냉혹하고 무서운 악의 절정인 연쇄살인마 '르베르디'인데요...

'르베르디'의 마음을 사기위해,

그는 자신의 친구 '뱅상'과 일하는 모델 '하디자'의 사진을 '르베르디'에게 보냅니다.


'르베르디'는 '하디자'의 아름다운 미모에 반하고..

'마르크'에게 편지로 미션을 내리게 됩니다..

자신의 어두움, 비밀이 담긴 '검은선'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마르크'는 '검은선'과 그의 의식에 대해서 알게되고

가장 잔혹한 스릴러 소설을 쓰겠다고 결심을 하는데요


그러나...'르베르디'의 편지는 점점 공포스러워지고..

그는 소설을 쓰기위한 마지막 단서를 얻고

그와의 관계를 끊으려 하는데요...

(어차피 엘리자베트 브렌트는 가상의 인물이니까요)


'마르크'는 마지막으로 '엘리자베스'에게 온 '르베르디'의 편지를 읽는데

공포를 느끼게 되지요..살인자의 집착....

그리고 파리로 돌아오는데요..


한편 '하디자'는 자신의 사진을 훔쳐간 '마르크'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에 대해서 '뱅상'에게 묻는데요..

그리고 그의 끔찍한 과거를 알게 됩니다..

1권에서 연인인 '소피'의 죽음을 사고라고 생각했는데...

단순한 사고가 아니더라구요..ㅠㅠ


'하디자' 본인 역시 가슴아픈 과거가 있기에, 그에게 연민을 느끼고

파리로 돌아온 '마르크'와 연인이 됩니다..


이제 모든것이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앞에 '자크 르베르디'의 사망소식이 들려옵니다..

호송중에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그 가운데 죽은것으로 판명되지만,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단 말에..

'마르크'는 느끼지요. 그가 오고 있다는것을...


사실, '자크'는 원래 죽음따윈 상관없어였는데..

'마르크'의 장난질이 그의 광기를 불러일으키고...

결국, 그는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요..


놀라운 것은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는 것이지요..

설마 그렇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몰랐는데 말이지요...완전....ㅠㅠ


후반부에 여인들의 죽음과 그 의식들이 밝혀질때

정말 무섭더라구요.ㅠ.ㅠ

사이코패스의 머리속을 어떻게 이해하리..정말....


1권이 약간 느슨함이 있는 반면,

2권은 속도감이 장난 아니였는데요....


'검은 선'은 '악의 3부작'중 첫번째 이야기인데요..

넘 재미있어서, 나머지 작품들도 어서 출간되었으면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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