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야술리 해리스 웨일리
출판 꼬마뭉치
다양성이라는 단어가 주는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번
새겨볼 수 있었던 그림책입니다.
나의 존재를 인식하고 우리와 같이 살아가는 사회라는 공간에서
너와 나는 다르지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부분은 꼭 챙겨야 할 개념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구에는 80억 명의 너무나 다른 사람들이
있으며, 80억 명의 전혀 같을 수 없는 1인들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고 있거든요.
그 중에 10억이 넘는 사람들이 장애인이라고 합니다.
장애라는 단어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가진 상태를 말하고 있으며
그런 어려움을 가진 사람을 우린 장애인이라고 합니다.
장애인은 비정상인은 아닙니다.
조금 불편하고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리고 특별함만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장애가 없는 사람들에게 맞춰지고
움직이도록 구성되어 있다보니 더 불편함과 어려움이 많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저는 처음에 장애인이라고 하면 우리가 무조건 도와주고
살펴주고 챙겨야 하는 불쌍함과 안쓰러움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우리 입장이겠지요.
상대방의 시각에서는 오히려 불쾌함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더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행동하는 것도 배려이자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 들었지요.
앞으로 더 많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이어가면서 장애인이든 아니든 그냥 동등하게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필요한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