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 - 질병으로부터의 해방이 시작되다
박동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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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터넷상에서 맨발걷기”, “어싱에 대한 극찬글을 보고, “맨발걷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맨발걷기 효능에 대하여 반신반의하였지만, 직접 집근처 공원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난 후 어느정도 효과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꾸준히 매일매일 맨발걷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주말에 시간날 때마다 틈틈이 시에서 조성해놓은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있다. 암을 가지고 있거나 특이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보니, 엄청난 효과를 본 것은 아니지만 눈이 맑아지는 신기한 경험을 겪었다. 내가 겪은 일들이 단순 플라시보 효과인지 진짜 맨발걷기의 효과인지. 그리고 그 원리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졌다 그러다보니, 인터넷에 있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글이 아니라 신빙성있는 글을 읽고 싶어졌다. 마침 좋은 기회로 <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 는 크게 맨발치유의 섭리와 과학 1부와 실제 사례를 담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맨발걷기 치유와 관련된 이론으로 지압이론”, “접지이론등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접지이론이었는데, 땅속 음전하를 띤 자유전하들이 몸안으로 올라와 모든 질병의 90%의 원인을 제공하는 양전하를 띤 활성산소들을 중화함으로써 암, 고혈압, 당뇨 등 무서운 질병들의 원인을 치유해준다고 한다.

 

현대인들의 수많은 질병들은 부도체의 고무 밑창을 댄 신발을 신고, 절연체인 아스팔트, 시멘트, 우레탄, 아스콘 등 포장도로를 걷고, 고층 아파트와 빌딩 등에 살면서 땅과의 접지의 차단에 따른 전자의 결핍 현상이 그 원인이라고 한다.

솔직히 유사과학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만, 저자는 이 책에서 연구논문들을 소개하고 있어 그 이론에 어느정도 믿음이 갔다. 맨발걷기 전 후 혈액사진도 굉장히 놀라웠다!

 

책의 절반이 맨발걷기로 인한 놀라운 효과에 대한 사례들로 채워져 있다. 다른 사람들이 겪었던 신비한 경험들을 놀라웠고, 이렇게 많은 치유사례가 있다는 점에 또 놀라웠다. 이 책에 실린 수많은 치유 사례들은 맨발걷기에 대하여 관심이 있거나 맨발걷기 효능에 대하여 궁금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발걷기에 관심이 있거나 효능에 대하여 궁금한 사람들에게 <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 라는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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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국어력 - 말과 글에 품격을 더하는 지적 어른의 필수 교양
김범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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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품위 있게 늙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품위있는 옷차림, 행동 뿐만 아니라 품위있는 말하기와 쓰기 또한 품격 있는 삶에 매우 중요한 요건 중에 하나다. <어른의 국어력> 책 표지에 있는 "평소 어떻게 읽고, 말하고, 쓰느냐에 따라 당신이 만들어집니다" 라는 홍보문구는 당연히 나의 흥미를 끌었다.

 

<어른의 국어력> 은 매우 직관적으로 읽기, 말하기, 쓰기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라든지 글쓰기 관련 책을 꽤나 많이 읽어 보았기 때문에, 여타의 서적들과 내용이 많이 겹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이 책은 나의 예상보다 훨씬 독특하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작가님이 진짜 글을 깔끔하게 내 취향대로 잘 쓰시는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문장이 정말 깔끔하고 가독성도 좋았다. 특히 독서법에 관한 유용한 내용들과 공감가는 내용들이 많았다.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챕터 7 "읽은 책의 숫자에 연연하는 건 하수나 하는 짓" 이라는 내용은 굉장히 공감이 많이 갔다. 이해가 안되는 책을 억지로라도 읽으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자는 어렵고 난해한 책을 계속 붙잡고 있으면 남게 되는 건 책과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혐오뿐이라고, 진짜 어른다운 읽기란 몇 권을 읽었느냐가 아니라 책을 읽은 후 변화된 모습으로 성과가 측정되어야 한다는 구절에 굉장히 공감을 많이 갔다.

 

특히, 수천권을 읽었다고 자랑하는 독서가보다 오늘도 팀장의 업무 지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어려운 취업전선 속에서 신입사원이 되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가 백만배는 더 멋지다는 구절에는 작은 위로를 받았다.

 

챕터 10 "접고, 칠하고, 찢어라"에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내가 어렸을 때는 책장을 접지않고 책에 인상깊은 부분이나 중요한 부분에 체크를 하지 않고 서점에서 막 구입한 듯한 깨끗한 상태로 책을 읽었다. 결벽증은 아니고. 주변 어른이나 선생님에게도 책을 깨끗이 읽도록 지도를 받았고, 친구들도 나와 똑같이 책을 깨끗하게 읽는 편이었다. 어렸을 때는 책을 깨끗이 읽는 것이 미덕이었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나이가 들고 나니 책에 기록하지 않으면 책을 덮고 나면 까먹어버려서 어쩔수 없이 형광펜이나 인덱스를 활용하여 표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칠하는 걸 넘어서 찢기까지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부분이 극히 일부인 책은 그 부분만 찢어서 보관한다고 한다. 형광펜으로 책에 줄을 긋는 것도 죄책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사람인데, '책을 찢으면서까지 독서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형광펜 정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의 짐(?)을 덜었다고 해야하나.

 

이 책은 200페이지의 어떻게 보면 얇은 책이다. 하지만 그 안에 내용은 500페이지짜리 책보다 훨씬 더 알차고 유익했다. <어른의 국어력> 책을 받아서 한 번 읽고, 블로그 리뷰를 쓰면서 한 번 더 읽어 봤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심지어 작가님의 다른 서적을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괜찮게 읽었다. 최근에 읽은 책들 중에서 가장 유익하고 깔끔한 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글쓰기의 본질이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과정이라고 한다면 글쓰기의 품질은 ‘어떻게 썼는가‘로 결정된다. - P200

권 수에 연연하지 마세요. 넷플릭스에서 20부작 드라마를 보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작업인 독서마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고민하지 마세요.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지 않는 무차별적 읽기는 오히려 시간낭비일 뿐이니까요. ‘얼마나‘가 아니라 ‘무엇‘을 읽을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 이것이 독서의 시작이어야 합니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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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의 타로상담 이야기 - 셀프 치유를 위한
이성자 지음, 이수현 그림 / 하움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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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타로카드에 대하여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재밌는 타로카드 관련 서적이 출간되어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다. 책 제목은 <성자의 타로상담 이야기>으로, 저자는 타로카드를 점성술로 활용한 것이 아니라 상담용으로 활용한 독특한 책이다. 최근에야 타로카드 관련 서적이 뜨문뜨문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타로카드 관련 서적들은 점성술이나 상징을 해석하는 방향으로 집필되고 있다. 그런데, <성자의 타로상담 이야기>은 타로카드를 미래를 점치는 용도가 아닌 현재 마음 상태를 읽는 용도로 쓰이다니, 놀라운 내용의 책이었다. 상담현장에서 타로카드가 사용된다는 사실도 놀라운데, 저자는 본인의 다년간의 상담결과 도출해낸 내용을 이 책에 압축해서 담고 있다.

 

<성자의 타로상담 이야기>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재미있는 타로이야기, 2부는 타로로 보는 기질 이야기 3부는 타로로 보는 관계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재미있는 타로이야기에서는 실제 상담사례를 담고 있으며, 2부에서는 나의 기질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3부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다루고 있다.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즐겁게 읽었다. 타로카드 관련 서적들 중에 머리가 아플 정도로 학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은 심리테스트 책과 비슷하게 가벼우면서도 타로카드에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내가 몰랐던 나의 기질도 알게 되었고.

 

심리테스트 생각하고 심리학 강의를 들었다가 식겁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심리학 내용을 다루고 있지 않다. 이 책에서는 타로카드의 투사적 그림 검사로서 가능성의 여부 등을 다루고 있지 않다. 다만, 저자가 상담가로서 활동하면서 겪었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집필한 책이라서 오히려 더 재미가 있었다.

특히 타로카드 중 유니버셜 웨이트의 카드마다 상징을 대략 알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편협하게 해석을 하고 있었구나 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타로카드에 관심이 없더라도 심리테스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성자의 타로상담 이야기>는 누구나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타로카드를 아는 사람들도 매뉴얼과 다른 시선에서 해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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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대화술 -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오시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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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표지의 홍보 문구 중에 하나가 "어디에나 있는 오피스 빌런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이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 뿐만 아니라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빌런의 존재는 모두다 공감할 것이다. 말이 안 통하는 꼰대 상사, 소통이 불가능한 MZ직원, 내 마음 같지 않은 동료, 갑질을 일삼는 거래처와 고객. 사회생활하면서 단 한명도 안만나보았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라 생각한다.

 

사회생활을 하다가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서 이런 류의 책을 자주 읽는 편이다.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하는 심리 대화술>에서는 익숙한 내용들도 보였지만, 다른 책에서 보지 못한 부분들도 있었다.

 

인상 깊은 부분들을 소개하자면,

 

저자에 따르면 처음 만났거나 만난 지 얼마 안된 사이인데 분위기를 띄우고자 묻지도 않은 자신의 실수나 사생활을 이야기 하는 것은 상대를 편하게 해주려는 배려심에서 자신을 노출하는 것이겠지만 성가신 사람 앞에서는 약점을 드러내는 행위라고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색한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 언변에 능하지 않는 주제에 마구마구 지껄였던 기억들이 많다. 오히려 그런 행동이 함부로 해도 된다는 '여지'를 주는거라니. 무조건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리고 상대의 말과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안된다고 한다. 너무 많이 웃지 않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바로 과묵해져서 퉁명스러운 대답으로 일관하면 오히려 나의 이미지가 나빠진다고 한다. 서서히 반응 태도를 바꾸라고 조언을 주고 있다. 역시 저자가 일본인이다보니, 방법 부분에 섬세한 조언을 주고 있다.

 

<속마음 들키지 않고 할 말 다하는 심리 대화술>는 사회생활 속의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에게 작게 나마 위안을 주는 책이었다. 저자가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책은 술술 잘 읽히는 편이었다. 힘들 때는 무겁고 복잡한 책보다는 이렇게 가볍게 잘 읽는 책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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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실시 일상신비 사건집 허실시 사건집
범유진 외 지음 / 고블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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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는 미스테리, 스릴러, 공포, 신비 장르는 참지 못하지. <허실시 일상신비 사건집>은 장르물을 좋아하는 사람들 눈에 띄는 특이한 제목으로 5명 작가의 앤솔루지다. '허실시' 라는 가상의 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집이다. 같은 앤솔루지로 <허실시 기담괴설 사건집>이 있다.

 

<허실시 일상신비 사건집>는 범유진님의 '달면 삼키는 안다정', 그린레보님의 '내 세상의 챔피언', 김영민님의 '작당모의 카페 사진동아리의 육교 미스터리', 박하루님의 '돌아다니는 남자', 정마리님의 '둘리 음악 학원 신발 실종 사건' 5가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세한 줄거리를 소개하면 읽는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에 간략한 줄거리 소개를 해보자면,

 

 

달면삼키는 안다정

허실당의 맛있는 빵을 많이 개발한 '김 명장'이 음료에 메탄올을 탔다는 의혹을 해결하기 위하여 나선 말단 직원 '안다정의 이야기

 

내 세상의 챔피언

진상 노인 '홍만석'의 살인미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두 자매의 이야기

 

작당모의 카페 사진동아리의 육교 미스터리

수년전 육교에서 추락사한 동아리 선배의 죽음을 다시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돌아다니는 남자

어느날 허실시에 나타난 낯선 남자의 정체에 대한 소문과 그 정체를 파헤치는 두 중학생 청소년의 이야기

 

 

둘리 음악 학원 신발 실종 사건

허실동에 있는 한 피아노 학원에서 자꾸 사라졌다가 돌아오는 아이들의 신발에 관한 미스터리를 해결하려는 알바 '오동희'의 이야기

 

다섯 가지의 이야기는 허실시라는 배경을 제외하고 사실 크게 연결고리가 없기 때문에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이, 읽고 싶은 이야기부터 읽어도 괜찮다.

 

개인적으로 앤솔루지지만, 다섯 개의 이야기가 조금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은 있었으나, 나름대로 재밌게 읽은 것 같다.

 

<허실시 일상신비 사건집>"일상신비"라는 단어와 같이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신비로운 사건을 소재로 하여 잔인한 장면 하나 없으며, 가볍게 읽기 좋고, 주인공들이 전부 10-20대다보니, 청소년들이 특히 읽기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순히 추리소설로서의 재미도 있지만, 사회 현상에 대하여 가볍게 다루고 있어 유익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평판에 대한 부분, 루머가 퍼지는 과정, 타인의 말을 받아들이는 태도, 직장 내 따돌림 등 생각해 볼만한 부분들이 꽤 많다.

 

개인적으로 다섯 이야기 중 "내 세상의 챔피언"이 가장 재밌었던 것 같다. 이야기 밀도가 높다고 해야하나. 그 외의 이야기들도 재밌게 읽어서, 다른 앤솔루지 <허실시 기담괴설 사건집>도 읽고 싶어졌다.

 

가벼운 일상 추리물을 찾는 사람들에게 <허실시 일상신비 사건집>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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