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수업 - 희망은 눈물로 피는 꽃이다
서진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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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저 희망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에 대해 얘기하는 것 뿐이니

단순하게 감동을 받고 책을 덮으면 일시적인 감정으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읽으면 읽을수록 다른 책과는 달랐다.

<희망수업>의 저자 서진규 선생님은 희망의 직접적인 증거가 되고 싶어하셨고,

많은 분들에게 이미 희망의 증거가 되고 계셨다.

그것은 아직 현재 진행형의 일이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희망,사랑,이별 등 손에 잡히지 않는 개념에 대해서

뭉뚱그리듯이 이것은 어떻게 해야하고 저것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등의 명확하지 않는 이야기를 하는 책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마다 겪고 있는 현실이 다른데 그 모든 사람에게 어떻게 하나의 이야기로 소통을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사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도 많은 기대를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이 책에 집중하고, 나의 상황을 대입하며

책에 나오는 현실적이지 못하지만 현실에 진짜 일어났던 여러 이야기들에 대해 놀라웠고 빠져들게 되었다.

 

 

 

"숨이 막힐 것이다. 때론 주저앉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나는 당신을 믿는다.

곧 일어설 것이다. 그리고 보란 듯이 세상을 향해 뚜벅 뚜벅 걸어갈 것이다.

성인의 삶이란 그런 것이다." -서진규의 <희망수업>, 두 다리로 선다는 것 中-


 

달랐다. 그저 단순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또한 이랬으며 그것을 이런 식으로

극복했다고 먼저 희망이 되고 있었다. 그 후 나 자신에게도 스스로 희망이 되라며, 나도 할 수 있다며

용기를 복돋아 주고 있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저 무난하게 성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어렸을 때 가난했던 집에서 태어나, 혼자서 부모님과 떨어져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그 후 결혼을 했지만 남편의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그 후 아들과는 떨어져서 지내야 했고

그녀는 미국으로 건너가게 된다.



그녀는 절대 자신의 불행한 시작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았다.​ 그 후에도 끊임없는 불행들이

그녀를 괴롭혔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 미군에 입대하여 소령으로 예편하고,

하버드 대학의 박사 학위까지 얻게 됨으로써 그녀의 삶을 성공적으로 재조명시켰다.  그리고 지금은 강연자로서 제2의 성공기를

달리고 계신다.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그에 비해 지금 나의 삶은 굉장한 행복이지 않나 싶었다는 것이었다. 나를 사랑해주는 부모님과 형제들, 그리고 친구들까지 내 인생에 중요한 것은 다 갖추고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각자의 삶은 자신에게 가장 힘들고 고단한 것이다. 그것은 어떤 기준을 두고 평가될 수가 없는 것이다. 나 또한 남들이 보기엔 행복해 보이지만 그 속안에는 나만의 무거운 추의 불행을 달고 살 수도 있는 것이다.​ 사실 나에게 지금은 고민이 많은 시기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 이 때 <희망수업>을 읽게 된 것이 꽤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뜬 구름 잡은 다른 희망에 관한 에세이와는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실적이지만 불가능하지 않은, 나 또한 이룰 수 있는 희망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게다가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 엄마에게 추천을 해주었다. 꼭 한번 읽어보라고. 엄마는 꽤나 의아한 눈치였다.

내가 생전에 엄마에게 꼭 읽어달라고 책을 추천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난 우리엄마의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희망수업>이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엄마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어떤 심경의, 혹은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지 궁금하기도 한다. 난 우리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이처럼 이 책은 한 세대만을 위한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연령층이 열렬한 독자가 될 수 있고, 작가를 멘토로 삼을 수 있도록 앞으로의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돌아보라. 우리에게는 기회가 있었다. 크든 작든 우리 앞에 기회란 것이 지나간다. 다만 주저했을 뿐이다. 주저하고 그것을 시도하지 못했다면 실패는 반드시 따르게 마련이다. 시도하고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도했다가 실패해서 얻은 상처는 내게 용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희망의 증거가 되므로 쉬이 아문다. 반면에 주저해서 놓친 것은 평생 아쉬움으로 남을 뿐이다. 지금보다 나은 인생을 살 수 있는 길은 현재의 삶을 박차고 일어나는 것에서 시작된다. 주저하며 현실의 곤궁함만을 말한다면 당신은 변할 수 없다."


-서진규의 <희망수업>, 실패의 시작은 주저함이다 中-

 

 

나에게 가장 와닿고 도움이 되는 글이었다. 지금의 20대,혹은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는 다른 세대의 분들에게까지 이 말이 새겨질 것이라 확신한다. 사실 시도도 못하고 포기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는 것을 다들 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두려운 마음이 함께 생긴다.

시도했다가 더 안 좋아지면 어떡하지. 그 시도하는 동안의 시간이 낭비가 돼버리면 어떡하지.

 그치만 이렇게 대놓고 나를 혼내는, 깨달으라고 다그치는 작가의 말투는 현실적이며 용기를 내라고 하는 그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시도하지 않으면 그 주저함이 주는 후회는 시도했음으로 인해 생기는 후회보다 더 크고 오래간다. 나도 경험으로 깨달았다.

더이상 그런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책 속의 이 말을 끊임없이 새겨야 할 것이다.

 

 

 






 

 


<희망수업>은 단순한 에세이가 아니다. 그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가까워 질 수 있었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책이다. 희망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희망은 어디있는지, 내가 내 가슴속 깊이 스스로가 묻어두고 있던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자신의 생각,행동,삶을 되돌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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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 The Bees - 랄린 폴 장편소설
랄린 폴 지음, 권상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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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신기했다. 어디선가 보았던 책과 내용이 비슷했다. 하지만 더욱 잔혹하고

더욱 나에게 익숙한 사회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는, 주인공의 모험이랄까, 패기랄까

여하튼 그 알 수 없는 욕망은 어디서 끝이 나는 것인지 궁금해져만 갔던


이 책은 랄린 폴의 장편소설인 <The Bees 벌> 이라고 한다.


 

, 제목에서 보다시피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벌이다.

다들 벌을 생각하면 실제 말벌이나 꿀벌의 모습, 혹은 애니메이션 <꿀벌대소동>의

 


 

 

이 귀여운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다들 꿈 깨시길. 천만의 말씀.


그저 한없이 현실적이지만 비현실의 끝을 보여주는 벌이 등장한다.

 

주인공의 이름은 플로라717 이다.

플로라 계급의 벌이며 이름은 숫자로 불리워지는 것이다.

방금 언급했던 대로 이 벌은 계급이 있다. 그렇다면 이 벌이 살고 있는 벌집은 계급사회를 이루고 있다는 뜻이 된다.

 

그렇다. 바로 이 계급사회로 인해 이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사실 아까 맨 처음 말을 꺼낼 때 어디선가 보았던 책과 내용이 비슷했다고 말했다.


바로 그 유명한 풍자소설인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이었다.

 



 농장주인인 인간을 몰아내기 위해

동물 농장의 동물들이 힘을 합쳐 '혁명'을 이루어 낸다. 자유,평등이 이루어진듯 보였다.

그러나 그 동물들의 리더격인 돼지들이 다시 인간처럼 동물들 사이에서 계급을 나누었고

인간 -> 돼지 로 옮겨져 버린 권력의 힘을 나타낸 채 책은 비참한 끝을 맞이한다.

 

<동물농장>에서 나오는 유명한 슬로건이 있다.

" Four Legs Good, Two Legs Bad"

네 발은 좋고 두 발은 나쁘다

 

즉 인간을 몰아내고 동물의 세상을 맞이하기 위해 혁명의 구호로 내세운 문장이였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책의 전체 내용을 대표하는 문장이 있다.

그것은 바로


"수용하고 순종하고 봉사하라"

 

​한 치의 기형도 용납하지 않는, 그저 여왕에게 수용하고 순종하고 봉사하는 꿀벌 세상 속에서

플로라 717은 기형으로 태어나고 만다.

 

플로라는 가장 하층계급 중에서도 최하층의 계급이다.

그 위로 시슬, 티즐, 멜리사 등의 계급이 존재하는데 어쨌든 가장 높은 계급에 위치한 것은 여왕이다.

그리고 이 사회에서는 수벌이 소수이지만 지배층의 권력을 가지고 있다.

 

 

플로라는 청소병이지만 그녀와 같은 종족의 다른 자매들과 달리 말을 할 수 있었고 그들보다 뛰어난 후각과 몸집 등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지식을 갖기를 원하고 있었다. 욕망이 있었고, 늘 질문을 했다.

 

그저 순종하는 것이 법도인, 질문을 하는 것이 금지시 되는 이 사회에서 갖은 것에 궁금증을 가졌던 그녀는 기형임이 분명했다.

 

 

이제부터는 줄거리가 나오기 때문에 읽으실 때 주의하시길 바란다.

 

플로라는 청소병에서 세이지 자매에 눈에 띄어 보육병이 되고, 그 후에는 그녀의 신체적 능력이 눈에 띄어 보급병이 되고,

벌집에 쳐들어온 베스파,즉 말벌을 해치운 공으로 여왕 또한 만나게 된다.

그녀의 종족들은 평생 죽을 때까지 만날 수 없는 최고층의 꿀벌이었다.

 

그녀는 여왕을 만나면서 여러 지식을 얻게 되고, 그녀의 금지된 것에 대한 욕망은 더욱 더 커져 갔다.

결국 "여왕만이 생식하리" 라는 금기에 도전하게 되고,

 

심지어 알을 낳게 된다.

그녀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을 계속해서 경험하고, 느끼게 되고

결국은 그녀의 마지막 알이 성장하고 공주가 되는데,

 

 

 그 공주는 새로운 여왕으로 탄생한다.

 

 

 

기형으로 태어난 그녀는 결국 여왕의 어머니까지 되고 만다.

 

기존의 계급사회가 무너지고, 새로운 꿀벌의 세상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내가 말했던 익숙한 사회의 모습은 기존의 계급사회​를 뜻한다.

지배층을 위해서 그저 위를 보지도 못하고 묻지도 못하고

어느 하나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는, 계급에 따라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사회말이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우리 사회에서도 플로라처럼 기형이 존재하고 있을까?

적어도 나는 수많은 플로라들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모든 인간사회의 플로라들이 <The Bees 벌> 속의 플로라와 같이

계속해서 도전하고, 욕심을 내고, 원하는 바를 쟁취할 용기와 배짱, 패기를 가지고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사회가 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미래의 플로라들의 등장이 은근 기대된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굉장히 매끄럽게 읽히는 느낌의 소설이었다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책 장르 중에

이렇게 흡입력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기승전결이 있는 소설을 좋아한다.

어려운 단어들, 몇 번을 읽어야 이해할 수 있는 구절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 의미는 파악할 수 있었다.

 

 

 

신선했다. <동물농장>과 비교하기는 했지만 분명 그 책과는 다른 느낌이 있다.

시대주의적 배경-2차세계대전 직후-이 확연히 드러났던 <동물농장>과 달리

 

 

<The Bees 벌>

현대사회의, 지역을 막론하고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는 사회의 모습이 담겨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20대에게 더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있는 책인 듯 했다.


그리고 더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의 처음은 생각없이 읽기 시작했어도 어느새 전체 느낌을 파악하고 나면

더이상 공원을 거닐면서 날아다니는 꿀벌들의 모습이 그저 단순하게 보이지만은 않을 것 같다.


재미있었다.

 

벌,현대사회,동물농장,장편소설,랄린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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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 드라마 에세이
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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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괜찮아 사랑이야 라는 SBS 드라마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저번 괜찮아 사랑이야 메인 테마북인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에 대한

리뷰를 작성할 때 말씀드렸듯이

괜찮아 사랑이야 ​를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꾸준히 본 팬이랍니다!


그런데 드라마가 끝나고 드라마의 후폭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괜찮아 사랑이야를 책을 통해 다시보기 할 수 있도록 책이 한 권 출판되었어요.


바로 <괜찮아 사랑이야>​ 드라마 에세이집입니다!

드라마를 책으로 엮어서 출판을 했다고 해요.


책 속에는 우리가 드라마를 보면서 감동받았던 대사들, 장면들 등이 수록되어 있답니다.


 


책을 보다 보니 다시 드라마의 그 장면들, 그 대사들이 생각이 나고 다시 드라마를 처음부터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

아 이 때는 이런 대사를 했었지, 이 때는 주인공들이 어떤 모습으로 드라마에 나왔었지 등등 말이에요



특히 주옥같은 명대사들이 많이 나왔던 드라마, 그 명대사들이 이 책에 실려 있답니다.



 

이 글귀,사진들을 보면서 여러분들의 머릿속을 스치는 드라마 속 장면들이 각자 있겠죠? :)

게다가 저는 책을 읽다 보니까 이 드라마에서 나온 OST가 또 생각나요


괜찮아 사랑이야 에서 등장해서 유명해진 OST 가 많이 있었죠 :)

저도 다 스트리밍으로 담아놓고 듣곤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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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동영상도 올리고 싶었지만 안되기 때문에 일단

추천만 해드릴게요!

다들 많이 들어보셨을 다비치의 괜찮아 사랑이야 입니다!

한 쪽에는 그 음악(반주음악)을 켜놓고 책을 읽으셔도

기분이 색다르실 거에요

 노래를 들으면서 책을 읽으면 또 느낌이 새로워지는 것 같아요

다들 재열과 해수가 다시 보고 싶어지고, 그 드라마 속의 장면들이 그리워진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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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센셜리즘 - 본질에 집중하는 힘
그렉 맥커운 지음, 김원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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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현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는 책을 만났다.

모든 것을 다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무작정 많은 것을 하는 나.


그런 나를 비에센셜리스트라 이름까지 붙여주는 제목마저 강력한 이 책은

<에센셜리즘, 본질에 집중하는 힘> ​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의 내용을 한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이렇다.


 

 

 

1부는 에센셜리스트의 본질적인 사고방식을 소개하고, 2~4부는 에센셜리스트가 되기 위한, 에센셜리스트들이

일에 접근하는 3가지 방법론 ( 본질적인 것을 평가하기, 비본질적인 것들을 효과적으로 버리기, 그리고 이를 실행하기​)을

이야기한다. 각 부마다 굉장히 상세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사실 이 책에서 독자들에게 하는 말은 내가 나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스스로 어디가 한계인지, 뭐가 중요한지도 잘 구분하지 못하고 그저 뭐든지 해낼 수 있다는,

흔한 말로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부터 비롯된 지금 현재 상태는 책의 표지에 있는 것처럼

뒤엉켜 있다.


보편적으로 사람은 어떤 일이 더 중요한지, 어떤 것을 포기해야 더 성과를 내고 한 층 더 성장 할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내가 관심이 있는 일, 꼭 성과를 내고 싶은 일 등등 그저 모든 일에 에너지를 쏟기 바쁠 뿐이다. 나 또한 그래왔다.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비에센셜리스트라고 칭하고 있다.


 

이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에센셜리즘을 행하는 사람들과 아닌 사람들의 차이다.

​왼쪽이 비에센셜리스트의 에너지 소비 방향, 그리고 오른쪽이 에센셜리스트의 에너지 소비 패턴이다.

 

둘 다 같은 크기의 에너지를 사용하지만

왼쪽은 에너지가 사방으로 분산되어서 어느 방향으로도 앞서가지 못하는 반면,

오른쪽은 한 방향으로 에너지가 집중되고 그 방향으로 크게 나아가고 있다.

 

이것이 나타내는 의미는 내가 관심이 있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일 중에,

실제 나에게 본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을 선별하고

그 일에 돈과 시간,자원 등을 집중해야 해당 부분에서 큰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휴학을 하게 되면서 '많은 경험을 쌓고 또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최대한 많이 하자' 라는 생각으로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

'아, 난 선택과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선택 그리고 집중


이 책에서는 바로 그 두 단어가 핵심이 되고 있다.

이것저것 에너지를 분산시키다가 결국 아무것도 이루어내지 못할 바에는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본질적인 소수의 것을 선택하고,

또 그 곳에 집중해야 좀 더 현명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 읽었을 때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챕터는 바로

 챕터11의 주제인 용기를 내라 - 우아한 거부의 힘 ​이었다.

 

모든 챕터에서는 주제 밑에 각각 주제에 걸맞는 유명인의 명언을 남기고 있다

이 주제에서 나온 명언은


용기는 압박을 받을 때 비로소 그 진가를 드러낸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였다.

 

 

 

 

책을 잘 읽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다 아는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있거라> 등의 유명소설 작가로 유명한

바로 그 헤밍웨이가 이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나는 이 명언 때문에 이 주제에 더욱 깊이 관심을 가졌고 유난히 이 챕터에 더 집중해서 읽었다. 

사람이 선택을 하려면 내가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본질적인 그 무언가를 선택하고 그 것에 집중하기 위해서 용기를 내 거부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가슴에 꽂혔다.

 

그리고 기억에 남은 여러 문장들을 뽑자면

 

 

순간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 했다.

 

"더 적게,하지만 더 좋게" 이 말을 바로 가슴에 새겼다.

 

사람들은 흔히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계획에 어긋나게 되는

일을 나도 모르게 받아들이고, 그것에 치여살다가 결국 목표하던 바를 놓치게 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한다.

 

특히 회사원,사업을 하는 사업가들은 거절을 하지 못하는 그 인식,관례로 인해

나의 일조차 미뤄두고 다른 사람의 일, 혹은 내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에

파묻히기 십상이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제공하는 정보-어떤 식으로 행동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인생에서 본질주의를 행하고 에센셜리스트가 될 수 있는지- 들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여태 살아오던 인생을 바꾸기엔 쉽지 않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계속 나도 모르게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때마다

 내가 생각하는 책의 중요 구간을 체크해 놓고 읽을 것이다.

 

"더 적게,하지만 더 좋게" ​를 잊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그저 나에게 에센셜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라고 말하고 있지 않다.

우선 내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비에센셜리스트가 맞는지 체크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어떻게 에센셜리스트가 될 수 있는지 명확하고 실용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무조건 노력하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

더 적지만 더 좋은 것을 택할 수 있는 본질주의를 행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임을 알려주는 <에센셜리즘, 본질에 집중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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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모두 스티브 잡스를 알고 계시나요?미소 동글이

우리에게 친숙한 애플의 설립자 였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매킨토시 등

여러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었던 바로 그 발명가입니다


오늘은 스티브 잡스가 죽은지 5주​기 되는 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책을 읽게 되었는데,

 

바로 스티브 잡스의 젊었을 적 모습이 표지가 된

 

FEARLESS GENIUS, 스티브 잡스와 천재들 입니다

 

 

이 책은 더그 메누에스 라는 사진 작가가 15년동안 실리콘 밸리에서 머무르며 그 속에서

활동했던 천재들의 모습을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까지 찍으며 카메라에 담았는데요,

그 사진들을 모아서 책으로 낸 것입니다.

 

시대가 예전이니 만큼 사진들의 분위기도 예전의 모습을 담아 흑백사진들이며,

당시 사람들의 옷차림, 모양새 등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였습니다 :)

 

 

쉽게 볼 수 없는 스티브 잡스의 함박 웃음이라고 하네요 :)

책에 있는 내용을 빌리자면,

그는 당시 애플에서 자신이 뽑은 존 스컬리에 의해서 쫓겨나

넥스트를 설립하여 애플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었다고 해요

 

이처럼 순전히 기쁨에 휩싸여 활짝 웃는 순간은 자주 없었다고 하네요

 

 

이 분은 누구일까요?

 

바로 여러분의 노트북, 컴퓨터의 운영체제를 담당하는 윈도우즈 운영체계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립자 빌 게이츠의 젊은 시절 모습입니다 :)

 

당시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했던 대표적 천재 두 사람의 사진을 가져와봤는데요,

그 외에도 여러분이 애용하는 포토샵이 포함된 어도비 시스템즈의 천재들,

스티브 잡스를 내쫓은 애플 전 CEO 존 스컬리,

넷오브젝트의 천재들 등

 

여러분이 이름만 듣거나 혹은 회사 이름만 들어도 쉽게 생각 날 만한 사람들의

사람들이 활발하게 활동했을 당시의 모습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


 특히 스티브 잡스는 이 책의 겉표지를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책의 첫 이야기를 시작하는 인물인 것을 보아

 

이 책의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인물인 것 같아 보이네요미소 동글이

 

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최근에 나왔었죠!

그와 무척 닮은 애쉬튼 커처 주연의

 


저도 티비에서 본 적이 있는데 왜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 나게 됐는지,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여러 이야기를 알 수 있었던 꽤나 재미있었던 영화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끔씩 스티브 잡스가 생애 살면서 남겼던 그의 명언들이 화제가 되곤 했지요 :)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Do you want to spend the rest of your life selling sugared water or do you want a chance to change the world?

나머지 인생을 설탕물이나 팔면서 보내고 싶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바꿔놓을 기회를 갖고 싶습니까?

                     


I'm as proud of what we don't do as I am of what we do.

우리가 이룬 것만큼, 이루지 못한 것도 자랑스럽습니다.



The journey is the reward.
여정은 (목적지로 향하는 과정이지만, 그 자체로) 보상이다.

 

 

등등 너무나도 많죠 :)

특히 첫 번째 명언은 당시 펩시콜라의 사장을 애플에 영입하기 위해 했던 말이라고 해요

정말 대단한 사람이지 않나요?

 

당시 펩시콜라의 명성또한 뛰어났음이 당연한데,

 저렇게 대담하지만 솔직한 발언을 했으니 말이에요깜찍

 

 

여튼 책에는 물론 스티브 잡스 처럼 남자뿐만이 아닌

기개 높았던 여성 천재들도 많이 있습니다!

 

당시 여성의 인권은 지금보다도 더 낮았지만

특히 남성들의 주 활동지인 실리콘밸리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천재 여성들의 모습들 또한 굉장히 멋있고 감동이었습니다 :)

 

 

혁신이 무엇인지, 혹은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생생한 모습이 담겨 있는 책인 스티브잡스와 천재들,


​여러분도 함께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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