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개혁은 왜 실패하는가 - 교육변화의 새로운 의미와 성공원리
마이클 풀란 지음, 이찬승.은수진 옮김 / 21세기교육연구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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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클립 한주 한책 서평단 다재다능르코입니다.


ⓐ 책소개

이 책을 번역&출판하기로 결정한 것이 자신의 생애에서 가장 잘한 결정 중 하나라고 말하는 옮긴이의 말로 시작하는 내용이 흥미로운 이 책은 1부만 읽어보아도 한국의 교육개혁이 왜 번번이 실패했거나 지지부진했는지를 알 수 있다. 교육개혁의 실패 이유를 자세히 분석하고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풍부한 전략과 해법을 제시한다. 변화지식, 변화모델 2가지, 3수준개혁, 대규모 개혁의 성공원리, 각 개혁에 소요되는 기간, 교원의 신념과 습관바꾸기 등 세세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서 교육 변화에 관한 최고의 교과서라는 평은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하나하나 읽다보면 겉만 바뀌고 내용은 바꾸지 못하는 원인과 해법을 깨달을 수 있다. 학교와 학생, 선생님과 학부모, 지자체까지 어떤 연계성이 필요한지 다양한 교육개혁의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으니 교육개혁에 관심있는 분들이 읽는다면 정말 교육이 바뀌어가지 않을까 희망이 생기는 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교육변화, 교육개혁 뉴스를 통해서 많이 들어왔지만 체감하기가 참 어려운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나 역시 한국의 공교육을 전부 겪어왔고 문제가 있음을 알며 고등학생, 대학생 친구들 앞에서 강의를 하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현재 우리의 교육은 한계가 있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모든 것이 언젠가는 바뀌어야한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변화가 일어나듯 사람이 이루는 사회 또한, 그리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교육은 더 변화가 일어나야한다. 변화의 필요성은 느끼면서도 학교도, 학생도, 선생님도, 학부모도, 지자체 역시 누구하나 손을 뻗어서 하기엔 참 지루하고 어렵고 불만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이 책은 그러한 교육개혁이 어떻게 그간 이루어져 왔고 어떤 실패들이 있었고 왜 실패가 일어나는 지를 하나하나 분석한다. 현재상황을 분석하고 교육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이야기한다. 필자는 실행을 강조하는데, 이는 단지 현장에서의 변화를 신봉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실질적으로 성공시킬 수 있는 기술과 명료함은 실행을 통해서만 개발되기 때문이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책은 교육혁신의 최근 동향이나 개혁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루지 않고 교육변화의 실질적인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혁신사례를 폭넓게 언급하며 다양한 교과영역의 변화, 특수교육, 학교 재구조화, 교사교육, 디지털 혁신 등에 관한 연구를 폭넓게 인용하고 현장의 변화와 지방, 주, 국가 차원에서 지원한 사례를 골고루 담고 있다. 교육변화를 이해시키고, 단위학교 수준에서의 교육변화를 교사/교장/학생/학부모와 지역사회/학구 행정가의 각각의 현주소와 변화를 이야기하고, 이후 광역 및 전국수준에서의 교육변화에서의 정부 역할, 시스템 개선, 향후 전망, 앞으로 교직과 리더들에게 필요한 부분들까지 심층적으로 다루며 우리에게 교육변화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의 수많은 변화를 경험하며 변화에 너무 익숙해져 변화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하며 변화의 핵심은 각 개별 주체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하느냐에 있기에 변화란 무엇인지 또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어떤 요인과 절차가 필요한지 돌아보게 한다. 교육변화 관해 다루지만 교육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가 갖는 일반적 의미를 심겨준다.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교육변화가 필요함을 나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객관적인 현실부분과 왜 실패하는 지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다룬 내용을 보니 확실히 더 이해가 갔다. 교육변화가 단순히 정책의 변화가 아니라 교육현장에서 어떤 측면이 바뀌어야하는지 부터 제대로 분석하고 다차원적으로 바라봐야함을 알게 되었다. 자료활용, 학생시도에 대한 접근법, 신념 등 다각도로 현실분석이 되어야 새로운 프로그램이나 정책의 실행 측면에 성패가 달려있다는 사실을 그간 몰랐음을 인지했다. 전통적인 수업방식이 현재 학생들에게 얼마나 따분할지, 얼마나 실생활에 도움이될까를 생각해본다고 하면 나의 학창시절과는 또 다르겠지하면서도 근본적인 부분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공통적인 사안이기에 참 많이 생각을 일으켰다. 교육이 얼마나 일상생활과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는지를 한번더 생각하게되었다. 지자체가 함께 교육에 대해서 생각할 때 지역사회의 수준과도 연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패하는 곳과 성공하는 곳들의 요인을 하나하나 볼수록 내용들을 잘 숙지한다면 다양한 측면에 응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정말 교육계에 있는 많은 분들이 읽고 실행에 옮겨서 한국의 교육계에 새바람이 불기를 바래본다.  


ⓒ 책을 권해요
교육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고, 특히 '학교'에 근무하시는 분들과 앞으로 교육정책을 만들어갈 분들이 읽으신다면 여러가지를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교육변화를 전반적인 교육방법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 공교육에서 되지 않는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 수는 없을까?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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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윌런의 경제학으로의 초대 - 도표와 공식이 없는 경제 이야기
찰스 윌런 지음, 박준형 옮김, 정갑영 감수 / 스몰빅인사이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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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디오클립 한주 한책 서평단 다재다능르코 입니다. 

ⓐ 책소개

'경제학'하면 대부분 필요하다고는 생각하면서도 막상 공부하고자 마음먹기엔 어렵다고 느낀다. 토머스 칼라일은 이런 경제학을 '우울한 과학'이라고 표현하기까지 했다. 지루하고 재미가 없으며, 게다가 불확실하여 '한편으로는..., 다른 한편으로는...'과 같은 애매모호한 설명들이 한몫을 하곤 했다. 경제학은 왜 수많은 사람들에게 조롱의 대상이 되고 학생들은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머리 아파할까?라고 한다면 우리에게 와닿게 설명해주는 이가 없어서 라고 할 수 있다. <경제학으로의 초대>는 공식도, 어려운 용어도, 난해한 도표도 없이 쉬운 언어로 풀어놓았다. 우울하고 어두울 것 같은 '경제학자'의 이미지를 깨며 윌런은 우리에게 '유쾌한 경제학'을 선사한다. 물론 경제학에는 여전히 불확실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고, 정부의 정책 결정에도 큰 역할을 한다. 게다가 비즈니스와 금융 영역에서 경제학자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경제학을 배워가면 경제학이 일상의 복잡한 여러 문제들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경제학 용어들이 우리의 일상생활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나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느껴진다. 균형적이고 포괄적인 시선에서 경제학을 이해하기 위한 유쾌한 가이드 북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아침 식탁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흥미로운 제목으로 시작하여  '코카콜라'가 유럽시장을 어떻게 조금씩 지배하기 시작했는지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은 읽어갈수록 흥미로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서 앉은 자리에서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결국 다 읽어가게 된 책이다. 시장은 개인이 자기 이익을 위해 일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것도, 밭에 콩을 심는 것도, 욕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라디오를 개발하는 것도, 모두 개인의 이익 추구로 인해 벌어지는 일이지만 결국에는 사회 구성원 대다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라는 사실을 흥미로운 역사적 증거를 통해서 이해를 돕는다. 도표도. 어려운 용어도 없이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달라져왔으며 이런 사실들이 어떻게 '일상'과 연결이 되는지를 알게한다. 말그대로 경제학이 삶과 연결하는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다. 인물들의 인용구만 보아도 그간 어렵게만 느껴왔던 "경제학"이 단순히 경제뉴스 혹은 기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에게 필수적인 학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모든 가치있는 자원은 유한한데, 이 한정된 자원들을 어떻게 할당하는지, 왜 빌 게이츠는 개인용 제트기를 가지고 있는데 나는 그럴수 없는지에 대해서 - 당연히 빌게이츠는 부자이기 때문에 라고만 생각해왔던 나의 시각에도 새로운 생각들이 들었다. 빌 게이츠는 왜 부자인지, 그는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갖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단순히 나의 문제다라고 생각하고 마주하지 않은 부분이 참 많았구나 싶었다. 그저  나와 관계없는 일들에 얼마나 무관심했고 무지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환경파괴문제만 해도 개발도상국에서는 끊임없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고, 여유가 있는 선진국에서는 '환경보호'를 해야한다는 말을 더 많이 한다. 의식주의 여유조차 없는 전세계의 빈부격차안에서 우리는 한공간 '지구'에 살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을까? 싶었다. 환경이 보호가 되어야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부분들을 알고 있지만 당장 빈부격차로 인해 비참해지는 타인의 삶에는 공감하는 경우가 적다라는 것이다. 경제가 얼마나 삶에 밀접해있는가를 알게되는 부분이였다. 경제하면 흔하게 이과적 부분, 통계적 부분만을 생각하는데 오히려 인문학적 관점, 철학적 관점이 포함되어지는 복합적 학문이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되었다. 게다가 사람들의 삶이 경제학의 기본 명제인 "인간의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하기위해서 노력한다"라는 부분들 역시 상황에 따라 다른 적용점이 있기에, 또한 명제가 좁은 의미가 아님을 인지하게 도와준다.  



책의 초반부부터 철학적인 의미들이 가득하고, 우리의 삶을 유지하기위해서 존재하는 여러가지 경제적 제도들의 의미도 돌아볼 수 있었다. 쾌락에도 '세금'을 부여한다라는 부분처럼 말이다.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우리에게 경제적 이야기를 하면서 따분하기보다는 생각을 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개인부터 단체, 정부에 이르기까지 각 위치에 따라서 어떻게 경제가 작용되는지, 경제를 생각하는지도 엿볼 수 있다. 책 제목 경제학으로의 초대라는 말처럼 마치 경제학이라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저녁식사의 초대되어 '경제학'의 생애, 주변 사람들의 평판, 앞으로 어떤 것들을 하고 싶은지, 현재 자신의 고민은 어떤지를 듣는 듯한 분위기다. 흥미로운 이야기부터 철학적이고, 진지한 이야기까지 이해하기 쉽도록 해준다. 어려운 용어가 나온다고 해서 멈출 필요없이 쭉- 읽어나가다보면 가이드라인처럼 경제학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다. 우리가 마주하는 상황들에 대해서 "왜"를 경제학의 관점에서 풀어주기에 그간 생각치 못한 여러가지 부분들을 배울 수 있으니 읽어보면 여러가지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경제학은 불완전한 세상을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허나 도구에 불과하기에 어떻게 만들어갈지는 개개인의 몫임을 알 수 있었다. 읽고나니 나의 삶에 계획에 경제학을 잘 응용해 봐야겠음을 느꼈다. 


ⓒ 책을 권해요
경제가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이들에게 모두 경제학 입문서로 권하고 싶습니다. 경제학이 얼마나 필요하고 관심을 가져야하는 지에 대한 인식과 삶에 얼마나 밀접한 연관이 있는지까지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계기를 만들어줄 책입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경제공부를 하자. 주 1회씩.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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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조심 웅진 모두의 그림책 7
윤지 지음 / 웅진주니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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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동화에는 마음을 담는 이야기가 있다. 그림책동화는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만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있지만 실제로 그림책동화는 '어른'이 읽었을 때 더 많은 생각과 마음을 울린다. 어른들이 담고있는 삶의 이야기처럼 그림책동화하나하나에 담긴 그 마음들이 와닿고 생각하게한다. 마음조심은 오늘의 현대인들의 하루를 그려냈다. 알람소리가 아침을 깨우면 시작되는 출근, 사람들이 가득한 버스, 지하철에서 치이며 회사에 도착하면 상사, 업무에 치여서 또 하루가 마무리되어지고 마무리된 하루 함께 모인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인들의 하루를 그려냈다. 마음속 소심이를 가지고 있는 모든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이다.



ⓑ 책과 나 연결하기

<마음 조심>에는 출근하는 '소라게'를 주인공으로 하루가 진행된다. 왜 제목이 마음 조심일까 싶었는데 소라게의 하루를 보면서 사회초년생, 혹은 소심한 트리플 A형인 사람들이 생각이 났다. 스스로 자신을 소심하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동화를 본다면 많은 공감도 하고 많은 힐링도 되지 않을까 싶다. 타인에게 피해주고 싶지 않아서 먼저 조심하고 잘못하지 않았어도 위축되고 혹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에게 응징보다는 이해를 하려는 선한 소라게들에게 작가가 던져주는 "수고했어요. 오늘도"라는 메세지는 참 따뜻하다. 이 땅을 살고 있을 수많은 소라게들에게 매일 매일 전쟁같고 폭탄이 날아오르는 현실속에서 소라게로서 모습마저도 충분하다고 오늘 하루도 잘지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출퇴근길, 지하철 인파를 헤치고 느릿하면서도 묵묵히 자기 갈 길을 가는 모습, 작은 목소리에 곤경에 처해 급기야 껍질 속으로 숨으면서도 잘하고 싶은 마음만큼은 충분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도 삶에서 소라게처럼 지내온 시간들이 많지 않을까. 소라게의 마음 한방울, 한방울이 우리에게 마음을 적시는 하나의 시간이 되어지는 이유는 <마음조심> 속 이미지들이 우리의 삶에 슬며시 다정한 위로와 격려로 다가오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빽빽한 텍스트들이 가득 책들과 달리 눈으로 마음으로 힐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동화를 권해주고 싶다. 눈에 확 드러오는 색감들이 그날의 고단함을 함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럴때도 있는 거예요. 힘내요'라는 문장에서 마음이 뭉클해지는 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떠올라서 이지 않을까. 저마다 소라게처럼 껍질에 숨겨둔 나를 지고 사회로 나아가 적응하는 우리를 응원하는 <마음 조심>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이 되길 바래본다. 


ⓒ 책을 권해요
직장인들에게 권해주고 싶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이미지들이 빼곡한 빌딩사이의 내 책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에서 받은 많은 상처와 고민들이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고, 응원과 격려가 되어지길 바래봅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나의 이야기를 동화로 만들어보고 싶다.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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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즐거움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new 시리즈 3
The School Of Life 지음, 이수경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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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요즘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유행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줄임말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살면서  큰 즐거움을 쫓느라 심신을 지치게하고 지구의 자원을 고갈시키며 타인과의 비교를 하다못해 한탕이라도 남부럽지 않게라는 말로 소비주의적인 형태의 삶이 많아졌다. 허나 사실 인생에서 주위를 돌아보면 구태여 돈과 수고,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시선을 바꾸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미소짓게 해주는 작은 행복들이 많다. 이  책은 우리를 그런소소한 즐거움들에게 눈을 돌릴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 너무나도 당연해서 그저 마주했던 일상에서 진짜 '즐거움'들을 마주하게 한다. 마치 행운이라는 네잎클로버를 찾기위해서 행복이라는 세잎클로버들을 무시해왔던 일상들에서 푸르디 푸른 세잎클로버들을 보며 삶을 즐길 수 있고 낭만적일 수도 있도록 만들어주는 52가지의 소소한 즐거움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 책과 나 연결하기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삶에서 묘하게도 기쁨이라는 것은 종잡을 수 없는 무언가다. 긴 연휴보다 삶에서 힐링을 주는 껏들이 무엇일까? 평범한 나의 일상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의미 깊은 무언가를 바라보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였다. 목소리를 듣고 싶었던 친구의 전화, 만나고 싶었던 사람과 만나 먹는 식사, 채워진 책장, 따뜻한 물한잔, 혼자 있는 시간, 좋은 카페, 읽고 싶었던 책을 만나는 순간까지. 내가 하고자 하는 목표나 꿈, 미래와는 어쩌면 조금 다를지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평범한 것들이 있음으로 미래를 더 꿈꿀 수 있는게 아닌가라는 부분이였다. 소소한 즐거움이라고 해도 우리에게 주는 기쁨과 행복의 양이 작아서 그렇게 불리는 것이 아니니까. 눈에 보이는 것만이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아도 우리 삶에서 가치있고 소중한 것들이 있듯, 계획에 의한 성취 뿐아니라 그 과정조차, 그리고 그 계획을 세우는 시간마저도, 그 시간을 만들기위한 소소한 일상들마저 우리에게는 기쁨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문득 소소한 즐거움에 관한 글들을 읽고 있다보니, 취미가 없어서 고민이라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도 조금 돌려본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해결되지 않을까. 취미가 꼭 남에게 보여지는 부분이 아니라 우리에게 있는 소중한 일상들이 아닐까 싶었다. 생선가게, 작은 섬, 별 등 당연히 존재하여서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시선을 알게된다. 각 주제들을 하나하나 에세이처럼 마주하다보면,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배웠다. 소소한 즐거움이란 언어의 차이를 뛰어넘은 미소처럼 무언의 작은 행동에 나타난 진심을 언뜻 일별할 때 느껴지는 행복감과 동의어일때가 많다는 것도 느꼈다. 또한 아직도 세상에 보이지 않지만 가치가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한 주제에 대해서 시선을 다르게 보는 것 뿐아니라 생각하게 한다. 우리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할 수 있었다.  



다소 시시하고 하찮은 것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일상이기에 금새 사라지기도 하고 우리의 삶에서 그 이상을 만들어내진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소소한 즐거움들이 지금 큰 행복들과 똑같이 마음에 더욱 두고 갈 수 있도록 그런 삶이 되어지길 바래본다. 소소한 행복에 대해서 재조명해보면서 삶의 가치관을 돌아보게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살아가고 마주하는 작지만 소소한 즐거움들을 조금더 소중히 여기면서 살아야지 마음먹게 되었다.  

ⓒ 책을 권해요
그동안 삶을 돌아보지 못했다면 이 책을 통해서 돌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흔하게 우리가 시시하고 하찮다고 느꼈던 그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만나보다보면 행복해진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내 삶의 52가지 소소한 즐거움을 생각해보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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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new 시리즈 4
The School Of Life 지음, 구미화 옮김 / 와이즈베리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 책소개

'남녀관계'하면 우리는 흔히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려지는 격정적이기도 하고 막장이기도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만큼은 '낭만'을 빼고 말할 수 없음을 떠올린다. 허나 '낭만'이 필수적인 그림이 그려진 사랑이 우리를 정말 낭만적이게 하지는 않는다. 이 그림에는 문제가 소지가 있다. 우리는 그동안 '사랑'이라는 감정을 감정이기에 태어나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느끼고 할 수 있을거라고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되고, 부모가 되면서 역할을 부족함이 있지만 잘하게 될거라고만 생각했다라는 점이다. 허나 이 책은 우리가 그동안 생각해 온 전제를 뒤집으며 시작한다. 사랑은 느끼면 되는 감정이 아니라 배워야 할 기술이라는 것이다. 사랑을 기술이라고 말하며 시작되는 전제를 바탕으로 부부관계를 둘러싼 주요 이슈들을 차분하면서도 솔직하고 매력적으로 안내한다. 소소하게는 말다툼부터 용서, 대화법 그리고 깊게는 잠자리 등 다양한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성공적인 사랑이란 그저 운이나 기회가 아님을 우리에게 확인시킨다. 그로인해 우리는 '사랑'관계에 대한 생각들을 새롭게 맞이한다. 


인생학교에서 만든 이 책의 시작이 굉장히 와닿았고 좋았다.  "관계"라는 제목만을 보았을 때는 대인관계에 관해서 다룬 책인가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관계 중에서도 "부부관계"를 다룬 책이라서 흥미로웠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관계'라는 것에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우리에게 배움을 권한다는 점이다. 사랑이란 것은 자연스럽게 알게되겠지, 자연스레  익히겠지, 처음이라 그런거겠지라며 사람들이 대부분 넘기곤 했었는데 인생학교는 우리에게 성공적인 관계를 위해서 배우기를 권하며 '낭만주의'와 '고전주의'의 시선에서 사랑을 바라본다. 



사랑에 대하여 단순히 일순간 피어나는 감정이라고 보지 않고 오히려 깊이 고민해보고 생각하며 배워야한다는 점이 와닿았다. 30년간 대인관계를 돌아보면 확실히 관계라는 점은 나혼자 잘해준다고 혹은 타인이 좋은 사람이라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배려하고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해주는 이가 되어야한다는 점이다. 관계는 분명히 배워야 할 기술이다. 특히 대인관계 중 "부부관계"는 특히나 기술을 배워야한다. 왜 어린아이같은 배우자에게 상처만 받고 있는지, 잠자리에 만족하지 못하는데 왜 참고만 있어야할까? 단순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그 감정이 나에게 없어서 불행한게 아님을 보여준다. 보다보니 이서희 작가의 <이혼일기>가 떠올랐다. 괜찮은 남자와도 이혼할 수 있다던 그녀의 글처럼 우리에게는 지금의 관계를 돌아볼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부부관계에 대해서 다루었지만, 자세히 읽다보면 대인관계에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정말 많아서 도움이 되었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아직 "사랑"에 대한 생각과 고민이 가득한 사람들에게 '나는 사랑에 대해서 뭐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라며 돌아보게 되고 - 관계에 대해서 의미부터 하나하나 스토리들로 돌아보니 생각이 깊어질 수 있는 책이였다. 



ⓒ 책을 권해요
결혼을 앞둔 분들, 결혼을 하신 분들 모두에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관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시고 부부관계에 혹 고민이 생긴 분들이 읽으신다면 많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 실천할 것/ 아이디어
- 관계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보자. 



"독서는 삶의 가장 바닥에서 나를 바꾸고 또 바꾸어준 가장 특별한 시간이다"

다재다능르코 읽고 배우고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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