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코웬의 기업을 위한 변론
타일러 코웬 지음, 문직섭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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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하면 안 좋은 이미지가 많다.

이 책은 기업을 옹호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사람들이 기업을 안 좋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을 해준다.

미국의 상황에서 쓴 글이지만 곱씹어 보면 우리나라의 실정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기업을 비난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매우 독점적이며 그 정도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독점을 뒷받침하는 정부의 지원이나 진입 제한이 일부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독점은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 코닥,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여러 회사가 난공불락의 시장 지배권을 지닌 기업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만 여전히 지배적인 존재로 남아있다. 


오늘날에는 보다 새롭게 향상된 여가시간 덕분에 독점력이 그리 큰 공포감을 유발하지 못한다.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며 여러 활동을 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방식들로 독점력을 제한하는 소비 활동 대체재 역할을 한다. 

 (페이스북을 비롯해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으로 온갖 활동을 한다.)

한편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월마트, 애플 등의 기업들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들은 시장 상황을 추적하고 혁신을 거듭한 끝에 다양한 기존 제품과 신규 제품을 제공한다. 


그러나 독점이 문제될 수 있는 분야가 있는데 바로 '보건의료'

미국 내에는 하나의 병원 체인이 지역 의료 시장 대부분을 담당하는 지역이 많다.

이것은 의료비 상승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병원 서비스에 불만을 느끼더라도 다른 병원으로 가기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이것은 정부의 엄격한 규제에서 나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보험 기업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규제에 대처하기 위해 합병을 해왔으며,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펼칠 때 활용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 때문에 합병의 중요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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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이달의 영업이익이 얼마입니까? - 왠지 잘 풀리는 회사에는 이유가 있다
김상기 지음 / 치읓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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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은 숫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납부해야 하는 세금도 중요하지만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에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사업용 자산을 언제 사고 언제 팔 것인지, 기계장치를 구매하는데 부족한 현금은 얼마인지, 필요한 운전자금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는지 등 파악해놓지 않으면 회사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할 일이 발생하는 경우 막막할 수밖에 없다.


대다수의 경영자들은 매출실적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운영하고 있는 산업의 환경 및 사업 구조에 따라 주목해야 할 숫자는 기업마다 제각기 달라야 한다.

제조업은 제조원가 비용, 건설업은 공사 기간에 맞춰 투입 예정원가, 도.소매업의 경우에는 주요 매출처 및 매출실적 그리고 주요 판매품목 및 판매수량에 주목해야 한다.


기업이 커지면 커질수록 매출이 커지고, 재무상태가 복잡해지기 마련이다. 

그럴수록 객관적인 숫자를 살펴보고 경영 성과를 측정할 수밖에 없다. 

회사의 재무상태 및 경영성과로 공시된 숫자가 기업의 어떤 점을 시사하고 있는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해야 한다.


결국 사업적으로 성공하는 분들은 자기가 잘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한다.

거기다가 회사의 현금흐름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그러다보니 단순히 매출액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영업 이익이 얼마인지, 회사의 재무 건전성은 어떠한지 정확하게 판단한다.


간혹 주변에서 성공에 도취되어 필요하지 않은 소비를 하고 결국 현금흐름을 통제하지 못해 정작 세금을 낼때는 대출을 하는 사업자들을 본다.

이런 사람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뻔하디 뻔한 얘기지만, 경영인으로써 성공하려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서 플랜대로 움직이고 그 과정에서 회사의 현금 흐름을 대표가 정확히 알고 통제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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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서울의 골목길 - 밀레니얼과 젠트리피케이션
경신원 지음 / 파람북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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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핫플레이스는 홍대에서 연남동, 상수동으로, 이태원의 중심에서 경리단길로 그리고 해방촌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일까?


먼저,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용어를 간단하게 살펴보자.

서구사회에서 처음 등장한 이 용어는 노동자 계층의 주거지에 중산 계층이 진입함으로써 나타나는 주택시장과 사회 계층의 변화를 말한다.

 (도시의 버려진 산업부지 재개발, 호화로운 주택지 개발, 워터 프런트 개발 같은 도시의 대형 개발사업 등을 포함)

우리나라의 경우, 주거시설이 카페나 레스토랑 또는 부티크 같은 상업 시설로 건축물의 용도가 바뀌는 주거지역의 상업적 젠트리피케이션이 대부분이다.


서울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장소의 특징은 낡은 건물들이 밀집한 좁은 골목이라는 점이다. 

2000년대 중반 이후 20~30대 밀레니얼은 이태원 골목의 핫플레이스들을 SNS를 통해 발 빠르게 공유하고 확산했다. 덕분에 이태원을 방문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사업하려는 사람도 늘어났고, 낡은 건물들이 카페나 레스토랑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바뀌었다.


서울에서 '뜨는 골목길' 핫플레이스는 제한된 경제적 자본을 가진 30대 청년층이다.

이들은 높은 교육 수준, 다양한 경력, 풍부한 해외 경험을 소유했다.

또한, 독창적이고 자율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한다. 경제적 윤택함보다는 삶의 가치를 우선시 한다.

자신들이 창조한 공간을 찾은 소비자들과 사회적인 관계 맺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한편 주된 소비자들은 20~30대 여성, 직장인 등이다. 즉, 밀레니얼 세대가 대부분

이들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핫플레이스를 알게 된다. 

게다가 풍부한 해외 경험이 있어서 이태원의 이국적이고 독특한 분위기를 선호한다.

가장 많은 소비 활동이 일어나는 곳은 음식점이다. 또한, 하루에 소비하는 평균 금액은 10만원대 미만


서울의 골목길 상권 이동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골목길 상권의 성장 초기에는 적정 인프라와 서비스 공급으로 상권이 성장하지만, 이 과정에서 과다한 경쟁, 임대료 상승, 그로 인한 폐업과 환경 악화 같은 여러 형태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 상권이 정체되고 쇠퇴하게 된다.

가장 큰 문제로 지목되는 것은 '임대료 상승'

소규모 상가에서 나타나는 임대료의 급격한 상승은 소상공인들이 더이상 사업을 지속할 수 없게 하는 결정적 요인이다. 


소비 패턴의 급격한 변화도 또다른 원인이다. 

밀레니얼은 그들만의 독특한 취향을 반영한 공간을 창조하고 소비한다.

이렇게 변화된 공간들이 점점 더 빠르게 쇠퇴하고 소멸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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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트렌드 2020 -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채용 시장의 새로운 흐름
윤영돈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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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직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인사이트를 얻고자 읽게된 책

자동화되면서 머지 않아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는 직업들도 많고 오랫동안 살아남을 것으로 예측되는 직종도 많기에 이러한 변화에 살아남으려면 꾸준한 준비외에는 답이 없다.


다가오는 2020년 각 업종별 트렌드와 채용 변화를 살펴볼 수 있었다.

전기, 전자 분야는 SSD와 IoT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인력 투자에 대한 여유가 있는 편이다. 시스템 반도체와 인공지능 산업에 대해 학습해두는 것이 좋다. 


정보통신 분야도 5G가 정부의 데이터바우처 지원 사업에 이어 혁신성장 확산, 가속화 전략에 포함되면서 전망이 밝을 것 같다. 

자율주행차, 공간 정보를 활용한 지도 서비스,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등 신기술에 필요한 인력이 많다.

반면 건설, 토목, 부동산 업종은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 따른 충격파가 퍼지면서 채용 규모도 감소될 전망이다. 

기계, 금속, 조건, 중공업 분야도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채용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일본과의 제품 경쟁 심화로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투자자의 입장에서 건설, 토목, 기계, 금속 분야는 당분간은 쳐다보지 않을 것 같다. 

전통의 강자인 반도체, 전기전자 산업은 이미 많이 올라버린 회사들이 많아서 다른 분야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예를 들면 게임 산업이나 바이오 산업

바이오 산업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 시장에 비해 신약 개발에 투자하는 비용이 적은 편이라 크게 믿음이 가지는 않지만 위에 언급한 전통적인 강세 종목들이 주춤하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릴 수 있는 업종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게임 산업은 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 등 우리나라의 업체들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실제로 게임 업계는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채용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직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투자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다 보니 일반적인 서평과 성격이 좀 달라진 것 같다.

어떤 책을 보던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을 강조하는데 나도 대학원에서 배워볼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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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트렌드 2020 - '알고리즘'을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
김경달.씨로켓리서치랩 지음 / 이은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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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남녀노소 쉬는 시간에 유튜브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세대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네이버에 검색을 해서 궁금증을 해소했는데, 요즘 세대는 유튜브에 검색해서 동영상을 시청한다고 한다. 그만큼 세상이 많이 변했다.


10대, 20대들이야 활발하게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고, 이 책의 내용 중 모르는 것이 거의 없을 것 같지만 40대 이상 분들중 유튜브에 막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은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왜 유튜브 플랫폼이 인기가 있는지?, 핫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무엇인지, 그들의 컨텐츠는 어떤 것인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유튜브가 흥하면서 마케팅 판도도 많이 달라졌다. 

기업에서도 전통적인 마케팅이 아니라 외부의 적절한 에이전시와 협업을 하기도 하고, 자체 채널을 만들어서 운영하기도 한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만 해도 성공 로직을 참고하고 열심히 따라하면 성과가 나왔는데 유튜브의 경우 아직 이렇다할 공식이 없다. 

과도기적인 상황이고, 그렇기에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몇 년 전,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이 스물스물 시작될때 트렌드를 잘 따라간 사람들이 성공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유튜브 마케팅을 잘 해내는 사람들이 큰 부를 가져갈 것이다.

실제로 네이버에서 활동하던 에이전시들도 많이 넘어오고 있다.


자신이 어떤 분야를 잘하는지, 이게 어떻게 유튜브에 적용될 수 있는지 각자의 방법으로 유튜브 성공 로직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해야 할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나도 크리에이터가 되어 특정 분야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확보하는 것

그렇다면 나만의 컨텐츠, 무기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발굴하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도가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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