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실수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안 그렇겠지

[수입] Funk Overload(Digipack)
Maceo Parker 노래 / ESC / 1998년 7월

마빈 게이의 곡을 연주하는 동영상을 듣고 반해 구입했는데 이게 아니로군. 무언가 소울, 블루스 타입의 연주였는데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말 그대로 펑키재즈다. 거기에 일반 팝같은 느낌마저 나는 보컬까지 빠지지 않으니 정말 큰 착오였지만 본래 펑크, 그루브를 찾는 사람들에겐 괜찮은 선택일 것이다.

아아아아~ 좋다

시인과 촌장 - 숲
시인과 촌장 노래 / 동아기획 / 1988년 1월

하필 시작이 가시나무일세 그려. 그렇다. 음반 속 이야기의 운을 떼는 것부터 예술이다. 

천천히 두고 두고 들어 보자. 좋은 글을 읽는 기분으로.

좋다, 좋다...

[수입] The Bourne Supremacy (본 슈프리머시) O.S.T.
Varese Sarabande / 2004년 7월

구하기 참 힘들다...

박진감 넘치는 '베를린 풋 체이스'.

모비의 '익스트림 웨이즈'는 3편 OST의 재편집된 것보다 역시 이것이 더 와 닿고.

빠른 속도의 액션이 많이 가미되어 첩보전의 음습함을 느끼긴 힘들지만 OST은 그 액션에 걸맞게 들을 만하다.

기상 좋음

1979-1987 추억 들국화
동아기획 / 1900년 1월

약간의 편식, '사노라면'과 '사랑한 후에'를 즐겨 듣고 소장하고 싶어 구입했다. 그럼에도 앨범 전체가 매우 흡족하다. 만족, 만족.

아~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Yiruma - First Love - Repackage
이루마 (Yiruma) 연주 / 유니버설(Universal) / 2005년 5월

고민을 할 수 밖에.

말 그대로 리패키지. 스트링 버젼의 곡이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달라진 것이 없는데 삽입곡 중 몇몇만을 듣는 경우 차라리 2집을 사는 것이 나을지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Kiss The Rain"까지 들어있다면 다른 앨범은 전혀 필요없는 베스트앨범이나 마찬가지이기에 결단을 내렸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When The Love Falls"에 자연의 소리를 삽입하여 들어보시도록. 그 감미로움이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