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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재구성 - 글로벌 경제위기 제2막의 도래
김광수경제연구소 지음 / 더팩트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지금 유럽 전체가 금융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처음 아일랜드와 그리스등 규모가 작은 국가들에서 시작된 위기는 그리스를 시작으로 포르투갈을 거쳐 마침내 스페인과 이탈리아등 전체 남부 유럽국가들에게 까지 번져 나가고 있다. 이제는 프랑스도 흔들리고 있고 유로권의 맹주라고 물리는 독일마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신문 기고문에 EU가 유로화를 버리지 않는다면 공멸하고야 말것이라는 의견기사까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 뉴스에서는 G20국가들이 출자를 하여 그 재원으로 유럽의 위기를 막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고 한다. 미국과 유럽이 위기를 맞게 되면 주로 그 나라들에 수출을 하여 먹고사는 G20 국가들에게도 경제적인 위기가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긴 하지만 모양새가 우습게 되었다. 강력한 선진국들의 모임인 G7국가들을 그들보다 못한 나라들의 모임인 G20이 도와주는 꼴이 되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긴박하여 그런 모양새를 생각할 여력이 없는 처지인가 보다.
 
도대체 이해하기 힘든 이런 상황이 어떻게 해서 생겨난 것일까.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두뇌들이 담당한다는 각국의 금융시스템이 이 지경이 될때까지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미국의 금융위기와 지금 유럽에서 한참 진행중인 재정위기는 서로 어떤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토록 튼튼한 경제를 가진 것으로보여 선진국이라는 명칭으로 우러르 보던 국가들이 어떤 이유로 지금과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일까. 그리고 지금 급속히 확산되는 이런 상황이 우리나라의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
 
이 책은 내가 접한 책들 중에서는 이 위기의 근원에서 부터 시작하여, 가장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유럽의 최신 상황에 이르기까지 가장 잘 정리가 된 책인 것 같다. 끊임없이 경제위기에 관한 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런 책들이 한결같이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을 전하는 뒷북을 치는 책들이었다. 그 이유는 그 책이 출간된 후 번역을 거치는 과정에서, 지금 숨막히게 돌아가는 상황을 시간적으로 따라가지 못하기 떄문이다. 그래서 국내의 연구진들이 한글로 집필한 이 책이 가지는 순발력이 단연 돋보이는 것일게다.
 
이 책을 펴낸 김광수경제연구소는 현실경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좋은 책과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 연구소에서 꾸준히 펴내는 각종 자료들과 최근에 우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절실한 내용들을 잘 정리하여 정말 순발력 있게 내놓은 이 책은 현재 정말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고, 그 내용이 정말로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그리고 유럽의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이 왜 그지경이 되었는지, 지금 그들의 경제체력은 어떤 상태인지를 가장 심도 있게 전해주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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