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말 그대로 부동산에 관한 필수지식을 담은 책이다. 사실 부동산에 관해서는 알아야 할 내용이 광범위하다. 공인중계사 시험을 볼때 필요로 하는 방대한 분야가 왜 필요한지를 생각해보면 금새 이해 할 수 있다. 그러나 부동산을 개발하거나 부동산 투자를 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일반인들이 부동산을 사고 팔때 알아야 하는 필수지식은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부동산은 한건의 거래만으로 대개의 가구의 경우 전재산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결코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전재산을 사고 판다고 생각하면 책을 10권 20권을 봐서라도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집을 사고 팔때 우리는 그것이 큰 돈이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주위의 사람들 말이나 신문보도, 중계인의 말등을 근거로 쉽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부동산 매매를 생각하는 사람은 전재산이 걸린 문제이니만큼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 그러나 신문에 나는 기사들을 외우듯이 본다고해서 부동산을 보는 안목이 하루아침에 크게 나아지지는 않는다. 부동산은 파는 사람이 있어야 살 수가 있듯이, 모든 사람들이 오른다고 생각하거나, 모든 사람이 내린다고 생각할때는 거래자체가 성립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떄문이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는 그 속성상 일정부분 위험을 무릅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것 처럼 자신이 잘 아는 지역에서 자신의 경제능력에 맞게 무리하지 않는 규모의 부동산을 경기의 흐름을 잘 지켜보면서 매매하되 수요와 공급을 예측해서 앞으로의 기대가치를 추정하는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부터 시작해서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기본적인 상식이나, 규제, 법규등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늘 TV에서 나오니 귀에 박혀서 마치 잘 아는 것처럼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거래를 하려고 나서보면 정확하게 어떤 개념인지를 모를때가 있다. 전재산이 달린 부동산 투자를 주먹구구식으로 하게되는 꼴이다. 그런 사람들이 우선 부동산에 관한 쉽고도 체계적인 필수지식만 골라서 담아 놓은 책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