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이도 신의 레벨 혼자살이
가마타미와 지음, 스즈키 나쓰코 옮김 / 비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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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이도 프로의 영역> 두번째 시리즈 <혼자살이도 신의 레벨>

자취경력 20여년에 이르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자취 노하우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을까, 아니면 자취에 대한 다양한 로망을 깨뜨리는 현실적인 작품인가ㅎㅎㅎ

민화를 읽으면서 자취란 너무 힘들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 앞선 시리즈에서도 읽었지만 벌레가 나왔을 때 대처가 안되지만 어쩔 수 없이 잡게되는, 강인해질 수 밖에 없는 환경. 혼잣말이 점점 더 느는 생활. 이런 생활이 웃기고 슬프고…

특히 공감된 것이 손님을 위한 요리. 작가님 실력이 할 수록 느는걸 보고 나는 정말 솜씨 없다고 또 느끼고… 여러 방면으로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는 이상한 만화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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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자 시리즈 세트 - 전3권 - 수확자 / 선더헤드 / 종소리 수확자 시리즈
닐 셔스터먼 지음, 이수현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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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권이라는 우려와 달리 조금만 집중에서 읽으니 금방 빨려 들어가는 수확자 세계관. 전작인 <드라이>와 전혀 다른 소재와 분위기로 정말 압도되어 읽었다. 오랜만에 읽는 탄탄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오랜만레 책 읽는 즐거움이 뭔지 느꼈다.
분명한 선과 악. 그리고 궁극적으로 죽음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내용의 스토리도 너무 좋았다.
영화로 제작된다면 어떤 영상을 볼 지 너무 궁금한 작품이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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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이도 프로의 영역 혼자살이
가마타미와 지음, 스즈키 나쓰코 옮김 / 비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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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부터 혼자살이를 시작으로 20여년간의 자취 노하우, 웃픈 에피소드들을 다양하게 그려낸 ‘혼자살이도‘ 시리즈.
이번 시리즈는 자취생이라면 한 번쯤 겪었을 기본적인 에피소드로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나 역시 대학생 때 1학기 자취(라기보단 동기언니와 잠깐 동거?) 생활을 했지만
벌레가 나왔을 때 처치법, 가끔 혼자 있을 때 나체로 방 안을 돌아다녔다던가 특히
혼잣말이 엄청나게 많아진 것(이 혼잣말은 육아를 하고 나서부터 더 심해졌지만서도..) 등
공감되는 요소가 많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일본 특유의 유머코드라고 해야하나? 과한 것 같은데 거부감은 없는 그런 웃음 코드로 미소를 자아냈다.

이번 <혼자살이도 프로의 영역>은 자취생 초보가 소소하게 얻을 수 있는 자취 팁도 중간중간 확인 할 수 있고
자취를 꿈꾸는 자취 꿈나무, 이제 막 자취를 시작한 자취 새내기들에게 좋은 정보를 줄 수 있을 듯.

‘신의 레벨‘은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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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일기 (리커버 에디션)
롤랑 바르트 지음, 김진영 옮김 / 걷는나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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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나는 나 자신의 어머니인 것이다.˝


저자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날부터 약 2년간 쓴 메모 형식의 일기, 그날의 단상들.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알기에 타인의 애도는 어떤지 궁금해서 구입해 읽었다.

하루하루 육아와 일에 치여 엄마의 부재가 피부에 와 닿을만큼 슬픔을 느낄 겨를이 없는 내가 읽기에는
저자가 표현하는 슬픔과 고통이 이해안되고 부담스러운 면이 있었다.
죽음 이후 처음 몇 일은 어안이 벙벙한 느낌, 실감이 안 났었고 나 혼자 있는 시간, 생각이 많아지는 시간에는 그녀의 부재로 눈물 흘리던 날도 많았다.

이제 앞으로 ‘엄마‘라고 부를 누군가가 없어서 고아가 된 기분이지만 개인적으로 슬픔을 잘 넘기고 있는 것 같다.

저자처럼 그때 그때의 감정을 글로 남겨 다음에 다시 읽어 볼 수는 없지만 어릴 적 엄마와의 추억, 엄마의 음식, 생각나는 엄마의 목소리를 통해 그리움을 이겨내고 있다.
가끔 늙어버린 엄마와 그녀를 모시는 딸의 모습을 볼 때면 내가 그러지 못하는 아쉬움과 그리움에 슬프지만 저자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기록을 하는 시간 텀도 길어지고 슬픔과 고통도 옅어졌듯 나도 그러길 바란다.


생활 속에 갑자기 쏟아지는 그리움과 슬픔이 오히려 반가울만큼 엄마를 그리워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만큼 이별을 오랜시간 연습해서 그런 것인지 원래 죽음은 이렇게 실감나지 않는 것인지.


‘엄마, 나는 잘 살고 있어! 엄마도 잘 살고 있지?
이렇게 엄마 생각이 날 때는 전화해서 안부도 묻고
내가 힘들고 억울한 일도 얘기하고 싶은데 그럴 사람이 없다.
그래서 슬프지만 언젠가 꼭 만날거라고 믿고 엄마에게 받은 사랑 그 느낌 그대로 아이들에게 주려고 노력중이야.
고마워,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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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평범한 가족
마티아스 에드바르드손 지음, 권경희 옮김 / 비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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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야말로 평범한 가족이었다. 우리는 이런 자리에 앉는 가족이 아니어야 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자리에 있었다.˝


평범한 것 처럼 보이던 가족에게 일어난 한 사건. 그 사건을 가족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입장에서 서술 해놓은 작품이다.
세 챕터로 나뉘며 ‘아버지‘,‘딸‘,‘어머니‘의 입장에서 사건을 다룬다.

성실한 기독교의 목사인 아버지 아담 그리고 변호사 어머니 울리카, 핸드볼 유망주 딸 스텔라.
한 없이 평범해 보이지만 그들의 실상은 금이가기 시작한다.

모든 10대들이 그렇듯 자유분방한 스텔라는 여느 10대 보다 좀 더 엉망진창이다. 마리화나, 음주 심지어 이성과의 접촉을 보면서
스텔라가 생각보다 너무 엉망진창이라 놀랐다. 나도 부모지만 내 딸이 그렇다고 생각하면 진짜...
이게 집착을 안 할 수가 없을 듯...

동네 근처에 일어난 살인 사건 그리고 용의자로 지목된 스텔라.
이 사건을 계기로 이야기가 속도감이 붙는다. 느슨해진(?) 가족에게 긴장감을 주는 이 사건을 계기로
가족 개개인이 서로를 얼마나 필요로하고 사랑하는지 느끼게 되는데..
사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지만. 스텔라가 정신 차리는 계기가 있어서 다행(?)이다.


두꺼운 책인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고 진짜 책장 술술 넘어가서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었다.
장르 소설 맛집 비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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