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은 맛있다
강지영 지음 / 네오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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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의 장편소설 '하품은 맛있다'는 웹소설이란다. 아이들 때문에 웹툰은 많이 들어봤지만 웹소설은 아직은 낯설다. 하긴 어릴적 컴퓨터에 소설이랍시고 글을 올렸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어디에 올린것이 아니고 혼자 그저 끄적거리면서 글을 썼었는데...이젠 시대가 많이 변하고 발전해서 그러한 사람들이 쉽게 컴퓨터로 올려 여러 사람들이 읽고 입으로 전해져서 유명 작가가 된다. 그런한것을 보면 세상 참 많이 변했다. 글을 잘 쓰는 이들이 책으로 한번에 출판하기 어려울때 이렇게 컴퓨터를 잘 활용해서 대박나니 말이다. ㅎㅎㅎ

이 책 역시 그러한 소문때문에 책으로까지 편찬되어서 그런가 내용또한 획기적이고 흡입력이 강하다.

더구나 요즘 드라마 트렌드가 시대를 왔다 갔다 하는 타임슬립이라던가? 하여튼 타임머신 타고 다니는 여행과 다른 시간적 여행을 뜻한단다.

직업이 다양하다 하지만 여기 나오는 이경의 직업 또한 색다르다.

살해 현장을 청소하는 일을 하는 이경은 어느날 꿈을 꾼다. 꿈속의 다운은 학벌, 미모, 재력까지 모든 걸 갖춘 연예인 지망생.

이경과 다운을 왔다갔다 하면서 어느새 나도 어느 누가 진짜인가 헷갈리기 시작했다.
 

 

무심코 자면서 꾼 꿈이 어느 누구에겐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암시를 주었다.

저자의 말이 참 기억에 남는다.

꿈은 달콤하고 쓰다.

그래서, 하품은 맛있다!

꿈은 꿈인 것이다. 우리는 어느 이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이제 2014년 새해가 밝은지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언제나 행운을 바라고 살고 있지만 세상엔 공짜가 없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책을 읽은지 이틀이 지났지만 나도 모르게 새벽에 잠이 깨는 버릇이 생겼다.

"당신은 잠들겠습니까, 깨어나겠습니까?"

그래도 난 잠들고 싶다. 꿈은 우리가 살아갈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력만큼은 절대 절대 잊지 않을것이다.

그것을 깨닫게 해준 강지영님의 다음 소설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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