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전략으로 입문하는 미국 주식 퀀트 투자 - 파이썬으로 체득하는 전략 구현·최적화·백테스트
이용환 지음 / 프리렉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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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거버넌스나 재벌 오너 위주로 박스장을 면치 못하는 국장 대신 상대적으로 투명하고 전세계 자금이 몰려드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많다. 한편 주식시장의 기원이 서양에서 유래한 것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틀은 같지만 언어의 어려움이나 익숙하지 않은 기업, 용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펀드나 ETF 등 대표지수 간접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도 있고, 아예 지표만 보는 기술적 매매나 수치에 집중하는 퀀트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도 있디.

이 중 퀀트 투자는 많은 정보를 다뤄야 하기에 상대적으로 개인이 직접하기 어렵지 않나 하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다행히 미국주식은 상대적으로 많은 기업 정보가 공개되어 있고, 최근 파이썬 등 코딩 언어의 비약적인 향상으로 접근성이 많이 양호해진 환경이다. 그래서 직접 투자 모델을 만들고 도전해보려는 사람이 많은데, 도움이 될 만한 '대표 전략으로 입문하는 미국 주식 퀀트 투자'란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다.
이번 책은 전체 분량 중 1/3 전반부에는 주식시장, 미국 시장, 퀀트의 개요 및 파이썬 기초에 대해서, 그 이후는 이를 이용한 데이터 전처리 작업 및 크게 5가지 대표전략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루어져 있다.

나도 코딩 공부를 시작한 후 R이나 파이썬 등 발전된 언어를 접하게 되면서 이를 활용해 퀀트 투자를 하는 생각을 많이 해왔다. 하지만 컴퓨터 언어를 기점으로 바라볼 땐 종목, 주가, 조건식만 있으면 엄청난 수익을 금방 가져다줄 것 같은 단순한 과정으로 보이지만, 막상 투자 관점에서 퀀트를 바라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시장, 장단기 트레이딩 혹은 시스템 트레이딩, 그리고 퀀트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미묘한 변수에도 결과가 크게 흔들릴 수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굉장히 정교한 모델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기 위해선 퀀트 적용 과정을 세부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면에서 이번 책은 잘 알려진 대표 전략의 이평선 계산이나 모멘텀 추출 등 세부적인 부분부터 수수료를 고려한 최종 수익률 도출까지의 과정을 독자와 함께해 봄으로써 사용자가 의도에 맞게 직접 계산 혹은 조절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장점이다. 파이썬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으면 약간 어렵게 느껴질 수 있고, 저자도 마지막에 밝힌 바처럼 자동매매에 대한 부분이 생략된 점은 살짝 아쉬운 느낌은 있지만, 이러한 부분들은 책 한권에 다루기는 너무나 방대한 내용들이고, 시간을 들인다면 다른 추가 자료를 통해 확보할 수 있기에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파이썬으로 미국 주식 트레이딩, 퀀트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는 초중급자에겐 더할 나위 없이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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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에 투자하라
김민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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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렸을때 프라모델 제작하기를 좋아했다. 아카데* 과학이란 곳에서 나오는 로봇이나 밀리터리 무기를 조립해 책상이나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감상하곤 했는데, 특히 일부 무기는 작동 되는 구동형이 있어 더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다. 그 중 지금도 기억나는건 미주리 호와 게파드 전차로 구리스를 바르고 건전지를 연결해 모터로 구동하며 신기해했던 기억이 있다. 몇번 가지고 놀다 보면 쉽게 고장나기 일쑤였지만, 구동원리나 왜 그렇게 만들어졌을지를 생각하며 과학 꿈나무의 꿈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러다 어느순간 ETF를 투자하며 방위 산업에 관심이 많아졌다. 뉴스에 수출건으로 간간이 보이기 시작할 때 방산 ETF를 담아둔 덕에 작년 수십% 수준의 수익률을 거두기도 했다. 소액이라 기대만큼 큰 수익을 보진 못했지만 방산 사업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침 밀리터리에 관심이 있어 관련 글이나 기사를 종종 보는데, 유용원 의원과 함께 국내 군사 전문가 양대 산맥으로 잘 알려진 김민석 님의 'K-방산에 투자하라' 는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다. 책은 총 5장으로 나누어 1~4장에선 각각 육상, 항공, 해상 무기체계 및 미사일에 대한 내용을, 5장에선 이들과 관련된 기업들과 현 상황 및 이슈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대했던 것만큼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어 즐겁게 읽었다.

책 내용 중엔 수차례의 수출 소식으로 잘 알려진 K-9 자주포나 K-2전차, FA-50과 같은 무기들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대중에겐 덜 알려진 무인기, 미사일 및 잠수함이나 전투함에 관한 내용도 상세히 실려있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메르님의 블로그에서 본 글이나 트럼프의 발언으로 인해 국내 해상 무기 체계의 잠재력이 궁금했는데 이에 상대적으로 정보를 얻기 어려워 굉장히 궁금했었다. 한편 업계 관계자로부터 생각보다 국내 공중 무기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다고 들었던 적이 있는데 뭐가 어떻게 잘 갖추어진건지 상세히 알 수 없었다. 이번 책을 통해 우리나라 방산 수준이 굉장히 골고루 발전되어 있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것 같다.
비단 무기 소개로 그친 것이 아니라 개발이 시작된 계기, 개발 과정에서 겪은 수난의 역사, 성공 경험과 함께 지난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수출 과정까지 상세히 수록해 감히 이 한 권으로 우리나라의 현 무기체계에 대한 정보를 집대성했다고 할 만하다. 굳이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밀리터리, 무기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꼭 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강력 추천한다.

#K-방산에투자하라 #김민석 #위즈덤하우스 #방산 #방산사업 #K2 #K9 #전차 #자주포 #레드백 #FA-50 #장보고함 # 현대로템 #KAI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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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혁명 - 맛은 즐기고 칼로리는 낮추는 비밀
레이첼 허즈 지음, 장혜인 옮김 / 인라우드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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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얼마전 명절에 처조카를 만나게 되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아이에게 장래에 뭐가 되고 싶은지 물었더니, 흑백요리사의 덕인지 파인다이닝을 꾸리는 요리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우리때처럼 천편일률적인 답이 아니라 흐뭇해하며 나도 모르게 껄껄 웃고 말았다. 취사병 출신인 나에게 궁금한게 있다며 중식도나 주방 분위기 등에 대해 몇가지를 물었고, 나도 아는 선에서 흔쾌히 답해주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했다.

이번 책은 '식욕혁명'으로 구체적으로는 신경미식학이란 학문에 관한 책이다. 개인적으론 처음 듣는 학문명이지만 우리가 음식의 맛을 어떻게 느끼고 평가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한다. 생소한 용어이지만 나도 음식에 대해 관심이 많고 어느정도 지식도 있어 궁금증으로 책을 펼쳤다.

책은 단맛, 신맛, 쓴맛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가지 미각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와 함께 생각보다 음식의 맛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후각, 기타 보고 듣고 촉감으로 느끼는 음식의 맛 등 여러가지 감각에 의해 느껴지는 맛에 대해 살펴본다. 한편 마음 측면에서 먹고 싶은 식욕과 먹기 싫은 여러 음식거부상태 및 포만감 등을 통해 마음 및 욕구와 음식, 맛에 대한 관계를 심층 해부한다. 마지막으로 맛과 배부름 등 단순히 먹는 차원을 넘어 기분을 좋게하고 호르몬의 변화를 가져오는 데 관여하는 음식과 내몸의 변화를 알아보고, 음식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산업과 음식이 마음과 생각에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음을 상기시키는 내용으로 끝을 맺는다.

저자에 따르면 맛의 선호도는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형성된 일종의 기제라고 한다. 한편 패스트푸드로 평소 섭취량의 2.5배를 섭취하게 하고 TV만 보며 누워있는 경우 모든 실험 참가자가 48시간 이내에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정도로 빠른 변화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맥도날드 슈퍼 사이즈 미 식단을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체중은 늘지만 대사는 오히려 정상에 가까워질 정도로 적응이 빠른 것 또한 우리 몸의 특징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담배에 감미료로 단맛을 추가하기도 한다거나, pH 4.5로 비교적 산성이 강해보이는 식초도 사실 아주 신맛이 나진 않는다는 내용, 초미각, 중미각, 비미각자와 같이 실제 미각이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이들은 유전적 특성이 상이하다는 것, '입이 쓰다' 는 표현을 종종 쓰는데 우리 몸이 아프면 실제로 아침 기상후 입맛이 쓰다는 점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와 함께 후각, 풍미가 맛에 주는 영향도 이 책의 새로운 발견이다. 풍미는 기류역학의 영향을 받으며, 우리가 보통 감기에 걸려 코가 막히면 맛을 잘 못 느끼는 것이 이를 반증해준다는 이야기 등 신기한 이야기들이 책 읽는 내내 시종일관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번 책을 통해 음식과 미각에 대한 새로운 접근 경험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음식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께 적극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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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돈의 지도책 - 세계 경제를 읽는 데이터 지리학
다리우시 보이치크 지음, 제임스 체셔.올리버 우버티 그림, 윤종은 옮김 / 윌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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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무언가를 하다 보면 자료나 수치가 너무 많아 한눈에 안들어올때가 있다. 그래서 추이나 현황의 판단을 쉽게 하기 위해 보통 그래프 등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계열이나 차원이 다양해지고 복잡도가 증가하면 알기 어렵다.
경제와 금융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이쪽도 굉장한 복잡계라 무언가를 알아보고 싶을때 한눈에 들어오는 그래프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특히 '시대 변화에 따른 A와 B의 관계' 같은 내용은 A와 B의 연관관계에 시간이라는 차원이 추가되어 2차원 지면으로는 알기 어려웠다.

이번에 읽은 책은 그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돈의 지도책'이다. 이번 책은 싱가포르 국립대 및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지리학 교수 두 명과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수석 디자인 편집자가 만나 데이터 지리학이라는 관점하에 세계 금융과 경제의 흐름을 주제별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구성한 책이다. 마침 전작인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에서도 구성과 편집에 탄복한 바 있는데, 이번 책은 특히 금융과 경제를 다룬다고 해 더 기대가 되었다.

이번 책은 해당 책으로 보아야만 보이는 여러 내용들이 담겨있다. 금융과 경제사를 다룬 이론이나 자료는 많지만, 이 책은 데이터를 통해 직접적인 수치와 규모 등을 직관적으로, 알기 쉽고 기억에 쏙쏙 남도록 정리, 구성되어 있다. 일례로 상위 166명이 가진 부가 하위 50퍼센트보다 많은 부를 차지한다거나, 포트폴리오 분산 이론을 무색하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부가 상대적으로 대폭 증가했다는 내용, 주식보다 리스크를 덜 지면서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은 자산은 부동산임을 통해 그간 말로만 들었던 부동산의 장점을 눈으로 확인한 점 등이 인상깊었다.
한편 떠오르는 중국에 대한 상세한 자료나 이슬람 자본의 규모, 인도 경제 등, 서구권 대비 잘 알려지지 않은 여타 국가에 대한 자료와 각 국가별 CBDC를 연구-개발-시범운영-출시-중지-취소 단계로 나누어 각 국가가 어느 단계에 위치해 있는지를 GDP와 비교한 자료처럼 최신 자료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디자이너가 참여해서인지 비단 금융과 경제에 관한 내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화 방법과 사례에 대해 배워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다. 한편으로는 많은 그래프에서 우리와 비슷한 경제규모의 대만이나 싱가포르 등 여타 국가가 포함되었는데 한국이 빠진 경우가 많아 편집자의 의도 외에 혹시 우리나라에서 연구, 발표하는 지표가 부족한 건 아닌지도 궁금해졌다.
디자인이 예쁘기만 한게 아니라 내용 또한 너무 충실하다. 금융과 경제 및 역사, 시각화 관점에서 곁에 두고 생각날때마다 꺼내서 참고하면 좋을 책이다. 강력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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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어떻게 성공하는가 - 내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집파리 효과
에바 반 덴 브룩.팀 덴 하이어 지음, 최기원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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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행동경제학에 관심이 많다. 이를 다룬 책이 많지만 관련 이론도 굉장히 많아 나같이 교양서 몇권으로만 끄적끄적한 사람은 종합적으로 숙달하기 어렵다. 그간 리처드 탈러의 '행동경제학'처럼 이를 집대성한 몇몇 책이 나와 읽어보았으나 사실 책을 읽을 당시는 이해되지만 머리속에서 꺼내 적용하자면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관련 책을 자주, 반복해서 읽으려 노력한다.

오늘 읽은 책은 '뇌는 어떻게 성공하는가'란 책이다. 전술한 것처럼 이번 책도 행동경제학에 관한 책으로, 네덜란드의 행동경제학자와 광고기획자가 함께 쓴 책이다. 인지편향 71개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고 해 행동경제학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 쉽게 씌여진 것 같아 기대하며 읽어보았다.

이번 책은 예상했던대로 우선 쉬우면서도 내용이 풍부하다. 가짜 약을 먹어도 마치 몸이 좋아지는 것처럼 느끼는 플라시보, 커피 스탬프에 녹아있는 부여된 진행 효과,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훅 효과, 최근 일어난 비행기 사고들을 보며 역시 비행기는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크게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가용성 편향, 똑같은 정보라도 어떻게 표현하는지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는 프레이밍 효과 등 수많은 행동경제학 이론들을 집대성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이론들에 대해서도 풍부하게 다루었다는 점이다. 무언가 튀는 복장이나 헤어스타일을한 CEO를 보고 비범하거나 거물로 생각하게 되는 빨간 스니커즈 효과, 사실보다 인터넷 음모에 더 귀기울이는 내러티브 오류, 그리고 남의 이목을 신경 쓰는 지위 상징의 원리 등 그간 잘 들어보지 못한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각 장을 잘 속는 뇌, 뇌의 복잡성,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인간의 본성, 상상하며 불안을 느끼는 원인, 인센티브의 진실과 같이 다섯개의 주제로 묶고 장별로 말미에 교훈들을 배치한 점도 인상깊었다. 추가로 마지막 부록에 책에서 알아본 71가지의 이론들을 다시 한번 요약, 정리해 까먹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행동경제학에 관심이 많거나 나처럼 헷갈렸던 분들, 각각의 인지편향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분들께 읽어보길 권한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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