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ㅣ 교과서 여행 시리즈
김수진.박은하 지음 / 길벗 / 2019년 4월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
-아이가 스스로 배우는 자기주도 여행 200-

주말마다 어디를 가고 뭘 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다. 막내가 초등학생이 되니 이제 더 이상 아이가 아니라는 생각에 교육적인 부분도 고려하게 되니 여행지 고르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진다. 우리가 교과서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장소와 인물들에 대해 관련된 유적지나 체험지 등에 가보고 그 속에서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낀다면 재미도 있고, 교육적인 부분도 만족할 수 있다.
이 책에는 꼭 가봐야 할 초등학교 과목별 여행지가 무려 200곳이나 나와있다. 다양한 영역별로 구분되어 소개되니 원하는 목적에 따라 아이들과 함께 여행지를 골라보면 더 좋을 것 같다. 꼭 공부에 관련된 장소가 아니라 놀이나 체험 위주의 장소들도 많아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행지들이 다양하다.

책의 구성은 교과서 영역별로 나뉘는데, 지역별로도 묶어놔서 페이지를 찾아볼 수 있어서 좋다. 가까운 곳에 가고 싶다면 서울이나 경기도권 위주의 장소 선정을 하면 되고, 동선에 따라 가까운 곳이라면 하루에 여러 장소를 묶어서 가봐도 좋겠다. 사실 인터넷을 찾아보면 다양한 장소와 정보가 많이 나온다. 근데 그 정보들이 실제와 같은지 광고는 아닌지 구분하기도 쉽지 않고, 또 막상 어딘가를 가고 싶어서 서칭을 해봐도 딱 정하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도서를 통해 장소를 정하고 내용을 알아보는 것을 선호한다.


여행지들의 대표적인 사진들과 알아두면 좋은 입장료나 운영시간, 주소 등 꼭 필요한 정보가 다 나와있고 간결하게 정리된 내용이라 읽기도 좋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술술 읽혀서 읽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아이들과 함께 처음부터 차례로 읽기는 힘들 것 같아서 전체를 혼자 읽은 후 아이들이 원하는 여행지를 함께 이야기해 보고 장소들을 골라서 해당하는 페이지를 찾아보는 방법으로 다시 읽었다. 매주 다양한 장소를 아이들에게 직접 고르게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 후 가보기로 했다. 이제 매주 뭘 할지 고민할 일이 없을 것 같다. 책을 곁에 두니 든든함이 느껴진다.

[오디오북] 빨강머리 앤 _에이번리 이야기

[USB] 빨강머리 앤 : 에이번리 이야기 (오디오북) ㅣ 오디오북 빨강머리 앤 시리즈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엄진현 옮김, 이지혜 낭독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9년 3월

빨강머리 앤 <에이번리 이야기>

기억나니, 다이애나?
우리가 처음 만났던 저녁

어릴 적 좋아해서 매일 보던 지금은 추억의 애니가 된 빨강 머리 앤에 푹 빠져서 살았던 때가 있었다. 앤의 매력에 빠져서 매일 애니를 보고 책을 봤던 그때는 몰랐다. 앤에 대한 애정이 이토록 오래갈 줄은. 이제는 아이들의 부모가 되어 더 이상 만화에 빠져 살 나이는 아니기에 앤에 대한 사랑은 마음속에 품고 가끔 책을 들춰보며 살고 있다. 빨강 머리 앤 두 번째 이야기 빨강 머리 앤 에이번리 이야기. 앤의 따뜻하고 포근한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그냥 책이 아니다. 평범함을 거부하는 오디오북이다. 두꺼운 책 표지에 USB가 꼽혀있는데 살짝 눌러서 빼면 쉽게 뺄 수 있다. 글씨가 예쁘게 각인되어 있는 USB라 책과 함께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너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항상 나에게 진실하고 따뜻한 사랑을 주어서
고맙다고.

자주 듣기 위해 음성 파일을 노트북에 옮긴 후 휴대폰으로 옮겼다. 불법으로 음원 복사나 유포하는 것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옮겨 듣는 것이 가능하다. 휴대폰에서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니 간편하고 좋다. 내가 좋아하는 빨강 머리 앤의 두 번째 이야기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니 듣기도 전에 설렘이 느껴진다. 책만 읽어도 좋지만 음성을 함께 들으며 읽으니 느낌이 배가되어 살아난다. 책을 읽기 힘들 때는 음성만 들어도 괜찮다. 듣기 좋은 이지혜 님의 음성이 앤의 이야기를 더 살아나게 해주는 것 같다.
서문을 포함해서 지은이 옮긴이, 읽은이 소개하는 파일까지 총 34개로 나눠져있다. 파일이 하나가 아니라 이야기 별로 나눠져 있으니 듣기도 편하다.
초록지붕 집 이야기에 비해 등장인물도 많고 스케일도 커진 두 번째 이야기. 앤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개념연결 만화 수학교과서 5학년 수학

개념연결 만화 수학교과서 초등 5학년 ㅣ 개념연결 만화 수학교과서
최수일.유대현 지음, 김석 그림, 전국수학교사모임 초등수학사전팀 / 비아에듀 / 2019년 4월

개념연결 만화 수학교과서 5학년 교재가 나왔습니다.

3,4학년 교재를 재밌게 보고난 후라 5학년 교재에 대한 기대가 컸어요.

만화를 보고 수학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최수일 박사님이 이끌어 주십니다.

다들 어렵다고 하는 5학년 수학이지만 이젠 걱정 없어요~^^

자~~ 이제 내용을 살펴 보겠습니다.

에피소드로 시작되는 재미난 이야기.

우주로 떠난 수학 여행이 재밌게 이어집니다.

부모님과 함께 봐도 좋고 아이 혼자서 봐도 좋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5학년 1학기에 배우는 내용은 어떤 것인지 살펴봅니다.

단원별로 정리가 참 잘 되어있습니다.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살펴보고 난 후 내용을 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1학기에는 자연수의 혼합 계산과 약수와 배수, 규칙과 대응, 약분과 통분 등 다양한 영역을 배우게 됩니다.

어려워보여도 걱정할 것 없어요. 우리에게는 최수일 박사님이 계시잖아요~^^

기본 내용을 재밌게 설명해 줍니다.

개념이 연결되는 수학 수다로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할 수 있어요.

도전! 개념 활용에는 간단한 확인 문제가 나오니 아이 스스로 풀어보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2학기에 배울 내용을 살펴봅니다.

어림하기와 합동과 대칭, 소수의 곱셈, 도형파트 등 다양한 내용을 배우게 됩니다.

주제와 공부할 내용을 미리 알고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되는지 생각해봅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어요. 만화를 보고 내용을 읽고나면 쉽게 이해됩니다.

배울 내용을 선생님이 알려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니 과외받는 기분도 드네요.

개념을 확실히 잡고 갈 수 있는 '개념연결 만화 수학 교과서'만 있으면 5학년 수학 완전 정복이 가능합니다!

40일만에 두뇌력 천재가 된다.

40일 만에 두뇌력 천재가 된다 - 내 안에 숨은 지능을 깨우는 두뇌 훈련법 ㅣ 40일 만에 천재가 된다
개러스 무어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19년 5월

내 안에 숨은 지능을 깨우는 두뇌 훈련법
40일만에 두뇌력 천재가 된다.

쉽고 간단한 두뇌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40일 동안 머리가 좋아질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지 의문이 들었다. 책을 대강 살펴보니 두뇌 관리하기에서부터 두뇌 트레이닝, 생각하기, 확장하기 등 다양한 문제가 나오는데 너무 재밌어 보였다. 평소 퍼즐이나 퀴즈 등 풀이하는 것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문제를 풀어보기 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빨리 다 풀어보고 싶은데 매일 꾸준히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니 조금씩 풀기로 했다. 매일 새로운 도전과제들을 접하게 되는데 너무 재밌고 푸는데도 오래 걸리지 않아서 다음날 풀어야 할 과제를 더 풀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든다.

가급적 제한된 시간 내에 풀라고 써져있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는 시간 안에 풀기 버겁기도 하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열심히 풀기로 하고 집중을 해본다. 뒤에 해답이 나오니까 다 풀면 정답을 맞혀보면 된다. 재밌긴 해도 틀리는 문제들이 나온다. 자신 있게 풀었는데 부끄럽게도 다 맞지는 못했다. 틀린 부분은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풀면 되니 볼펜이나 펜으로 풀지 말고 연필로 풀어야 좋다. 개인적으로 책에 낙서를 하거나 직접 쓰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나도 모르게 연필로 쓰게 된다. 그만큼 재밌고 빨리 풀고 싶어지는 책이다.

매일 나오는 두뇌 자극 팁도 잘 읽고 그대로 실천해보자. 나이가 들어가니 기억력도 감퇴되고 뇌가 퇴화되는 기분도 들어 속상했는데 책에 나오는 내용들을 잘 따라 하다 보니 기분 탓인지 머리가 좋아지는 기분이 든다. 아직 40일간 도전해보지는 못했지만 매일 재밌게 도전하고 있다. 하루 20분 정도, 길어도 30분을 넘기지 않는 짧은 시간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책이기에 더 만족도가 높다.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에 의해 완성된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 말에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해서 건강하고 스마트한 뇌를 가지고 싶다.
방치되어 굳어버린 소중한 내 뇌를 위한 재미난 프로그램. 너무 재밌어서 자꾸 풀고 싶어지는 문제들. 창의력과 사고력도 높일 수 있고, 게다가 재미도 있으니 만족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이해력이 쑥쑥 스토리가 있는 영단어 100

이해력이 쑥쑥 스토리가 있는 영단어 100 ㅣ 어휘력 점프 6
이상민.썬 킴 지음, 김미은 그림 / 아주좋은날 / 2019년 4월

이해력이 쑥쑥 스토리가 있는 영단어 100


영어 단어 외우기를 너무 힘들어하는 초등학생 딸아이... 어떻게 하면 단어를 재밌게 외울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그런 딸아이가 보면 좋을 것 같아 기대하며 펼쳐보게 된 '이해력이 쑥쑥 스토리가 있는 영단어 100'이다. 이 책은 무작정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단어의 뿌리를 알고 각 단어의 의미와 연관 지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의미와 유래를 기억하게 되니 단어만 암기했을 때보다 기억에 더 오래 남는다. 각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살펴보고 나면 우측에 대화문이 나온다. 배운 단어가 포함된 문장 공부를 하게 되니 효과적으로 단어와 문장을 공부하고 익힐 수 있다. 문장 아래는 해석이 나오고 그 밑에는 예쁜 삽화들이 그려져 있어서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charm은 매력이라는 뜻인데, 단순히 매력은 charm이구나가 아니라 유래를 함께 알아보자. charm은 옛날에 마녀들의 노래를 의미하고 charm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파멸시킨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 액세서리를 뜻하기도 한다. 단어 하나에 담겨있는 여러 의미를 생각해 보니 이해하기도 쉽고 쉽게 잊히지 않을 것 같다. 처음에는 아이들 읽게 해 주려고 했는데 옆에서 보다 보니 재밌어 보여서 함께 읽었다. 단어의 의미를 알아보고 문장도 나눠서 함께 읽어보니 혼자 보는 것보다 더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다. 책을 다 읽으면 100개의 단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영어 단어 암기를 재밌게 할 수 있는 참 재밌는 책이다.
옛날 사람들이 그 단어들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우리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상상하고, 생각하고, 기억한다. 그다음 대화문을 읽고 큰 소리로 말해보고 익히면 단어뿐 아니라 문장까지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영어를 즐겁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재밌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