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싹싹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 / 한림출판사 / 200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에 대한 느낌이 이렇게 상반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딸애(생후 18개월)는 이책을 무척 좋아합니다. 놀다가도 이책을 보면 작은 발로 아장아장 걸어가서-- 요즈음은 제법 빠르지만-- 이책을 들고와서 제게 보여주면서 읽어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와 제 아내는 아이가 너무 많이 읽어달라고 해서 이 책을 보면 그 다음일이 생각나서 짜증이 나곤 합니다. 오죽했으면 아내는 이책을 아이가 못 보는 곳으로 치우더군요.  이 책은 아이와 우리 부분에게는 다른 감정(?)을 일으키는 책입니다. 그정도로 우리 딸애는 이책을 좋아합니다. 매우 단순한 그림인데 흐믓한 표정으로 제 무릅에 앉어서 의젓하게 저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그림을 귀여운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그림을 짚어기면서 함께 봅니다. 피곤한 몸으로 퇴근하고 나서 집에 돌아와 이러고 있으면 또 출근하는 기분도 들지만 그 귀여운 녀석이 좋아하는 일이라 함께하면 시간은 잘갑니다.

싹싹싹 ! 곰인형, 토끼인형도 싹싹싹. 애기도 싹싹싹.

아이가 좋아하고 저는 별로인(?) 이책. 많은 아이들에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러브 액츄얼리 - [할인행사]
리차드 커티스 감독, 리암 니슨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재미있다고 지면에서 여러사람들이 이야기하길래 극장에선 보지는 못하고 DVD로 구매해서 보게되었읍니다. 한마디로 재미있네요. 다양한 유형의 러브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이 재미있고 그 하나 하나가 각기 연결되어 전체로도 일관되게 흘러가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영화를 보고나니 많은 곳에서 이영화를 흉내낸게 많더군요--

영화의 내용도 훌륭하지만 영화를 구성하는 내용중의 하나인 음악이 특히 장면과 잘 어울립니다. 특히, 처음과 끝의 공항장면에서의 음악과 사람들이 포옹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은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비치보이스의 음악이라고 하던데 어찌됐거나 너무나 잘 표현되어 마치 멋들어진 한편의 천국을 알리는 CF같더군요. 글을 쓰는 지금도 눈에 선한데 주연배우들이외의 일반인들의 모습이라 더욱더 인상적이었는지 모르겠읍니다. 그리고 귀엽게 생긴 아이- 리암닐슨의 양아들-이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부른 머라이어 캐리의 노래는 정말 압권이던군요. DVD부록을 통해 여러번 들었읍니다. 참 노래를 어찌나 잘하던지..... 

영화도 재미있지만 음악이 너무 잘 선곡된 그런 영화입니다. 부담없이 흐믓하게 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따스한 영화입니다. 한번 보세요. 괜찮은 영화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의 이공계는 글쓰기가 두렵다
임재춘 지음 / 북코리아 / 200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책 제목은 어쩌면 읽어야만 하는 아니면 읽기을 바라는 독자를 미리 선언했다는점에서 도발적이다. 그리고, 그것도 두렵다는 표현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감정을 호소하는 점임 매우 인상적이다.  그러나, 책의 내용은 Tehnical Writing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충실히 전하고 있어 제목처럼 도전적이지는 않다. 짧은 분량의 글로 읽기에도 편하고 아주 기본적인 그러나 중요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왜 굳이 이공계 그것도 한국의 이공계를 대상으로 했는지는 모르겠으나(여러가지 이유를 논하지만 글쎄....) 문과 이과 모두 문학작품이 아닌 Technical Writing을 잘 쓰고자하는 사람은 모두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읽는 사람 즉 독자를 고려한 글쓰기, 논리적인 구조, 담순하고 면확한 서술이라는 내용은 누구나가 들었을 것이다. 이런 당연한 내용을 전한다고 이책이 별로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그런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자신의 글쓰기에 반성하라는 의미에서 이 책의 진가가 있는 것 같다. Communication의 영역중에 글쓰기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점에 있어 이런 책이 나왔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고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글쓰기가 두려운 분 보다는 자신의 의사를 잘 전달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권한다. 두려움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이기 때문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남길의 오! 마이 고드 - 다른 또 색다른 영국 이야기
강남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여왕의 나라 영국에 대한 이야기를 수년간의 생활을 통해 체험을 바탕으로 매우 재미있게 기술한 책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저자 특유의 유머스러운 표현을 통해 풀어가고 있읍니다. 그리고 지면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사진들은 저자의 설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읍니다. 영국을 여행하려거나 일상사에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보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영국의 상징,  돈을 저울로 다는 은행이야기, 숫자로 표현되는 이발하는 스타일, 영국영어와 미국영어의 차이 등 매우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집니다. 그리고 상금이 엄청난 퀴즈프로그램 이야기, 텔레토비와 상반되는 야시시한 심야프로, 특히 인상적인 영국의 음식문화와 차(tea)의 의미, 축구의 나라의 축구이야기, 세계대회에 4개의 나라를 출전시키는 이유--이 대목이 4개국이 지극히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체성은 유지화되 United Kingdom으로 실속을 챙기는 -- 등. 재미삼아 혹은 간접여행사아 보시면 후회는 하지 않을 겁니다. 끝으로 두 아이의  부모로서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다소 흥미로왔읍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부담없이 읽어보세요. 강남길님은 재주도 많네요. 책도 재미있게 쓰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 - 올림포스의 신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그림)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홍은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그리스 로마신화는 우리나라에 있어 하나의 교양의 큰 흐름의 하나로 굳어지는 것 같다. 이 흐름의 틀을 형성한 분은 내 생각에는 이윤기님이라고 생각되는데 서양문명의 양대축중의 하나인 헬레니즘의 토대인 그리이스 로마신화를 일반 대중에게 확실하게 보급시킨 것은 이분이 쓴 책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몇년전에 나온 이책들의 특징은 미술도감처럼 선명한 관련 사진을 넣어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주었고 읽기가 편하다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편승해서 어린아이들에게 그리스로마신화를 전하고자 하는 움직임중에 하나로 나온 것이 이책인 것 같다.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만화라  메세지의 전달이라는 측면에서는  '따봉'이다. 그 복잡한 신들의 이름과 특색을 글보다는 만화로 보여주니 얼마나 명쾌한가? 내용도 세세한 것 까지 다루는 것 같아 그 정도가 떨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물론 만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간결하게 하나의 이미지로 전달시켜 상상의 제약을 가할 수도 있겠으나 그리스로마신화의 복잡성을 고려해 볼 때 이는 탁월한 접근이고 아이들에게는 매우 적합한 방법으로 보인다.

평소에 신화에 관심이 많던 나와 이책을 통해 새롭게 신화를 접한 유치원생 우리 아들은 18권을 사서 다 읽어 보았다.  재미있게 보았다.  우리 아들은 반복해서 여러번 보는데 헤라클레스를 좋아하고 복잡한 신들의 이름을 잘 인용한다. 이책은 나이를 불문하고 입문서로서 최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