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은 이제 개를 키우지 않는다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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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개 이야기가 있어서 키우지는 않지만 키웠던 시절의 추억담이 많지않을까했는데 
막상 책을 읽어내려가다보니 별로 없었다 
아예 없는건가 싶을때에 잠깐 등장했다
저번편과 마찬가지로 나이든 부모님과 독신녀딸로 구성된 세사람의 일상이야기를 다루고있다
예전같으면 시집도 안가고 뭐하는거냐고 할테지만
사실 나역시 나이만 다를뿐 결국 앞으로의 미래를 보는듯한 기분이라 남의일같지않게 봤다
나이가 든 부모님을 보는건 꽤나 이상한 기분이다 
평소엔 별로 의식하지않다가 갑자기 느껴질때가 있다
이책에서도 부모님이 상조에 관한걸 알아본다거나 그럴때 갑자기 실감이 드는 기분?
게다가 결혼도 하지않아서 손주를 안기지못한것에대한 묘한 죄책감이 드러난다
이책에서 사와무라씨는 자식에게 결혼을 해야한다거나 하지못한것에 대해 나무라거나 아쉬움을 토로하는 장면은 나오지않는다
그런면에서는 뭔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식으로서 마냥 편안함만을 느끼지않는다는것은 현실적인것같다
당장은 아니지만 결혼도 자식도 없는 이상태로 계속 나이들었을때 누가 내 마지막을 지켜줄것인가....하는 걱정
지금은 와닿지않지만 이삼십년후엔 주요걱정거리가 아닐까나
현재는 가슴속 희미한 불안감으로 잠재되어있을뿐
특별한 사건은 없지만 각자의 일상생활이 일상툰으로  공감하며 볼수있어서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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