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7 - 시오리코 씨와 끝없는 무대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1부 7
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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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의 최종장이라고나 할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이야기가 이렇게 끝이 났다

정작 읽고나서 느낌은 으음? 이게 끝이라고? 싶었는데 역시나 작가의 말을 보니

스핀오프 형식으로 외전이야기를 더 그려내고 싶어하는듯하니

조만간 시점의 이야기를 만날수있지않을까 기대해본다

사실 다 읽고난다음의 감상이랄까 느낌은

정녕 그냥 이렇게 싱겁게 끝난다고? 였다

물론 싱겁다는말은 어폐가 있을수도 있겠다

다이스케나 시오리코나 전재산을 걸고 도박아닌 도박을 펼쳤으니

그렇게 말하면 억울할지도 모르겠지만

10년이나 가족을 버리고 떠돌아버린 지에코와 시오리코의 마무리가 어딘지 껄쩍지근하달까

어머니라면 치를 떨던 시오리코가 어느새 누그러진듯한 모습을 보이는것도

화해한것도 안한것도 아닌 어중간한 모양새가 되버린것도 그러하다

어머니 지에코는 시오리코와 함께 전세계를 누비며 고서를 찾아다닐 꿈을 가지고 있지만

거부하던 시오리코도 마냥 싫지만은 않은듯하고

글쎄 과연 어떻게 될지 앞으로의 일은 아무도 모를듯

한편으로 그동안 눈치만 보며 지지부진하던 다이스케와 시오리코 커플의 연애에 진일보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전까진 내외하느라 전혀 없었던 애정행각도 등장하는걸 보며

시간이 흐르기도 흘렀고 이두사람은 많은 일을 거치며 단단해졌구나 싶었다

이번책은 특이하게도 일본작가의 책이 아닌 셰익스피어의 책을 다루고 있다

셰익스피어는 아는 작가이지만 판본이나 이런건 너무나 전문적인 영역이라 사실 읽으면서도 뭔소린가 멍~했다

시오리코가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하고 그랬지만 모르는 다이스케가 평범한거 아닌가 ㅋㅋㅋㅋㅋ

이 이야기의 엔딩이 어떻게 끝날지 궁금해서 다음편을 기다렸지만

막상 결론이 나버리니 허무하기도 하고

뭔가 말끔한 결론이 아닌것같아서 아쉽기도 하지만

스핀오프격 이야기가 나오리라 믿고 기대감을 가져봐야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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