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뭐하자는 인간이지 싶었다
이랑 지음 / 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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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랑이란 작가이름도 낯설었고

제목도 너무 뭐랄까.... 부정적이라 뭐지? 싶었던 책이지만

표지부터 눈에 끌었달까

그래서 읽기시작했는데 에세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자신을 가감없이 다 드러낸거 아닌가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될까

아무렇지않은걸까?

자신이 가진 상처 컴플렉스등을 아무렇지않게 말하고 있다

말하는 사람은 아무렇지않은데 읽는내가 오히려 허둥지둥 어찌할바를 모른다고 해야하나

아버지에 대한 증오에 가까운 애증

가족들과 좋지않은 사이

그나마 엄마와는 연락은 함

그리고 순탄치않았던 연애사들

게다가 어린나이에 나이차이 많은 남자를 사랑한거야 좋은데 그 방식이 참으로 기괴해보였다

너무나 좋아하는 마음이불타오르다 못해 집착수준이랄까

옆에서 떨어지지않으려고 회사까지 따라갔다는것에는 진짜 육성으로 헐 소리가 절로 나올지경이었다

더 놀라운건 그럼 안된다는걸 몰랐다는것

여러모로 파격적인 그녀지만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거침없어보이지만 자신이원하는대로 사는 그녀가 어떤의미로 대단해보였다

그 어린나이부터 집으로부터 독립을 감행하고

부모의 지원없이 살아나가고 아마 담담히 말하지만 결코 쉽지않았으리라

그런 독립적인면이 그녀를 더 모나게 보이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처음엔 놀라며 봤지만 책을 다 읽고나서는 그녀가 대단해보였다

매우 불안해보이기도 하지만 그것마저도 그녀의 매력처럼 느껴졌다

한가지에만 몰두하기보다 좋아하는걸 다 하는걸 좋아하는 그녀

남들이 뭐라해도 자신이 좋아하는것 하고싶은것

마음껏 해나갔으면 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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