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친구 잘 사귀는 법/뜨인돌어린이/아이의 친구문제 해결서!

친구 잘 사귀는 법 - 멋진 친구,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 ㅣ 솔루션 시리즈
류윤환 지음, 경자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2년 3월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니 친구관계, 또래 관계가 굉장히 중요해 지더라구요. 두루두루 잘 사귀며 노는 친구가 있고 단짝을 선호하는 어린이들도 있구요. 아직 어리고 미숙하다보니 친구관계가 힘들고 어려운 아이들도 분명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처음 다가가는걸 어려워하는 스타일인데 친해지면 다툼없이 잘 놀아서 항상 먼저 다가가보게 제안하는 편이랍니다.

한창 대인관계를 배워나가는 시기다보니 친구를 사귀는 법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수있었음 좋겠다 생각하다가 찾게 된 책이 바로 [멋진 친구, 좋은 친구가 되곳 싶다. 친구 잘 사귀는 법]이이에요.

현재 교직에 계시는 선생님과 함께 친구 다양한 이야기를 만화로 보고 선생님의 조언을 들어보도록 구성되어있어요. 그리고 자기 생각도 써보면서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불 수도 있어서 아주 유익한 책이었어요.

친구 문제로 고민이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책.

친구 관계를 해결해주는 센스만점 류 선생님의 상담실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소희에요. 약간 소심하지만 친구에게 관심이 많은 친구로 우리 딸이랑 비슷한 성향의 캐릭터라서 더 공감이 가더라구요.

등장인물들이 겪는 여러가지 고민들을 통해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있을 것 같았어요.

새 학기는 새롭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면서 불안하기도 한 날이죠. 새로운 친구들은 어떨까? 나랑 맞는 친구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학교에 등교합니다.

친구 사귀는 법은 주인공 소희를 통해서 서로의 다른 성격이야기, 친구의 호감을 얻고 싶을 때, 싫은 걸 싫다고 거절해야할 때, 경쟁심리에 대한 이야기 등등 아이들이 생활하면서 느낄 법한 감정과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 더 재미있게 볼 수있었어요.

류쌤!

등장!두둥!

새 학기 새 선생님을 만나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는 소희와 같은 반 친구들. 서로 다른 성격의 친구들이 어떤 관계를 맺어나가고 갈등상황은 어떤 방법으로 헤쳐나갈지 기대가 되었어요.

친구 잘 사귀는 법은 류쌤 상담실이라는 코너에서 선생님과의 상담과 격려를 받을 수있는 이야기로 현직 선생님의 현실에서 자주고민하는 사례들을 모아서 아주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세요. 아이들이 직접 활용할 수있는 사례들이라서 너무 좋았답니다.

저희 아이가 항상 겪는 일들이라서 저도 아이도 완전 공감하면서 보았어요. 조용한 아이가 활달한 아이를 부러워하는 모습, 활달한 아이는 조용하고 혼자서도 잘 하는 아이를 신비롭게 본다는 이야기에서 무릎을 탁 쳤답니다.

그리고 학기 초에 아이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무리를 이루는 과정을 직접 겪으면서 읽으니 더 공감이 되더라구요.

아이가 친구를 사귀는 방법들을 읽으면서 우리도 학교에서 이렇게 해보자! 서로 이야기해 볼 수있어서 좋았어요.

자신에게 필요한 책이라며 친구 잘 사귀는 법을 엄청 집중해서 보는 따님. 이 책 읽고 자신감이 생겨서인지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보기도 하고 선물도 줘보고 거절도 해보고 많이 발전한 것이 눈에 보여요.

아이 친구관계가 걱정이시라면 함께 읽어보면서 갈등상황 등에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읽어보면서 같이 이야기 나눠보면서 현실 적용해보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뜨인돌 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서평] 구이꼬치집/씨드북/침이 꼴깍 맛있는 변신 시리즈!!

구이꼬칫집 ㅣ 맛있는 변신 2
흥흥 지음 / 씨드북(주) / 2022년 3월

아이 책을 고를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재미가 있는가 아이의 흥미를 끌만한 책인가입니다. 재미가 없으면 일단 손이 가지 않고 책장에 자리만 잡게 될테니 말이에요. 그래서 아이 책 취향을 알아두는게 좋은데 저희 아이가 딱 좋아할만한 상상력을 무한대로 발휘하게해 주는 맛있는 변신 시리즈가 나와서 신나게 집어 들었답니다. 표지부터 제목까지 너무나 흥미롭고 매력적인 <구이꼬칫집>이라는 책이에요.

동글동글 꼬치와 네모네모 꼬치가 화로 앞에서 호기심어린 표정을 하고있네요. 화로 안을 들여다보기도 하구요. 뒤편에는 조리도구들이 깨알같이 그려져 있어요. 이 꼬치들이 왜 화로를 보고 있을까? 무서워하는 표정은 아닌데 불에 닿으면 뜨겁지 않을까? 아이랑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책장 뒤에 펼쳐질 이야기를 상상해 보았답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캠프 파이어를 하고 있는 꼬치 두개. 너무 귀엽네요.

꼬치를 사람처럼 의인화 해서 그린 것이 아이의 흥미를 잡아 끌었어요.

구이꼬칫집으로 가면 이 꼬치들은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상상만으로도 맛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구이꼬칫집은 맛있는 변신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에요. 아이가 다 다 읽은 후에는 팔팔 어묵탕도 읽고 싶다고 사달라고 할 정도로 재미있는 시리즈였어요.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있어서 너무 좋았고 주변 사물 모든것이 이야기의 대상이 될 수있다는 걸 깨닫게 해줬어요.

형 삼겹살이 동생 닭가슴살에게 아직도 친구들이 하얗다고 놀리냐고 묻습니다.

아~하얗고 둥그스름한 꼬치는 닭가슴살이고 네모네모 꼬치는 삼겹살이었군요. 하얀 살이 닭가슴살의 컴플렉스인가보아요.

그래서 92 꼬칫집을 찾아가게 되는 거군요.

구이꼬칫집에 가면 누구든지 멋진 모습으로 가꾸어 준다고합니다.

멋지고 맛있는 모습으로 변신할 수있겠어요.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침이 꼴딱 넘어가는 기분이에요.

운 좋은 두꼬치는 1000번째 손님으로 무료로 멋지게 가꾸어 주신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가능!

숯불 코스, 연탄불 코스를 지나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기대되네요!!

두 꼬치들이 멋지고 맛있게 변신해 나가는 과정을 함께하다보면 배가 고파지면서 함께 즐거운 변신여행을 하는 것 같아 흥미진진합니다.

아이랑 같이 직접 꼬치를 만들어보면 독후활동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직접 꼬치에 음식들을 꽂으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기분이랄까요.

샤워실에서 꼬치들이 샤워를 할 때 참 시원해보여서 아이도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내가 만약 꼬치라면 어디를 제일 먼저 갈까??

울퉁불퉁 환풍기 배관을 걸어보고도 싶고 집라인을 타고 싶다고 하네요. 안무서워 보이긴 하는데 막상 타보면 무서울 것 같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고 합니다. 용감한 꼬치만이 환풍기 배관 위를 걸을 수있는데 그럼 우리 딸은 용감한 꼬치인 거네~라고 말해주었더니 깔깔 웃습니다.

아이와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있는 소재를 제공해주는 구이꼬칫집!! 추천추천.

씨드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서평] 콩선인장젤리/좋은책키즈/1등이 아니어도 좋아!

콩선인장 젤리 ㅣ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4
신채연 지음, 고담 그림 / 좋은책키즈 / 2022년 3월

아이들 마음 속에는 항상 1등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1등을 못하게 되면 좌절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표현은 안하지만 잘 하고 싶고 1등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잘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경우 슬퍼하더라구요.

그래서 꼭 1등을 할 필요는 없다,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하는 게 좋은 경우도 있다는 걸 가르쳐 주고는 책을 골라보았어요.

제목이 너무 귀여운 콩선인장 젤리!!

환하게 웃고있는 세명의 어린이들을 보면서 어떤 사건인지는 몰라도 결국은 이겨내고 한단계 성장하게 되었구나라고 추측할 수있었네요.

믿고 보는 좋은책키즈의 마음 동화 시리즈랍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겪을 수있는 일들을 통해 마음을 다독다독 거려주는 따뜻한 책이어서 아이가 좋아하는 시리즈에요.

아이가 키우는 주렁주렁 젤리라는 식물이 바짝 말라 시들시들하네요. 손으로 잎을 살짝 쓰다듬으니 초록색 포도알 같은 잎이 툭.

아이는 깜짝 놀라며 슬퍼하는 상태!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표지만 봐도 아이들의 호기심 자극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동준이!!

동준이는 뭐든지 1등을 하려는 친구에요.

1등을 하려고 급식도 빨리빨리..밥풀 다 남기고..

양치질도 빨리하느라 입을 한번만 헹구구요.

대충하고 1등했다고 으스대려는 친구군요.

심지어 오줌 빨리 누기 시합도 해요!!

그러다가 그만 사건발생!!

오줌누기 시합을 하다가 실수로 바지에 오줌을 싸고 맙니다..

아이고..대망신이네요.

이 사건으로 빨리는 것에 대해 조금은 생각해보게 되겠죠??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선인장을 나눠주셨어요.

콩선인장이었는데 동준이는 콩선인장을 빨리 키워서 1등으로 잘 자라는 선인장으로 만들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물을 많이 주는 동준이...동준이의 콩선인장 젤리는 잘 자랄 수있을까요?

콩선인장 젤리를 통해 동준이는 무엇을 배울 수있었까요?

뭐든지 빨리 대충 해치우고 1등을 하는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스토리랍니다.

콩선인장 젤리를 통해서 아이들이 꼭 무조건 1등을 해야하는 건 아니구나. 빨리 하겠다고 나서다가 다칠수도 있고 동준이처럼 실수를 할 수도있겠구나라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으니 말이에요. 1등이라는 목표와 빨리 하겠다는 속도보다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자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배려하고 함께 하는 열린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밥 먹으로 콩선인장젤리를 재밌게 보고있는 따님. 아이들 자투리 시간에 짬짬이 읽을 수있어서 좋았어요.적당한 글밥에 재미도 있어서 술술 읽히니 아이가 너무 좋아했네요.

초등 저학년 도서로 추천합니다.

좋은책키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서평] 한눈에 새기는 찰칵 한국사/성안당/재미있게 배우는 역사공부!!

한눈에 새기는 찰칵 한국사 1 - 선사~고대 ㅣ 한눈에 새기는 찰칵 한국사 1
김봉수 외 지음, 임유 그림 / 성안당 / 2022년 3월

아이가 아직 초등 저학년이지만 초등학교 5학년이면 역사 과목도 배워야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역사의 기초 정도는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았어요. 역사라는 과목을 아이들이 어려워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아이랑 국립중앙박물관에 관람하러 다니면서 조금 더 역사에 대한 기초가 있다면 박물관 관람도 더 재미있게 할 수있을텐데라는 생각도 들었어요.그래서 재미있으면서 쉬운 역사책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만난 책이 바로 한눈에 새기는 찰칵 한국사랍니다.

저희 아이가 읽어 본 한눈에 새기는 찰칵 한국사는 선사 시대부터 고대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역사 이야기를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담아서 아이가 학교에도 들고가서 읽을 정도로 즐거워하며 읽었답니다.

캐릭터들이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친근감있는 그림체라서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었어요. 아이가 역사다라고 알고 받아들이기 보다 재밌어보여서 손에 들게 되는 책이었어요.

과거를 통해 미래를 더 발전 시켜나가야하기 때문에 역사는 꼭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다면 정말 아이에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는 연도를 외우고 인물에 대해 암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렵고 재미를 못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찰칵 한국사로 역사는 재미있는 것이라는 인식을 주면 나중에 학교 공부를 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답니다. 첫 이미지라는게 어른이든 아이든 중요하잖아요.

사진을 찍은 것처럼 한 인물이나 사건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50장이나 되는 이야기를 다뤄주고 있어요. 만화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역사적 사실을 더욱 쉽고 친근하게 받아 들일 수있었네요.

구석기 사람이 돌을 깨다 머리가 깬 까닭은? 처럼 여러 의문을 파헤쳐나가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아이가 왜 그럴까??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생각하는 힘을 키워줍니다.

어디서나 한번쯤 들었을 법한 내용들을 질문하여 호기심을 자극하고, 만화인 듯 사진인 듯 함께 배치하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아요.

기존 역사책과는 다르게 순서대로 보지 않아도 되니까 더 쉽고 즐겁게 볼 수있었어요.

학교 가기 전에 신나게 찰칵 한국사 읽고 학교 쉬는 시간에 보겠다고 가방에 챙겨서 가는 따님. 너무너무 재미있나봐요. 그림이 유머스러워서 사진 찍는 것처럼 찰칵찰칵 뇌속에 저장이 되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2편도 읽으면서 여러 사건들에 대해서 알아가면 좋을 것 같네요.

성안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서평]낭만 강아지 봉봉 1 똥개 아니고 번개/다산어린이/홍민정작가 신작!!

낭만 강아지 봉봉 1 - 똥개 아니고 번개 ㅣ 낭만 강아지 봉봉 1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2월

아이가 동물을 워낙 좋아해서 길가 산책하는 강아지들만 봐도 눈이 하트로 변해요. 그래서 강아지가 주인공인 책들도 좋아하더라구요.

매주 일요일마다 동물농장으로 보려고 티비 앞으로 달려가는 아이라서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에도 눈물 콧물 쏟으며 관심이 많은데 작가님이 유기견에 대한 이야기로 오랫동안 구상해왔던 스토리라고 하니 더 기대가 컸답니다.

게다가 재미있게 봤었던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홍민정 작가님의 신작 스토리라 더더 기대를 많이 하면서 보았어요.

얼굴에 번개 무늬가 멋진 강아지 봉봉.

표지만 봐도 활달하고 에너지 넘치는 강아지처럼 보입니다. 우리 낭만 강아지 봉봉이에게는 어떤 사연과 스토리가 있을지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하늘 높이 뛰고 있는 봉봉이를 보니 자유로움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가끔 목줄에 묶여 있는 개들을 보면 참 답답하겠다. 저 강아지의 세상이 목줄의 길이만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가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봉봉이의 세상도 1미터에요. 바로 목줄의 길이죠.

고물상 마당에서 살고있는 봉봉이. 얼마나 세상 밖으로 뛰어나가 자유를 느끼고 달리고 싶을까. 게다가 고물상 마당에서 살면 주인이 산책이란 걸 시켜주지도 않을테니까 말입니다.

강아지들도 기본적인 개다울 권리가 있지 않을까? 기본 욕구는 만족을 시켜줘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눈 앞에 있는 공에 닿지 못하는 봉봉.

바로 목줄 때문입니다. 고물상 마당에서 살고 있는 봉봉이에게 그 마당은 너무 비좁아요.

고물상을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같이 공놀이하자마 왈왈 짓는 해맑은 표정이 마음 아픈 장면이었어요. 얼마나 자유가 그리울까?

목줄을 풀고 끊고 싶지만 목줄은 끊어지지 않습니다ㅠ

그러던 어느나 나타난 두마리 고양이들.

바로 봉봉이의 먹이를 노리는 도둑 고양이들이에요. 볼트와 너트는 밤마다 찾아와 봉봉이의 밥을 뺏어먹습니다.

이때는 몰랐죠. 봉봉이와 볼트, 너트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발전될 지 말이에요. 그저 서로 으르렁대며 싸우는 사이 나쁜 개와 고양이 사이일 줄 알았지 뭐에요.

볼트와 너트는 고물상 앞에서 이상한 차를 발견합니다. 그 차에는 개가 실려있었어요. 눈치 빠른 고양이들과 봉봉이는 그 차가 자신을 잡으러 왔다는 것을 눈치채고 도망치기로 합니다.

고양이들은 봉봉이를 도와주기로 해요. 어떤 방법으로 저 검은 손아귀에서 도망칠 수있을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봉봉이와 고양이들이 서로 으르렁대는 관계였는데 도와주고 발전하는모습을 보고 책으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통통튀는 성격들이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어요.

순진하지만 당차고 씩씩해서 글을 읽는 내내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고양이들도 화끈하기도 하고 냉정하기도 한 둘의 케미가 돋보였답니다.

아이는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하다며 벌써 빨리 2편이 나오면 좋겠다고 기다리고 있어요.

봉봉이를 잡아가려는 아저씨의 등장이 아이는 마음이 조마조마했고 잡혀가서 끔찍하게 죽일까봐 무서웠다고하네요.그리고는 귀여운 강아지를 왜 죽일까 궁금하고 의문이 들었던 것 같아요.

자기가 강아지를 잡아가는 현장을 본다면 구조요청을 하거나 강아지 인형으로 주의를 돌린 뒤 잡힌 강아지를 모두 풀어주고 자기가 키우겠다고 하네요.

네가 만약 봉봉이 인데 잡히려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어보니 내가 봉봉이라면 그 사람 손가락을 물고 도망치겠다. 무섭고 불안할 것같아서 바로 도망치고 싶을 것 같았다라고 마음을 이야기해 주었답니다.

아이가 너무 재미있었다고 좋아하며 2권을 기대하고 있는 낭만 강아지 봉봉!!추천합니다!!

다산 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