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이꼬칫집 맛있는 변신 2
흥흥 지음 / 씨드북(주)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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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책을 고를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재미가 있는가 아이의 흥미를 끌만한 책인가입니다. 재미가 없으면 일단 손이 가지 않고 책장에 자리만 잡게 될테니 말이에요. 그래서 아이 책 취향을 알아두는게 좋은데 저희 아이가 딱 좋아할만한 상상력을 무한대로 발휘하게해 주는 맛있는 변신 시리즈가 나와서 신나게 집어 들었답니다. 표지부터 제목까지 너무나 흥미롭고 매력적인 <구이꼬칫집>이라는 책이에요.


동글동글 꼬치와 네모네모 꼬치가 화로 앞에서 호기심어린 표정을 하고있네요. 화로 안을 들여다보기도 하구요. 뒤편에는 조리도구들이 깨알같이 그려져 있어요. 이 꼬치들이 왜 화로를 보고 있을까? 무서워하는 표정은 아닌데 불에 닿으면 뜨겁지 않을까? 아이랑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책장 뒤에 펼쳐질 이야기를 상상해 보았답니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캠프 파이어를 하고 있는 꼬치 두개. 너무 귀엽네요.

꼬치를 사람처럼 의인화 해서 그린 것이 아이의 흥미를 잡아 끌었어요.

구이꼬칫집으로 가면 이 꼬치들은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지 상상만으로도 맛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구이꼬칫집은 맛있는 변신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에요. 아이가 다 다 읽은 후에는 팔팔 어묵탕도 읽고 싶다고 사달라고 할 정도로 재미있는 시리즈였어요.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있어서 너무 좋았고 주변 사물 모든것이 이야기의 대상이 될 수있다는 걸 깨닫게 해줬어요.


형 삼겹살이 동생 닭가슴살에게 아직도 친구들이 하얗다고 놀리냐고 묻습니다.

아~하얗고 둥그스름한 꼬치는 닭가슴살이고 네모네모 꼬치는 삼겹살이었군요. 하얀 살이 닭가슴살의 컴플렉스인가보아요.


그래서 92 꼬칫집을 찾아가게 되는 거군요.

구이꼬칫집에 가면 누구든지 멋진 모습으로 가꾸어 준다고합니다.

멋지고 맛있는 모습으로 변신할 수있겠어요.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침이 꼴딱 넘어가는 기분이에요.

운 좋은 두꼬치는 1000번째 손님으로 무료로 멋지게 가꾸어 주신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가능!

숯불 코스, 연탄불 코스를 지나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기대되네요!!

두 꼬치들이 멋지고 맛있게 변신해 나가는 과정을 함께하다보면 배가 고파지면서 함께 즐거운 변신여행을 하는 것 같아 흥미진진합니다.

아이랑 같이 직접 꼬치를 만들어보면 독후활동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직접 꼬치에 음식들을 꽂으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기분이랄까요.

샤워실에서 꼬치들이 샤워를 할 때 참 시원해보여서 아이도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내가 만약 꼬치라면 어디를 제일 먼저 갈까??

울퉁불퉁 환풍기 배관을 걸어보고도 싶고 집라인을 타고 싶다고 하네요. 안무서워 보이긴 하는데 막상 타보면 무서울 것 같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다고 합니다. 용감한 꼬치만이 환풍기 배관 위를 걸을 수있는데 그럼 우리 딸은 용감한 꼬치인 거네~라고 말해주었더니 깔깔 웃습니다.

아이와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있는 소재를 제공해주는 구이꼬칫집!! 추천추천.




씨드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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