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선인장 젤리 좋은책키즈 마음동화 4
신채연 지음, 고담 그림 / 좋은책키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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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마음 속에는 항상 1등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아요. 1등을 못하게 되면 좌절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표현은 안하지만 잘 하고 싶고 1등 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잘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경우 슬퍼하더라구요.

그래서 꼭 1등을 할 필요는 없다,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하는 게 좋은 경우도 있다는 걸 가르쳐 주고는 책을 골라보았어요.


제목이 너무 귀여운 콩선인장 젤리!!

환하게 웃고있는 세명의 어린이들을 보면서 어떤 사건인지는 몰라도 결국은 이겨내고 한단계 성장하게 되었구나라고 추측할 수있었네요.

믿고 보는 좋은책키즈의 마음 동화 시리즈랍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생활하면서 겪을 수있는 일들을 통해 마음을 다독다독 거려주는 따뜻한 책이어서 아이가 좋아하는 시리즈에요.


아이가 키우는 주렁주렁 젤리라는 식물이 바짝 말라 시들시들하네요. 손으로 잎을 살짝 쓰다듬으니 초록색 포도알 같은 잎이 툭.

아이는 깜짝 놀라며 슬퍼하는 상태!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표지만 봐도 아이들의 호기심 자극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동준이!!

동준이는 뭐든지 1등을 하려는 친구에요.

1등을 하려고 급식도 빨리빨리..밥풀 다 남기고..

양치질도 빨리하느라 입을 한번만 헹구구요.

대충하고 1등했다고 으스대려는 친구군요.



심지어 오줌 빨리 누기 시합도 해요!!

그러다가 그만 사건발생!!

오줌누기 시합을 하다가 실수로 바지에 오줌을 싸고 맙니다..

아이고..대망신이네요.

이 사건으로 빨리는 것에 대해 조금은 생각해보게 되겠죠??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선인장을 나눠주셨어요.

콩선인장이었는데 동준이는 콩선인장을 빨리 키워서 1등으로 잘 자라는 선인장으로 만들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물을 많이 주는 동준이...동준이의 콩선인장 젤리는 잘 자랄 수있을까요?

콩선인장 젤리를 통해 동준이는 무엇을 배울 수있었까요?

뭐든지 빨리 대충 해치우고 1등을 하는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스토리랍니다.

콩선인장 젤리를 통해서 아이들이 꼭 무조건 1등을 해야하는 건 아니구나. 빨리 하겠다고 나서다가 다칠수도 있고 동준이처럼 실수를 할 수도있겠구나라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으니 말이에요. 1등이라는 목표와 빨리 하겠다는 속도보다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자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배려하고 함께 하는 열린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밥 먹으로 콩선인장젤리를 재밌게 보고있는 따님. 아이들 자투리 시간에 짬짬이 읽을 수있어서 좋았어요.적당한 글밥에 재미도 있어서 술술 읽히니 아이가 너무 좋아했네요.


초등 저학년 도서로 추천합니다.


좋은책키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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