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백 리 퇴계길을 걷다 - 지리학자, 미술사학자와 함께
이기봉.이태호 지음 / 덕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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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요즘, 걸어보고 싶은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흐레간 걷는 육백리퇴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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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해 사자소학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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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높이에 맞춘 하루 10분 뿌듯해 사자소학, 매일 듣고 낭독하며 따라쓰며 한자공부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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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의 엄마, 치매에 걸리다 - 기억을 잃으면 그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닌 걸까?
온조 아야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지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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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예전과 마찬가지로 나를 위해 움직여주길 바라지 말고, 이번에는 내가 
엄마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했다. -129


100세 시대인만큼 최고의 화두는 건강이다. 그 중에서도 치매에 대한 걱정이 크다. 

말하려는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거나, 핸드폰을 어디 두었는지 찾다가도 문득 

혹시나하는 걱정을 하게 되는 나이가 된 것이다. 

치매에 대한 사례는 드라마나 영화, TV프로그램을 통해서 접해왔는데 아무래도 

제일 큰 걱정은 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알아보지도 못한다거나 내가 방금 전에 한 

일도 기억하지 못하면 어쩔까하는 것이리라. 

그래서 '기억을 잃으면 그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닌 걸까?'라는 부제가 눈에 크게 

들어왔고 뇌과학자가 들려주는 엄마의 이야기라 하니 왠지 더 관심이 갔다. 

가족이지만 또한 뇌과학자로서의 시선이 함께 할 거라는 생각때문이었을 것이다. 

"설마, 우리 엄마가."

"제발 착각이었으면."

하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음에도 병원에 갈 만한 일은 아니라고 자신에게 

되뇌었다는 저자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설마, 제발 아니길 바라는 불안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가족들의 마음. 


 

에세이, 뇌과학자의 엄마, 치매에 걸리다는 뇌과학을 연구했고 치매가 어떤 병인지, 

치료는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음에도 그러는 사이에 

엄마는 점점 기운을, 웃음을 잃었고, 의자에 조용히 앉아 있는 일이 잦아졌다고 한다. 

그러다 요리를, 청소도 하지 않게 되고 오늘이 몇 월 며칠인지, 계절도 알지못하게 

되자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단다. 병명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알츠하미머 병이 발견된지는 이제 백 년이 조금 지났다고 하며 저자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다소 기억력이 쇠퇴하고 복잡한 것은 여러 번 반복하지 않으면 

기억할 수 없어서 새로운 학습을 꺼리지만, 알츠하이머성 기억장애는 아주 간단한 것

조차도 새로운 것을 기억하기 힘들어진다는 특징이있다고 한다. 

이제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엄마를 지켜보고 곁에서 도와 줄 수 있는 

일을 직접 찾고 알아내기로 한다.

특히 같이 매일 산책을 하고 요리하면서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을 늘려감으로써 엄마는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을 되찾고 점점 주변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치매의 종류, 그 중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특징이나 그에 대한 대처법, 

치료법, 환자 가족들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듣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치매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대신 치매와 치매환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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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오늘도 나무를 닮아간다 조경업체 대표가 들려주는 나무 이야기 1
최득호 지음 / 아임스토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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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모과나무 둥치 위로 세차게 빗방울이 떨어진다. 후두둑 떨어지는 소나기에 
진한 모과향이 향로에 핀 향내처럼 섞여 내린다. 나무는 죽어 썩어 넘어졌지만 
지나온 세월 흩뿌린 향기가 마당을 덮는다. -109


자연에세이, 인생은 오늘도 나무를 닮아간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가볍게 등산을 하고거나 산책을 하다보면 

마주치는 나무와 꽃 보는 즐거움, 이름이 뭘까 궁금해하던 시간들이 떠올랐던 것이다. 

사실 이름을 모르는 꽃과 나무들이 많고, 검색을 해서 찾아봐도 비슷비슷한 모양새에 

긴가민가 할 때가 많다. 

그럼에도 높고 푸른 나무, 연두빛 새순이 올라오는 나무,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가는 

나무 또 모든 잎을 다 떨군 채 오롯이 맨몸으로 겨울을 나는 나무...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고 정감이 가고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듯하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가지못하게 되면서 운동삼아 근처 산에 자주 오르다보니 꽃이 

예쁘거나 열매가 특이하면 사진을 찍어서 찾아보곤 한다. 

단풍나무, 산딸나무, 벚나무, 모과나무,감나무, 배롱나무, 쥐똥나무, 자귀나무, 소나무....

재미있고 특이한 이름만큼 그에 얽힌 이야기들도 재미있다. 

조경업 대표인 작가가 들려주는 나무의 이야기는 원산지, 종류, 용도, 나무의 특징과 

쓰임새 그리고 잎이나 열매 모양까지 세세할게 알려주고, 직접 그린 일러스트가 있어서 

눈여겨보면서 나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로. 

우리가 잘 아는 단풍나무는 무려 2000여 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15종의 산단풍, 

홍단풍, 청단풍, 당단풍, 수양단풍 등이 있다고 한다. 

화려한 단풍으로 사랑을 받는 나무이기도 하지만 프로펠러 모양의 씨앗이 바람에 또르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빼앗겼던 나무였기에 애정이 간다. 

현관문과 거실 창 사이에 자리잡아 싹을 틔우고 자란 단풍 나무 그늘 아래에서 커피를 

마시는 호사를 누리신다는 작가가 부러워졌고 나무, 그 소중한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눈이 오는 날, 하얀 자작나무 숲에 가보고 싶은 소망이 있다.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나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연약해 보이는 어린 나무들의 강인한 생명력, 오랜 세월 꼿꼿이 서 있었을 나무들이 수명을 

다해 길게 누워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모습, 다른 나무 줄기를 푸르게 타고 오르는 덩쿨, 

우리가 편하게 다닐 등산로를 내느라 자신이 서 있던 자리를 빼앗기고 뿌리를 드러낸채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나무, 이제 겨우내 말라있던 나무 끝에 연두빛 새순이 돋는 계절이 

다시 돌아왔고 숲은 언제 그랬냐는 듯 짙은 푸르름으로 가득 찰 것이다. 

책을 읽고나니 더 시선이 갔고 마음이 가는 모습, 풍경들이었고, 그런 나무의 사계절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우리 인생살이 같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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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의 엄마, 치매에 걸리다 - 기억을 잃으면 그 사람은 ‘그 사람’이 아닌 걸까?
온조 아야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지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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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대신 치매와 치매환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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