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장례식 제제의 그림책
마리에 오스카손.지바 라구나트 지음, 로스 키네어드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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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장례식>

 

이 책의 소개글을 읽었을 때 너무나 흥미로운 소재의 이야기라서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우리 아이에게 알려주기에 아직은 어렵고 무거운 소재인 죽음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는데,

이 책으로 좀 더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나게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 그림책이에요.

 

 

 

책의 겉표지를 한 장 넘겼을 때 이미지에요.

넓은 벌판과 하늘 그리고 나무 세그루, 땅 위에 덩그러니 있는 지렁이가 함께해요.

책의 겉표지를 넘겼을 때의 그림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일지

미리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상상해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자, 이제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온 <지렁이 장례식> 이야기 함께 해볼게요.



 

 

개성가득한 아이세명과 곰돌이, 토끼친구 이렇게 다섯 명의 친구들이 모두 모여있어요.

이 다섯 명의 친구들이 길을 가다 덩그러니 있는 지렁이 한 마리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앗! 이게 뭐지?"

"이것 좀 봐!"

"뭐야, 뭔데"

 

 

꿈쩍도 안하는 지렁이를 보면서 아이들은 지렁이가 죽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지렁이의 장례식을 치러 주기로 해요.

 

슬픈 분위기이지만, 아이들이 치러주는 장례식 모습은 웃음이 나올 정도에요.

아주 다양한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면서 땅을 파서 지렁이를 조심스럽게 묻어주어요.

 

 

항상 널 기억할게.”

넌 정말 좋은 친구였어.”

참 착하고 귀여웠어.”

네가 정말 보고 싶을 거야.”

 


아이들 다운 표현으로 지렁이를 떠나보냈어요.

너무 슬픈 순간이에요.

아이들은 땅 속에 묻힌 지렁이가 뼈만 남았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내일 땅을 파보기로 해요.

 


그런데... 지렁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반전이 있는 이야기죠.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순수함과 발랄한 모습에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죠.

우리 아이도 지렁이가 어떻게 되었을지 질문해보았더니, 땅을 파보자고 하네요. 땅 속에 지렁이가 살고 있다며, 아직은 순수한 대답을 합니다. 우리 아이들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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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우리집에 아이와 함께 키우던 물고기 한 마리가 있었어요.

물고기의 이름은 핑크였어요.

그런게 그 물고니는 우리와 몇 개월 함께하지못하고 그만 무지개다리를 건너 하늘나라에 가게되었어요.

 

아직 어린 아이와 함께 집근처 뜰에 땅을 파서 묻어주고, 작별인사를 했지요.

다음에 또 올게, 안녕하면서 인사도 하고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때만 해도 아직 죽음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시기였는데,

다음날 땅속에 핑크가 살고 있는거냐고 땅 파보자고 계속 졸랐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죽음에 대해 조금 알게 되고, 이해를 했을땐

다시 못만난다는 사실에 눈물을 글썽이더라구요.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으로 바라본 죽음에 대한 이야기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어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만남과 이별, 그리고 죽음에 대해서 아이에게

흥미로운 이야기의 그림책과 함께 설명해주면 훨씬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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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와 싸웠습니다 - 아이와의 소통이 막막한 엄마들을 위한 눈높이 공감 대화법
이지은.서윤다 지음 / 시대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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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와 싸웠습니다>

 

바로 내 이야기다라는 생각이 드는 제목의 책이죠.

제목을 보는 순간 이 책은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책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와 매일 싸우고, 후회하고 반복하는 요즘 유치원을 못가고 있어서 더욱 더 아이와 부딪히는 일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아이와의 소통이 막막한 엄마들을 위한 눈높이 공감 대화법을 배울 수 있는책이에요.

 

5가지 이야기로 나뉘어져있는데,

첫 번째는 엄마의 말은 아이 마음속에 쌓인다

두 번째는 엄마의 말 한마디에 아이의 자신감 자란다.

세 번째는 엄마의 말 한마디에 아이의 배려심이 자란다.

네 번째는 엄마의 말 한마디에 아이의 표현력이 자란다.

다섯 번째는 엄마의 말 한마디에 아이의 사회성이 자란다.

이렇게 다섯가지로 이야기가 나뉘어져 있어요.

 

각각의 제목에서 보듯이 엄마의 말이 항상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엄마의 말 한마디에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하게될지 궁금하고, 난 엄마로써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왔는지 뒤돌아 보게 되었어요.

 

 

책을 한장한장 넘겨가면서 읽어가는데, 첫 장부터 저자가 마치 나의 모습을 옆에서 직접 지켜본것만 같은 이야기에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 한편으론 나만 이러는 게 아니겠지 하면서 안심도 됬어요.

 

대화의 중심에 엄마를 두지 않기, 대화의 중심에 아이를 두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해요.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항상 내 기분에 따라 등돌리고 이야기 하거나, 화난 표정으로 아이에게 말한 적이 있어서 반성하게 되었어요. 다시 한 번 나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와 대화할 땐 항상 눈높이를 낮추고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아이의 속도에 맞춰주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겠어요.

 

우리 아이들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뭐든 다 잘 했으면 좋겠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난 못해!” 라고 말할 때 정말 답답해 지는 것 같아요.

 

안 쓰럽기도 하지만, 때론 화가 나는 이 상황에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도움을 줘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이젠 아이를 다르게 생각하도록 해야겠어요.

 

우리 아이는 조심성이 많은 아이구나, 잘하는 것만 하고 싶었구나 하면서 긍정적인 시각으로 생각을 바꾸니 아이의 모습이 이해가 되네요.

완벽해야 만족하는 아이가 이런 모습을 많이 보인다고 해요.

그러고 보니 우리 아이는 익숙해져서 완벽하게 잘하는 것만 잘하고 새로운 것은 선뜻 해보려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아이의 도전 정신을 키워주려면 아이의 감정을 항상 공감해주면서,

그럴 수 있어. 어려울 수 있어. 엄마도 잘 하지 못했어.” 하면서 아이 마음을 다독여 주도록 대화법부터 바꾸어야 한 대요.

 

 

 

아이의 자신감, 배려심, 표현력, 사회성 모두 다 중요하지만, 그 중 우리 아이에게 내가 가장 바라는 부분은 외동 아이라서 사회성과 또래 보다 작은 아이라는 점을 항상 신경썼던 것 같아요. 그리고 워킹맘이기에 그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집중해서 살펴보았어요.

 

워킹맘이라 아이에게 늘 미안한가요?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않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해요. 퇴근하고나면 아이와 잘 놀아줘야지 아이에게 관심을 좀 더 가져줘야지 하면서도, 집안일에 바빠서 늘 아이에게 집중해주지 못했던 것 같아요.

 

미안한 마음이 아이에게 전해지면 아이는 불안해 한다고 해요. 엄마할일 아이할일 다 마친 다음 소통하기. 아이에게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하는 갖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또래보다 큰 아이, 또래보다 작은 아이

 

아이들의 성장 발달의 속도는 개인차가 분명하지만, 자꾸 비교하게 되는 게 현실인 것 같아요. 여기에서도 생각을 리프레이밍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리프레이밍 항상 잊기 않고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우리 아이는 조금 더디게 크지만, 작아서 좋아하는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네요.

 

 

 

이 책은 키즈스피치 교육을 하는 분들이 쓰신책이라서 그런지 상황에 따라 아이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쉽고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를 잘 해주신 것 같아요.

 

그때그때 아이와의 소통이 막막했던 상황에 맞게 엄마의 말 한마디를 잘 선택해서 해야 겠어요. 늘 한결같을 순 없지만 아이와 즐겁게 소통 할 수 있도록 항상 배우고 성장하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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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봉준호 Who? Special
오기수 지음, 유희석 그림, 김윤아 감수 / 스튜디오다산(주)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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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봉준호>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수상했죠.

오스카 4관왕! 한국 영화의 새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를 만나보게 됬어요.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아케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 봉준호 감독은

여러 재치있은 수상소감을 말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고, 그로 인해 전 세계가 봉준호 앓이 중이죠.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의 새로운 주인공이 된 봉준호 감독의 어렸을 적 이야기부터 감독이라는 꿈을 갖게 되기까지

그리고 영화감독이 된 멋진 이야기를 우리 아이에게 꼭 알려주고 싶었는데, 책으로라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에요.

 

 ​

 



<who? special 봉준호>

7가지 이야기로 나뉘어져 있고, 각 이야기 별로 통합 지식 플러스까지 함께하고 있어요.

이야기를 듣고, 그 다음 추가되는 지식까지 풍성한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 함께해보려고 해요.

​2019년, 제72회 칸 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 가게 된 봉준호 감독은

"다행히 작은 상 하나는 받는 모양이군." 이라며 정말 상을 받을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심사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수상하게 되었죠.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나 큰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빛이나는 순간이었어요.


1969년 9월에 대구에서 태어난 봉준호 감독의 부모님은 예술가이자 교육자셨다고 해요.

봉준호 감독의 어머니는 교사 출신이었고, 아버지 봉상균은 국립 영화 제작소에서 미술실 실장으로 일하며 무대 미술, 영화 자막 서체 등을 디자인하는 미술 대학 교수였기에 그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아버지의 그림을 보며 놀고, 아버지 서재가 최고의 놀이터였다고 해요.

이런 장면들을 보면서 역시 환경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양한 책과 그림이 가득한 곳에서 자랐기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예술적인 재능도 갖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어린 시절, 영화를 보면서도 아이답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봤던 것 같아요.

영화의 영상과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영화적 기법까지 생각하면서 보았다고 해요.


초등학생때 서울로 이사하게 된 봉준호는 사투리를 썼기에 아이들에게 놀림도 받고, 소심한 성격에 혼자 있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고 해요. 그렇지만, 우수한 성적과 예의법절을 지닌 모범생 봉준호 감독은 혼자라서 너무 편하고 외롭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 뒤로 텔레비전을 친구삼아 매일매일 다양한 외국 영화들을 보며 점점 영화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 이야기까지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만화로 재미나게 보고 난 뒤엔 통합 지식 플러스로 지식을 한 번 더 배울 수 있어요.


봉준호의 인물 돋보기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감독이 된 봉준호, 어린시절 부터 영화감독을 꿈꾸어왔지만,

쉽지 않은 영화 감독의 길 속에서 계속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절망하며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합 지식 플러스 부분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지식적인 부분을 추가해줘서

가벼운 만화책이 아닌 지식 가득한 인물 지식책인 것 같아요.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의 끝에는 부록으로 첨부된 어린이 생각마당 이라는 부분이 있어요.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고 난 뒤 잠시 쉬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해요.

책과 연관된 활동을 좀 더 추가해줘서 책의 내용을 되새길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독후 활동으로 이렇게 퀴즈와 다양한 독후 활동이 첨부되어 있어서 아이가 책을 읽고 난 뒤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를 잊지 않고 잘 기억하고 있는지 한 번 더 확인 할 수 있어요.


봉준호 감독은 영화 시나리오를 마치 한 편의 만화책처럼 스토리 보드에 직접 그리기로 유명하죠.

마지막엔 나만의 스토리 보드 그리기 부분이 있어서

영화 감독이라는 직업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봉준호 감독의 멋진 이야기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우리 아이도 어떤 꿈을 꾸던지 앞으로 봉준호 감독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도전을 하고,

또한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계속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끊기를 배우고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원하는 꿈이 있다면 그 꿈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환경을 부모가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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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엄마의 언어 자극 - 부모가 꼭 알아야 할 0~6세 연령별 아기 발달 정보와 언어 자극법
장재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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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 엄마의 언어자극>

 

아이의 언어 발달은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육아서나 여러 육아정보를 통해서 들어오긴 했었지만, 과연 나는 엄마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걸까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육아를 하고 있나 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하루에 5분 짧은 시간동안 엄마의 언어자극이 아이에게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어떤 방법이 있을지 정말 궁금해서 꼭 배우고 싶었고, 우리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엄마의 언어 자극이 기적을 만든다.


아이 키우는 것을 콩나물을 키우는 것에 비유해서 이야기 한다고 해요.

바라보고 있을 땐 하나도 자라는 것 같지 않은데, 어느새 쑥쑥 자라나 있는 모습이 정말 콩나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 쑥쑥 크는 모습보면 놀랍고 신기한데, 하루하루 매일 함께하다보면 때론 지치기도 하고, 아이가 더디게 자라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매일매일 물만 주면 쑥쑥 자라는 콩나물처럼 우리 아이는 부모의 자극 속에 매일 커가고 있기에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endif]-->


저자이신 장재진 선생님의 큰 아이는 10개월 무렵,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아이를 위해서 여러 방법을 찾으려 애쓰셨다고 해요.

아이가 15개월땐 힘겨운 수술도 받기도 했지만, 수술 후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신체 발달이 두배 이상 느려서 아이에게 여러 도움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결국 전문가도 큰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아이의 발달은 옆에서 매일 바라보는 엄마가 가장 잘 알고 있기에 엄마가 직접 맞춤형 언어 자극을 해주며 노력하셨다고 해요.

언어 치료 전공이 아니었는데 직접 언어치료학까지 전공하셨는데, 일과 병행하셨다니 엄마의 힘은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멋지신 분인 것 같아요.

 



<하루 5, 엄마의 언어자극>

이 책은 0~6세까지 아이 개월 수 별로 단계를 나워서 차근차근 아이의 발달 특성을 알려주고, 각 단계별로 어떤 언어 자극을 해주어야 하는지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자 언어 발달이 늦은 아이와 부모를 돕고 있는 언어치료사 장재진 선생님이 알려주는 우리 아기 발달 대화법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아이의 발달 단계에 따라 엄마의 말은 달라야 한다.

아이는 계속 자라고 있는데, 엄마의 생각은 항상 멈춰있던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엄마의 말은 어떤식으로 해야 하는지 도움을 주고 있어요.

아이가 고집을 피우는 상황은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더 심해지는 데 그때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해주어야 하는지 순서별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어요.

우선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고, 그다음 아이가 원하는 내용을 이해하면서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방법을 제시해주고, 그 다음 협상을 하고, 아이가 선택을 하도록 기다려주는 것.

이 단계에서 아이를 기다려주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고 빠른 시간안에 설득하려고만 했던 것 같아요.

 ​

 

 

 

사회적 규칙을 지키는 아이를 만드는 엄마의 말


아이가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차근 차근 이해시키면서 순서를 정해줬어야 하는데,

자꾸 그러지 못하고 소리지르거나 화를 내고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라며 강요했던 것 같아요.

내가 너무 자주 썼던 말인 것 같아 뜨끔 하는 말이었어요.

 

언어 발달 tip.


아이에게 다양한 의문사를 사용해서 질문을 하라고 하네요.

누가, 어디서, 무엇을, 언제, 어떻게, 왜 등의 의문사를 이해할 정도면

아이가 상대방의 질문에 대답도 할 수 있고, 이야기하기 수월해질 거 같아요.

어휘력에 도움이 되는 의문사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아이에게 질문을 해줘야겠어요.

엄마의 말이 가진 힘


아이는 엄마가 하는 말을 그대로 듣고 배워서 똑같이 하더라구요. 엄마의 말이 아이에게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저도 택배 아저씨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했었는데, 어느 순간 아이도 잽싸게 따라나와서 택배 아저씨에게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바른 말 고운 말 사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저자이신 장재인 선생님께서 실제로 힘든 일을 겪으시고 이겨내려 노력한 부분에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고,

같은 문제로 육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 부분이 너무나 고마웠어요.


나 역시도 우리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건지, 언어 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는건지 의문스러웠는데,

발달 단계별로 엄마의 말도 달라져야 한다니 엄마도 많이 배우고 노력하며 아이와 함께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는 계속 자라고 있으니, 엄마도 같이 자라야 하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부모의 말은 아이의 온몸을 자극하는 베이비마사지와 같다고 하네요.

베이비 마사지 할때처럼 아이와 눈을 맞추고 감정을 소통하며 대화를 나누듯이, 우리 아이에게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신경을 집중하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하루 5, 엄마의 언어자극>

이 책으로 단계에 맞는 구체적인 격려와 칭찬의 방법을 좀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었고,

육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참 고마웠고, 감사해요.

아이와 함께하며 어려운 상황이 왔을때마다 자주 펼쳐보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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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야, 학교에 같이 가자!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
모 윌렘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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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야, 학교에 같이 가자!>

 

새롭고,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에게 꼭 보여줘야하는 그림책

 

모 윌렘스의 예쁜 그림책이에요.

학교? 학교가 무엇일까요?

그림책의 겉표지에 등장하는 비둘기의 표정이 약간은 뾰루퉁해보이네요.

왜 이런 표정을 짓고 있는 걸까요?

 

 

그림책을 한 장 넘겼더니 알록달록한 색상의 귀여운 의자와 책상이 각각 한세트씩 놓여 있네요.

​'어떤 색 의자에 앉고 싶니?' 

'학교에는 이렇게 각자 의자와 책상이 있어서 한 자리에 한명씩 앉아야해.'

하면서 아이에게 질문도 하고, 이야기도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잠깐! 아직 제목을 보지 마세요!

비둘기가 날개를 파닥파닥 흔들면서 다급하게 이야기하네요.

어쩌죠, 이미 제목을 읽어버렸어요.

 

 

 


너무 늦었대요. 비둘기가 실망하며 추욱 늘어져 있어요.

그런데 정말 왜 학교에 가야 하는 걸까요?

 

비둘기 친구가 그 답을 다 알고 있다고 하네요.

뭐든 다 알고 있으니까 궁금한 건 다 물어보래요.


그런데 비둘기는 자기가 아기였으면 좋겠대요.

아가가 되면 아주아주 어려서 학교에 안가도 되거든요. 비둘기는 정말 학교에 가기 싫은가봐요.

 

 

 

학교가 싫으면 어떻게 하죠?

선생님이 날 싫어하면 어떻게 하죠?

너무 많은 걸 배워야 하는 학교에 대한 여러 가지 걱정으로 비둘기는 점점 지쳐가고 있어요.

이젠 ​무섭다고 까지 하네요.

 

우리 아이도 유치원에 가려면 엄마와 떨어져야 돼서 너무 싫고, 재미가 없대요.

걱정이 가득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 걱정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학교에 가면 수학, 한글, 책읽기, 점심먹기, 무거운 책가방 메기, 등등

너무 힘든 일이 가득한 학교생활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이 도와주신대요.

그리고 함께 공부하고 놀 친구들도 많고, 넓은 운동장도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네요.



그리고 학교에 가려면 노란색 스쿨버스를 타고 가거든요.

 

얘들아, 학교에 같이 가자!”

걱정이 가득했던 비둘기의 표정이 밝아지면서 이야기가 끝이나요.

 

 

책의 마지막 페이지엔 처음에 봤었던 알록달록한 의자와 책상에 비둘기 친구들이 한 마리씩 앉아있어요.

걱정스러운 표정의 친구도 있고, 똘망똥망한 표정의 친구도 있고,

귀여운 병아리 친구도 있고 여러 친구들이 모여있어요.

이제 즐거운 학교생활이 시작될 것 같아요.


 

유치원을 졸업하고 새롭고 낯선 학교라는 곳에 적응하기 쉽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재미난 비둘기 캐릭터가 너무 귀엽게 이야기 해주고 있어서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새롭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그림책으로

미리 학교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며 아이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입학 하기전에 미리 준비를 하면 훨씬 학교에 적응하기 수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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