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야, 학교에 같이 가자!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
모 윌렘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살림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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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야, 학교에 같이 가자!>

 

새롭고,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에게 꼭 보여줘야하는 그림책

 

모 윌렘스의 예쁜 그림책이에요.

학교? 학교가 무엇일까요?

그림책의 겉표지에 등장하는 비둘기의 표정이 약간은 뾰루퉁해보이네요.

왜 이런 표정을 짓고 있는 걸까요?

 

 

그림책을 한 장 넘겼더니 알록달록한 색상의 귀여운 의자와 책상이 각각 한세트씩 놓여 있네요.

​'어떤 색 의자에 앉고 싶니?' 

'학교에는 이렇게 각자 의자와 책상이 있어서 한 자리에 한명씩 앉아야해.'

하면서 아이에게 질문도 하고, 이야기도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잠깐! 아직 제목을 보지 마세요!

비둘기가 날개를 파닥파닥 흔들면서 다급하게 이야기하네요.

어쩌죠, 이미 제목을 읽어버렸어요.

 

 

 


너무 늦었대요. 비둘기가 실망하며 추욱 늘어져 있어요.

그런데 정말 왜 학교에 가야 하는 걸까요?

 

비둘기 친구가 그 답을 다 알고 있다고 하네요.

뭐든 다 알고 있으니까 궁금한 건 다 물어보래요.


그런데 비둘기는 자기가 아기였으면 좋겠대요.

아가가 되면 아주아주 어려서 학교에 안가도 되거든요. 비둘기는 정말 학교에 가기 싫은가봐요.

 

 

 

학교가 싫으면 어떻게 하죠?

선생님이 날 싫어하면 어떻게 하죠?

너무 많은 걸 배워야 하는 학교에 대한 여러 가지 걱정으로 비둘기는 점점 지쳐가고 있어요.

이젠 ​무섭다고 까지 하네요.

 

우리 아이도 유치원에 가려면 엄마와 떨어져야 돼서 너무 싫고, 재미가 없대요.

걱정이 가득한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 걱정을 이겨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학교에 가면 수학, 한글, 책읽기, 점심먹기, 무거운 책가방 메기, 등등

너무 힘든 일이 가득한 학교생활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이 도와주신대요.

그리고 함께 공부하고 놀 친구들도 많고, 넓은 운동장도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주네요.



그리고 학교에 가려면 노란색 스쿨버스를 타고 가거든요.

 

얘들아, 학교에 같이 가자!”

걱정이 가득했던 비둘기의 표정이 밝아지면서 이야기가 끝이나요.

 

 

책의 마지막 페이지엔 처음에 봤었던 알록달록한 의자와 책상에 비둘기 친구들이 한 마리씩 앉아있어요.

걱정스러운 표정의 친구도 있고, 똘망똥망한 표정의 친구도 있고,

귀여운 병아리 친구도 있고 여러 친구들이 모여있어요.

이제 즐거운 학교생활이 시작될 것 같아요.


 

유치원을 졸업하고 새롭고 낯선 학교라는 곳에 적응하기 쉽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재미난 비둘기 캐릭터가 너무 귀엽게 이야기 해주고 있어서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새롭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그림책으로

미리 학교생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며 아이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입학 하기전에 미리 준비를 하면 훨씬 학교에 적응하기 수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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