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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사계절 숲 놀이학교
정진영 지음 / 노란우산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와 함께하는 사계절 숲 놀이학교>

"숲은 아이의 오감발달을 돕는 보물창고다!"



 


만18개월의 아이를 키우며 요즘 관심사는 홈스쿨과 책육아였어요.

<아이와 함께하는 사계절 숲 놀이학교> 서평을 쓰기 이전에

저자의 다른 책인 <그림책 육아>를 먼저 읽어봤었기에 더 반가운 책이에요.


그림책 육아를 읽고 아이와 즐겁게 그림책을 읽는 방법을 배웠고,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어야 하는 이유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고,

저자가 직접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과 함께 읽고 활용했던 책들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줘야 할지 단계별로 알려줘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딸 쿠하와, 아들 까이유와 함께 세계여행을 꿈꾸는 가족~

이번에 <아이와 함께하는 사계절 숲 놀이학교> 에서 아이들 사진을 보니 더 반갑네요^^


아이들은 자연과 함께 해야 좋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놀아줘야 할 지 막막했는데, 딱 관심있던 분야의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요즘 숲유치원, 숲놀이학교 이런 교육기관이 많이 생기고 있던데,  

두 아이의 엄마가 춘천을 배경으로 직접 아이들을 데리고 숲놀이한 방법을 설명해주니

더 친근하고 쉽게 와닿는거 같아요.


 


책의 들어가는 말 부분이에요.

생태맹 엄마가 이야기하는 숲놀이의 힘


"아이가 뛰어놀기 좋은 넓은 정원을 소유하려면 맞벌이를 몇 십 년 동안 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정원을 사기 위해 애쓸 시간에 아이 손을 잡고 숲으로 나가는 것이 더 경제적인 것입니다. 숲으로 한 걸은 들어가면 아이는 수십만 평의 하늘과 땅을 누리고 옵니다. 숲놀이는 자연물을 기본 재료로 하기 때문에 부수적인 비용이 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 너무 와닿는 부분이에요~~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었는데,

현실은 어렵고 언제 주택을 마련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외벌이라 쉽지 않은 일이었거든요.





차례를 살펴볼게요.


1장 - 나무처럼 자라는 아이


2장 - 봄날의 자연놀이


3장 - 여름 숲에서 하는 자연놀이


4장 - 가을을 느끼는 자연놀이


5장 - 겨울에 즐기는 자연놀이


6장 - 자동차가 없어서 더 자유로운 길


부록1- 숲에서 읽으면 좋은 그림책

부록2- 알아두면 좋은 숲 관련 사이트





자연속에서 놀이를 찾아 계절별로 할 수 있는 경험들을

사진과 함께 놀이하는 방법까지 쉽고 자세하게 적어놓아서

어린 자녀가 있고, 숲놀이에 관심이 있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 페이지 넘어갈 때 마다 아이들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색채가 강렬한 책만 보다가 흑백으로 되어있는 책을 보니

뭔가 소박하고 더 흥미로운 거 같아요.


"나무와 꽃과 자연의 색이 궁금하다면 직접 나가서 눈으로 보세요~" 하는 것만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호흡으로 걷고, 자기만의 속도로 배우고, 자기만의 크기로 깨닫습니다. 아이들이 저마다 고유한 속도와 흐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어른들은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



어딘가서 본 글인데...

"네가 세운 계획표는 소용 없어, 때가 되야 하는 거야!"



이말에 뜨끔했었던 적이 있거든요.

언젠가 아이가 내가 계획한 데로 따라와 줄 거라 생각하고,

만약 따라와 주지 않으면 조바심 내거나 답답해 했었던 것 같아요.


아이의 속도에 맞춰서 기다려 주는 여유를 가지고,

무엇이든 천천히 하나씩 차근차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어요.




"나무가 물과 햇빛이 충분한 환경에서 스스로 잘 자라는 것처럼, 아이들도 온 세상이 돌보는 가운데 아이들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자란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자연에서 자라는 아이는 갇힌 공간에서 자라는 아이에 비해 덜 공격적이고, 행여 다툼이 일어났을 때도 폭력으로 해결하기보다는 평화적인 방법을 찾아냅니다."



숲유치원에 대해서 다시한 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날씨도 따뜻해지면서 요즘 아이와 자주 가까운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나무숲 작은 숲에 나가서 놀아주고 있는데,

집안에서 놀 때보다 아이 표정도 훨씬 더 밝고 더 즐거워하드라구요.


 

 


 

 



숲에 나가면 위험한 일을 겪을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물도 어떤 걸 챙겨가야 되는지 자세히 알려주네요. 가까운 공원에 나갈때도 아이가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만지거나 뒹굴고 주저않기도 하고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됬었거든요.

위험해! 만지지마! 안돼! 만 마냥 외칠 수도 없고...


미리미리 준비물을 챙겨가면 훨씬 마음이 놓이겠어요.

비상약, 공작주머니, 그림도구, 비올수도 있으니 우비나 작은 손전등, 비닐봉투 등등 앞으론 외출 할 때 더 챙겨서

 나가야겠어요. 가방이 훨씬 무거워지겠네요.






그 외 책에는 다양한 숲놀이 방법들이 있어요~~

30분 만에 뚝딱 화전 만들기

계절을 담은 들꽃화관 만들기

고슬고슬 쑥버무리와 쑥국

뚝딱뚝딱 작은 집 만들기

나뭇잎 배 만들기

토란잎으로 우산 써보기

나뭇잎 가면 만들기

강아지풀 수염만들기

나뭇잎 탁본뜨기

 나뭇잎 지그소퍼즐 만들기

들풀 맞보기

낙엽침대에 누워보기

나뭇잎으로 꾸민 종이봉지 옷 입고 공주놀이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등등 여러가지 숲놀이가 있는데 그 중에서

나뭇잎 팔레트 만들기를 해봤어요^^



아이와 함께 직접 주워온 낙옆으로 만든 나뭇잎 팔레트

자연이 만든 천연색이네요. 아직 어설프지만 이쁘죠?ㅎ



<아이와 함께하는 사계절 숲 놀이학교> 표지사진이기도 하네요.




이 책을 통해서 자연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되어서 좋구요.
각각의 놀이를 하나의 소재로 만들어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해 주고 하나하나 소박하고 즐거운 놀이라서 따라하기도 쉽네요.
하나하나의 내용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미소를 띠게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앞으로 아기와 함께 숲놀이 하러 다녀야겠어요.
아기의 오감발달을 위해 저자가 알려준 곳도 가보고,

가까운 숲과 둘레길과 공원 어디든 많이 다니면서 숲놀이하려구요.


​​

 


 




 

숲처럼 넉넉하게 나무처럼 크게 자라는 아이


자연에서 자란 아이는 갇힌 공간에서 자란 아이보다 정서적으로 더 건강하며, 무엇보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숲에서 다양한 자연물을 가지고 놀며 건강한 몸 만큼이나 자발적인 집중력, 관찰력, 상상력, 창의력을 키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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