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언제나 옳다 -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 아우름 17
김병수 지음 / 샘터사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 제 17권《감정은 언제나 옳다》이다. 얇은 책자,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저자가 들려주는 인문교양 서적으로 청소년에게 인문학적 지식과 생각을 넓힐 수 있는 틀을 제공해준다. 청소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이번 17권은 '감정'에 대한 글이다. 이 책의 저자는 김병수.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각종 라디오 방송을 통해 삶의 고민과 스트레스에 대해 상담해왔다. 이 책을 통해 감정을 다스리고 자신을 위로하는 법을 배워본다.

 

다음 세대가 묻다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김병수가 답하다

"모든 감정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존중받아야 마땅합니다. 내게 건네는 가장 솔직한 마음의 소리니까요. 중요한 건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나눌 누군가를 만드는 일입니다." (책뒷표지 中)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감정이란', 2장 '마음처방전 하나: 관찰하기', 3장 '마음처방전 둘: 행동 활성화', 4장 '마음처방전 셋: 환상에서 벗어나기', 5장 '마음처방전 넷: 받아들이기', 6장 '마음처방전 다섯: 인생의 가치' 등 총 6장을 통해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을 접해본다. 이 글을 통해 감정이란 어떤 것인지, 어떻게 다룰 것인지 살펴보고, 감정을 다스리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을 살펴본다.

 

감정은 그냥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다 그만한 이유가 있고 해결책도 자신의 감정을 직시하는 것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자기 감정을 긍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감정을 긍정하는 것입니다. 솟아오르는 감정은 무척 다양합니다. 어떤 감정도 그냥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모든 감정은 제 나름의 이유와 지향과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괴롭더라도 일단 떠오른 감정은 내버려 두어야 합니다. 놓아두면 감정이 제 갈 길을 찾아갑니다. 목적한 바가 이루어지면 그 감정은 사라집니다. 괴롭기만 하던 감정이 힘을 발휘합니다. 감정이 제 길을 찾아가면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좋은 감정 혹은 나쁜 감정으로 구분하거나 함부로 규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26쪽)

 

그런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저자가 권하는 방법은 'O,BRAVo'라고 명명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라고 할 때 그 브라보라고 한다. 관찰하고(Observing), 움직이고(Behavioral actication), 환상에서 벗어나서(Realizing), 받아들이고(Accepting),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Value of Life), 이렇게 다섯 가지이다. 이 책의 2장부터는 다섯 가지 마음처방전을 한 가지씩 상세히 짚어보며 마음이 힘들 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둔다.

감정이란 통제하고 없애겠다고 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우울하다고, 불안하다고, 외롭다고, 후회에 빠져든다고 잘못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울하고 불안하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다고 말해서도 안 됩니다. 행복하려면 이런 감정이 모두 사라져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모든 감정은 인간의 본질 속에 녹아 있는 것이라 절대 없앨 수 없습니다. (45쪽)

 

이 책을 읽다보면 지금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힘들었던 감정을 떠올리게 된다면, 그런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더라도 어떻게 헤쳐나갈지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힘들다면 물론 당장 어떻게 할지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껏 부정적인 감정은 억누르고 긍정적인 감정을 억지로 떠올려야한다고 생각했다면, 이 책을 통해 감정을 바라보는 법이 달라질 것이다. 좀더 솔직하게 나의 감정을 들여다보며 내 마음을 짚어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저자가 언급하는 'O,BRAVo' 라는 방법을 통해 감정이 제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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