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고, 버리고, 시작하라 - 부자가 되는 37가지 행동법칙
나카지마 가오루 지음, 한고운 옮김 / 전나무숲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벌써 4월이다. 2015년이 시작된지 4개월째 지나고 있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겠다고 결심했던 마음이 조금은 사그라들고 있는 시기이다. 이런 때에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체크해보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먼지 쌓인 공간과 낡은 생각을 털어내고, 운을 받아들이는 최상의 상태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순간 필요한 것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계기를 마련해주는 책이다. 이번에는 『바꾸고, 버리고, 시작하라』라는 책을 통해 내 마음을 리셋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이 책의 저자는 나카지마 가오루. 그는 "성공은 운 30%와 행동 70%로 이루어지는데, 운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 실린 37가지 약속이 바로 운에게 사랑받는 행동법칙이다. 

운은 당신의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으며, 모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정말로 운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이 책에 적혀 있는 37가지 약속을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신중하게 해나가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운은 분명히 당신 편을 들어줄 것입니다. (4쪽)

 

이 책은 원서명이 '운에게 사랑받는 사람'이다. 이 책에는 운에게 사랑받기 위한 37가지 약속이 실려 있다. 운은 요행이 아니다. 누가 보아도 부끄럽지 않은 노력을 100퍼센트 했을 때, 그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운이 마지막에 당신을 밀어준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운이 좋다' '운이 나쁘다'에 대해 저자는 그런 것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운에게 사랑받는가 아닌가', '운이 지켜주는가 아닌가'를 생각하고 '운이 나를 사랑해준다','운이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이 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할지 지침을 세워주는 부분이다.

 

이 책의 한국어판 번역본의 제목에 나오는 세 단어가 중요 포인트이다. '바꾼다', '버린다', '시작하다'를 기반으로 37가지의 행동지침을 통해 운에게 사랑받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된다. 물론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했을 때에 그 빛을 발할 수 있다. 행동 없이는 운도 없는 것이니까.

 

 

바뀌고 싶다는 말만 하는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는 법. '바꾼다' 에 관련해서 바꾸다, 집중하다, 닦는다, 고친다, 사과하다, 인정하다 등 세세하게 점검하며 변화를 꾀하게 된다.

 

비워야 새롭게 채울 수 있는 법. '버린다' 부분에서는 결정한다, 선택한다, 버리다, 리셋하다 등을 통해 운이 들어올 공간을 마련해준다.

 

마지막으로 '시작하다'를 통해 운의 사랑을 듬뿍 받는 좋은 습관으로 채우도록 한다.

 

 

얼마 전 봄맞이 대청소를 했다. 지금껏 사용하지 않았던 물건이었지만 '이런 것도 있었네'라며 아까운 마음에 버리지 못했다. 존재 자체도 인식하지 못해놓고 막상 버리자니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한참을 망설이기만 하다가 다시 밀어넣고 말았다. 이 책을 보며 다시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부분이다.

우리 집 거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테이블 위에서 작업할 일이 있었는데, 막상 작업하려고 보니 CD와 DVD, 잡지와 사진첩, 아끼는 식기 등이 너무 많이 쌓여 있어서 작업 공간을 낼 수 없었습니다. 그것들을 버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나온 것입니다. '아깝다'는 생각 말입니다. 그다음 순간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까워서 다 쌓아두는 것과 내가 쾌적하게 사는 것, 어느 쪽이 더 중요하지? 주인공이 누구지?' (96쪽)

내가 내 삶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잊고 살아간다. 필요없는 물건을 쌓아놓고 사느라 정작 필요할 때에는 찾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무언가를 버리지 못하는 것은 살아가면서 그것에 초점을 맞추느라 정작 자신을 외면하며 살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항상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내가 최고로 살아가기 위해서 이것들이 정말 필요한가'를 생각하며 살아갑시다. (98쪽)

운에게 사랑받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정신이 번쩍 난다. 내일 다시 대청소에 돌입해야겠다.

 

 

22번 'Yes와 No를 분명히 한다'도 꼭 기억해야할 부분이다.

배려가 지나치면 상대방의 화를 돋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확실히 밝히는 것이야말로

상대방을 헷갈리게 하지 않는 최고의 배려입니다.

 

 

정체된 기분이 들 때, 운에게 사랑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점검하고 싶을 때, 이 책은 생각에 머물던 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의 부드러운 말투에 경험담을 녹여내어 마음에 쉽게 와닿는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부분도 책을 통해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운에게 사랑받기 위해 바꾸고, 버리고, 시작하는 시간이다. 이런 시간이 앞으로의 삶을 윤택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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